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매지간에 미움을 어떻게..

준세맘 조회수 : 3,300
작성일 : 2011-12-30 11:08:46

휴 ``하도 답답해 글 올립니다

첫째가 아들이고  딸아이 입니다. 중1  초등4학년..

그런데 사사건건 동생이 하는 말과  행동이 싫은가 봅니다

시키는 데로 않하면 소리 지르고 욕하고  .. 밀치거나 치고..

평소 서로 없을 때가 편하다고 하면 말다 했지요

좀 전에도 방학이라 아침부터 잠시 쇼파에 붙어 있더니

오빠가 시키는 것을 않했다고  아들 녀석  화가나서  동생에게 욕도하고 소리지르고..

 혼을 내도 서로 잘못 한게 없다고 대들고,,지금 각자 방의로 들어가라고 하고 이렇게 글올려요

저도 미칠 지경 입니다....

우리 아이들 어찌 해야 할까요.??

 

제 자식 문제를 이렇게 공개해서 하소연 합니다.....

 

IP : 175.127.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11:12 AM (211.237.xxx.51)

    오빠가 동생에게 시킬일이 무엇일까요?
    오빠의 권위는 세워주되 동생에게 무엇인가를 시키는 행위는 안된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도와달라는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시키는건 아니죠.
    더더군다나 때리고 치고 박고는 더더욱 용납해줘선 안될일입니다.

  • 2. 일단
    '11.12.30 11:15 AM (125.131.xxx.125)

    욕하고 소리지르는 것은 폭력이며, 가족 사이에서 폭력은 무조건
    저지른 사람이 나쁜 거라고 확실히 가르치세요.
    상대방이 잘못을 했기 때문에 나는 폭력을 쓴다, 이런 게
    세상 모든 나쁜 사람들이 하는 변명이라고.
    어디서 엄마 보는 앞에서 욕하고 소리지르나요.
    엄마 권위가 아주 떨어져 있는 상태신 거 같아서
    셋이 함께 전문가 상담을 권하고 싶을 정도에요...
    솔직히 어느 정도 큰 아들 엄마가 컨트롤하기 너무 힘들어요.

  • 3. 음냐
    '11.12.30 11:26 AM (112.185.xxx.182)

    오빠가 왜 동생에게 [시킬]까요?
    오빠가 해야 할 일을 동생에게 대신해 달라고 [부탁]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아이들한테도 [부탁한다] 라고 하고 [고맙다] 라고 합니다.

    [시키는 걸 안해요] 라고 할땐
    [왜 걔가 그걸 해야 해? 그걸 해서 그애가 좋은건 뭐고 니가 좋은건 뭐야? 그럼 이득보는 사람이 그 대신 뭘 해주는거야?] 라고 물어봅니다.

    뭐..그래서인지 요즘 저희아이들은 지네끼리 일종의 거래를 하더군요 ㅡㅡ;
    통화량이 적은 아들놈이 휴대폰 알을 누나에게 넘겨주고 누나 휴대폰을 빌려서 갖고 놀고.. 휴대폰을 갖고 놀았으니 충전해 주고..

  • 4.
    '11.12.30 11:33 AM (220.65.xxx.34)

    저도 남매고 오빠랑 사이가 안 좋습니다. 위의 이유랑 비슷할거 같은데요.
    일단 오빠가 힘이 세다고, 나이가 위라고.. 때리기도 하고. 심지어 저런 욕까지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모릅니다.

    원글님이 자식들을 남녀차별하여 키우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 좀 해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동생이 심부름 안 했다고 욕하고 때리는 것을 방치하면 안됩니다.
    막말로 이게 학교 폭력, 왕따하는 거랑 뭐가 차이가 있습니까?

    저렇게 괴롭히는 것도 가정 내 왕따고 폭력이죠..
    나이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동생한테 심부름 시켜 먹습니까?

