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보맞져

곰녀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1-12-30 14:01:11

워낙 천성이라고 해야되나  남한테 싫은소리 별로 안하고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

결혼하고  그런 성격이 더 강해 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속으로  다 삼키고 삼켜 ..  이제는 그러기 싫은데  이눔의 곰팅이 성격이 ㅠ.ㅠ

남편보다는 시부모님이랑  그런게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네요 ..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인 시부모님이랑은  서로 피해 주지 말고 살자  그 주의(말로만)이신데 ..

얼마전  시어머니가 " 아버지가 허리가 아픈지 기분이 별로 안좋으시니 클스마스도 오지말라고 하신다 .."

하시길래  잠깐 들러  많이 아프신가 했지요 ..

 클스마스날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니 선물이랑 카드만 드릴려고 들렀더니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어머니는  표현이 참으로 풍성하신 분이라 (남편왈 자기 엄마는 영화배우했음 대종상감이라고 )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쌌니  ...;;;    그렇게  좋아 하시다 ...

하시는 말씀

"  어제는  아버지한테  하는표정이  꼭  니 남편하는표정이더라 " (남편이 외아들인데 부모님한테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

그러시더라구요    ....  그래서   네?  그냥  아버님 많이 아프시냐  어쩌냐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내표정이 ? 도대체   어쨌다길래

그렇게 말씀하신후  어머니왈  " 너는...혹시 내가 머 잘못했나  쩔쩔매는 어려워 하는 그런표정이 좋다구 ㅠ.ㅠ

니 남편같은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   

전  그냥  댓구도 안하고   

조금지나  아버님 도착 ~~

넌  기본이 안되었다   오늘이 클스마스면  음식이랑  다  싸가지고 와서  같이  드시자  해야 되는거 아니냐

머하는 애냐 를  시작하다    며칠전  같이  부모님집에 먹을거 싸가 와인도 한병 (아버님은 술안하심 ) 싸가고

당연히 아버님 안드시니  남편만 와인 마셨는데  ,,,,,   또  그게  원인제공

너희는  와인을  싸왔으면  아버님도  한잔 하시겠냐  해야  그게  제대로 된사람  아니냐구 ...ㅠ.ㅠ

지금  며칠째  아버님이 화나셔서  어머니까지 냉전이구 ㅠ.ㅠ

그 신경전에  어머니는  또  벽(저) 한테  넌  가정주부가  그렇게  밖에 못하냐 ,현명하지못하구 ..ㅠㅠ

이런 일이  거의  주기적으로  있는 있이에요 (잘해주실떈 미안할 정도로 해주시면서)

저는  집안 분위기 맞추느라  좋으면 좋구 싫어도 좋고  그런 내가 아닌 사람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꺼내기 힘들고  친정엄마 한테는  더더욱 꺼내기 힘든  얘기라 

이렇게  자게에 올려 봤네요 ..

낼 모레면 설날인데  두렵네요 
IP : 114.142.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2:14 PM (211.237.xxx.51)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건데
    시부모님도 며느리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죠
    당치 않은 말씀을 하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싶을땐 며칠 가지 마세요..
    안왔다고 뭐라 하면 또 며칠 더 가지 마시고... 한쪽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쌍방이 서로 잘해야죠..

  • 2.
    '11.12.30 2:29 PM (121.189.xxx.245)

    님 그러다 홧병 납니다.
    본인을 표현하는 걸 막지 마세요.님 스스로..
    그러다 암 걸리고 하는 거잖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13 싦은 내 남편 1 .. 2012/01/15 1,523
59912 랄프로렌 캐시미어 가디건좀 골라주실래요^^; 6 아하 2012/01/15 2,588
59911 7세 아이가 2월 한달간 쉬고싶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T T.. 4 웃자맘 2012/01/15 1,944
59910 서울에 괜찮은 레지던스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10 커피머신 2012/01/15 2,815
59909 남편이 사용할 스마트폰을 사려고 콩당콩당 2012/01/15 809
59908 냉장고 봐주실래요??두개중에 고르려구요.. 2 .. 2012/01/15 1,270
59907 아이가 네살인데 새로 오실 입주도우미랑 잘 적응할까요? 1 산너머산 2012/01/15 1,083
59906 아이 이마를 동네 병원에서 꿰맸는데, 너무 심란해요..ㅠㅜ 11 엄마. 2012/01/15 9,202
59905 중국에서 쓸 스마트폰 구입하려고 해요. 1 스마트폰 2012/01/15 854
59904 신동엽 같은 스타일 여자들 많이 좋아하나요? 7 마크 2012/01/15 2,868
59903 새로 산 냉장고에서 삐-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요 6 헬레나 2012/01/15 11,024
59902 시댁 집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3 집걱정 2012/01/15 2,321
59901 초등학교는 제발 엄마들 안 부르고 스스로 다 처리햇음 좋겠어요 3 ........ 2012/01/15 2,140
59900 7층에서 음악을 크게 튼다거나 피아노 치면..... 6 층간소음 2012/01/15 1,398
59899 갑상선암 수술한친구 방문 7 봉지커피 2012/01/15 2,905
59898 땅콩죽 할건데 적당한 믹서기 추천 바래요 4 고원 2012/01/15 1,549
59897 수내동 세븐스텝잉글리쉬와 아발론(양지마을) 중 추천 부탁드립니다.. 초등4학년 2012/01/15 1,151
59896 저,갈까요,말까요? 2 ㅁㅁ 2012/01/15 1,321
59895 올해 날삼재가 되는건가요? 4 원숭이띠 2012/01/15 2,888
59894 다음 언제 시댁 가세요? 8 ㄱㄱㄱㄱ 2012/01/15 1,792
59893 포괄해서 사랑이라고 하지만 가닥가닥 풀어보면 .. 2012/01/15 862
59892 어머님이 저희 애들보고 외가는 가족아니라고 하시네요. 13 ... 2012/01/15 3,668
59891 메리츠 귀연 핑크 걱정인형 도착했네요. 3 아싸~~ 2012/01/15 1,268
59890 독일 대통령, 비리 스캔들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네요. 4 행동하는 양.. 2012/01/15 1,122
59889 실제로 원빈같은 스타일 여자들 별로 안좋아하죠? 24 마크 2012/01/15 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