학교폭력을 근절하려면, 가장 기초적인 문제인 현행 공교육 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커리큘럼"을 바꾸어야 한다.
현재 공교육의 커리큘럼의 핵심은 "기능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위한 기능인인가? 하는 보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답이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 정의감을 키워주는 커리큘럼, 정과 사랑을 알고 느끼고 나눌수 있는 인격교육의 문제는 완전히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점을 학교교육에서 어느정도는 다루고 있다. 하지만, 본질적인 점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성취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 내지는 필요적 장치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다.
예를들어, 교실 안에서 장애학생을 건강한 다른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을 하고, 린치를 가한다는 것은, 교실 안에서 가치관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관 교육의 부재는, 또 다른 문제를 낳는데, 그것은 "잘못되 가치관 교육" 앞에 부방비로 학생들의 두뇌를 완전히 갇다 바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 잘못된 가치관 교육이란 바로, 전교조식의 "좌편향 이념교육"이다.
전교조는 가치관 교육의 공백을 타고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왜 사느냐?의 문제" "의미를 추구하는 인생의 문제" 등에 눈뜨게 한다. 문제는 이 전교조의 가치관 교육은 "종북, 좌편향의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번, 촛불 시위때 학생들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것은, 그 아이들이 처음 접한 "의미"교육에서 나름의 큰 각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뜻"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