    지금부터 못 하게 하세요..
    저도 당했던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 엄마는 오빠가 절 절대로 못 때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저희 엄마가 안 계시고 나서
    오빠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가끔 저 때리기도 하고.. 폭력 행사했는데.. 지금 솔직히 그거 생각하면
    죽이고 싶을 정도예요.


    자기 동생도 귀하게 여기지 못 하는데 밖에 나가면 잘 할거 같습니까?
    가정내 왕따라고 생각하고 딸 아이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남매간 다툼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딸이 나이도 어리고 힘도 약하고 어디로 보나 약자입니다.

  • 5. 흥분을 가라앉히고..
    '11.12.30 11:49 A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들이 흥분이 가라 앉은뒤에 기분이 나아지면 각각 따로 면담을 한번 하심이....

    저희 아이들은 엄청 사이가 좋고 오빠가 동생말이라면 100%꺼뻑 죽어지내지만(순전히 울면 시끄러워질까봐) 중1아들과 초5 딸인지라 사춘기 문턱에서 가끔 한번 붙으면 저러다 칼부림 나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랍니다. 어릴때부터 오빠가 동생 두배 덩치라서 혹시라도 욱해서 때려서 다칠까봐 무지 조심을 시켰음에도 한번 화가나면 억제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단 동생 때리려 하면 온몸으로 막고 분리시켜 놓은 뒤에 기분이 어느정도 풀리면 조용히 아들한테 가서 달랩니다. 7:3의 법칙으로... 너 심정 이해한다,,,주절주절.... 하지만 동생때린건 잘못이다. 주절주절... 너는 이제 너무 커서 엄마도 네가 때리면 못당한다. 그렇다고 네가 힘으로 승부하면 되겠느냐? 아빠가 안계시면 네가 엄마랑 동생 보호잔데... 눈물을 머금고 인정에 호소하면 자기도 잘못했다고 꼬리를 내리더군요.

    머리굵은 아들은 인정에 호소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 6. ??
    '11.12.30 12:13 PM (218.234.xxx.15)

    (흥분해서 썼더니 오타가 많아서 수정)

    왜 그런지 이유를 살펴보세요. 일단 저는 오빠와 사이가 대단히 나쁩니다.
    오빠가 내세우는 권위를 제가 납득할 수 없을 때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서 한번은 제가 "네가"라고 불렀는데 이때 혼났죠.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곧 입을 다물고 시정했어요. 하지만 이해될 수 없는 오빠의 권위(내가 친구한테 빌려온 책을 보다가 찢어놓고도 뻔뻔했던 것, 자기 잘못 없다고 한 것), 자기 기분 안좋다고 저한테 화풀이 할 때, 그럴 때 싸움이 났는데 엄마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은 무척 상처로 남아 있거든요.

    물론 오빠가 연장자로서 받아야 할 예의와 권위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엄마가 지켜주지 않았다면 오빠가 동생을 미워하게 되겠죠.반대로, 오빠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아닌 권위로 동생을 눌렀으면 저처럼 오빠하고 평생 안보고 살게 됩니다. 이런 권위는 보통 폭력을 동반하거든요. 자기 뜻대로 안되니 힘으로라도 눌러야 한다고 생각해서.

    윗분처럼 엄마아빠 안계시면 오빠가 보호자.. 아.. 정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효과 없어요. 오빠는 그러니까 나는 부모와 동급이고 넌 오빠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해야 돼 라고 저를 윽박질렀고 저는 오히려 오빠는 오빠다, 내 보호자 아니다 라고 반발했어요.
    (이런 오빠니까 고등학교때 뺨도 맞았어요. 저희집은 아빠가 딸한테는 손 대면 안된다 주의거든요. 생전 처음으로 싸대기를 맞았는데 눈앞에 별이 번쩍하고, 그래도 사과 안했더니 왕복 싸대기를 때리더군요. 고2 때.. 얼마나 가슴에 한이 맺히는지요..)

    집안의 (납득할 수 있는) 규율이 먼저 세워지고, 그 기준을 공평하게 적용하셔야 해요.
    오빠니까 다 양보해라 혹은 오빠니까 모든 것에 우선이다... 이건 부모가 남매 사이 이간질 시키는 것밖에 안됩니다..

    참고로 저는 40대이고, 대학교 입학하면서 집을 떠나온 이후 오빠와 보지 않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지금도 오빠 전화는 아예 스팸으로 처리해둡니다. 남동생이 있어서 필요하면 남동생과 연락해요. (제가 엄마를 모시고 사니까요)..

    저는 이것이 오빠의 가부장적 권위에 문제가 있다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고, 가부장적 권위에 동반하는 폭력과 협박(얼굴을 그어놓겠다는 둥)에 부모가 저를 지켜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완전히 남남으로 살고, 어릴 때 그 버릇이 크니까 부모한테 그대로 가더군요. 부모도 자기마음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국 엄마가 못견디고 저한테 오셨어요. (저는 엄마를 사랑하고 자녀에 대한 희생정신을 존경합니다만, 오빠에 대해서만큼은 엄마의 교육이 무척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 7. ```제가쓰는방법
    '11.12.30 12:51 PM (116.37.xxx.130)

    전 아이가셋인데요
    주변 아이들보다 서로 질투도 안하고 덜싸우는편이예요
    아이들 기질도있겠지만 전 아이들 싸움에 개입안해요 당연히 누구편도 안들어주죠
    큰 아이가 동생을 때리면 큰아이권위라고 인정해주고
    서로 해결보도록했어요 제가막내를 좀 귀여워해서 버릇나빠질려도해도 큰아이를 무서워하니 버릇이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이나 저나 아이들 위주로 살지 않아요
    모든 우선권을 부모에게두어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키워서인지 아이들이 동지애가 생기나봐요
    저는 오빠랑 사이가좋은데요 어려운상황을 같이이겨낸 동지애가 있어요
    부모의 개입이 형제사이의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제 조카 둘이
    '11.12.30 12:59 PM (182.209.xxx.241)

    오빠 여동생 사이가 너무 나빠 올케 언니가 늘 눈물 바람이었어요.
    그런데 사춘기가 지나니까 둘이 죽고 못사네요. 언제 그랬었냐는듯이...
    그런 예도 있으니 조금 더 클 때 까지 좀 더 두고보는 편이 어떠실지...

  • 9. 튼실이맘
    '11.12.30 2:09 PM (180.66.xxx.7)

    위에 제가쓰는 방법님에 동감하는편...

    대부분 엄마들은 큰 애보다 아래애 편을 들더군요. 그래서 형제자매사이가 나빠져요.

  • 10. 3살 차이
    '11.12.30 6:40 PM (124.50.xxx.164)

    가 원래 잘 안 맞는다 하더군요. 3살 차이이고 여동생이 똑똑하고 말 잘하면 오빠가 그 여동생을 이기는 방법은 물리적인 폭력밖에는 없을겁니다. 다른 집도 그래요. 오빠가 여동생이 보기에 훈남에 공부도 잘하고 저절로 존경심이 들 정도면 모를까 동생은 뭔가 허술한 오빠가 불만족스럽고 그래서 그 헛점을 이야기 하게 되고 오빠로서는 동생에게 인정 못받으니 괴로운 마음에 더 사단을 벌리고 계속 악순환이죠.

    우선 오빠 있는데서 동생에게 오빠의 연배가 너보다 위고 오빠의 권위가 있음을 이야기 해 주세요. 네가 길을 가다 폭력배에게 당했을 경우 네 오빠가 혼자 도망 갈 것 같으냐 아니면 그 폭력배에게 맞더라도 너를 구할 것 같으냐 하고 물어 보세요. 오빠의 권위를 인정해 주고 잘 해 주면 오빠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너에게 잘할것이다. 그리고 오빠는 너보다 서열이 위다. 네가 아주 귀찮지 않다면 오빠의 부탁을 좋은 마음으로 들어 주고 네가 정 하기 싫으면 좋은 말로 거절해라.
    또 오빠에게는 동생에게 폭력을 쓰면 동생은 거기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너를 더 무시하고 미워하게 된다. 남자들은 서로 폭력으로 서열을 세울지 모르나 여자들을 다르다. 동생에게 친절하게 잘 해 주었을 때 동생이 너를 존경하게 된다고 말해 주세요.
    부모님께서 평상시 생활에서 폭력 쓰느 것은 엄벌하시되 나머지 부분은 오빠의 기를 살려 주세요. 기가 살면 괜히 동생을 괴롭히지는 않죠.

  • 11. ...
    '11.12.30 11:03 PM (220.118.xxx.111)

    첫째 아들의 성향이 너그럽고 사람을 따르게 하는 면이 부족한것 같아요.
    권위적이고 명령적인거 부모로부터 그렇게 습득한 것 일 수도 있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처럼 상담 가능하다면 교정은 가능하겠네요.
    보통 남매간에는 중간에 올케역할에 따라 서로 의가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보통 결혼전에 사춘기까지 여동생에게 폭력 행사한 경우
    결혼해서 배우자에게도 똑같이 하는 경우가 흔해요.
    힘으로 누를려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언제든 터지게 되어있다는걸 스스로
    가 터득을 해야지요. 가족 모두 상담치료 좋을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03 가습기 청소는 역시 구연산이 최고네요. 10 ........ 2011/12/30 10,583
53102 내년 총선, 대선은 SNS가 중요할듯 하네요 량스 2011/12/30 389
53101 부부 잠자리나, 성문제 관련한 고민..자유스럽게 올리고 일반인들.. 4 다른 사이트.. 2011/12/30 2,914
53100 모든 세금 고지서들 1월2일날 내도 되나요? 1 .. 2011/12/30 768
53099 아래아래 원칙과 소신글 꼭 읽으세요 정말 멋진 분이세요 꺅~~ dnjsc 2011/12/30 550
53098 더러운 남편과 사시는 분.. 계세요? 10 bb 2011/12/30 3,920
53097 한해 마무리하시면서 10만원 잊지 마세요. 14 오늘이마지막.. 2011/12/30 2,952
53096 맛나요님이 추천하신 이마트귤이요~ 6 응삼이 2011/12/30 1,282
53095 여야, 내년도 예산안 전격 합의 ㅎㅎㅎ 2011/12/30 482
53094 살인백정놈 이근안의 고문보다도 더 한 김근태 전 장관 님의 고통.. 1 사랑이여 2011/12/30 879
53093 '노숙자 구제사업한다'던 목사, 9억 '먹튀' 8 참맛 2011/12/30 1,365
53092 왕따 피해자 대처법만나오지말고 가해자가안되게하는게 중요할거같아요.. 3 ㄷㄷㄷ 2011/12/30 761
53091 <절약> 글의 팬이 올립니다. 6 수리 2011/12/30 2,003
53090 말 하다보면 마치 아주 못되고 유치한 초등학생 여자애 느낌은 .. . 2011/12/30 845
53089 저도 사과 좀 추천해주세요. 7 차이라떼 2011/12/30 1,147
53088 사주 보는 곳 서울추천부턱드려요 1 2011/12/30 1,314
53087 하이킥에서 백진희랑 윤계상이랑 연결시키려나요? 5 dd 2011/12/30 2,237
53086 [속보] 김근태 유족, MB 조화 거절 69 참맛 2011/12/30 12,257
53085 앞머리가 안어울리는 얼굴형은 어떤 얼굴형인가요? 9 .... 2011/12/30 15,707
53084 둘이합쳐연봉1억인 3인가족 3억대출 집 살까요? 31 2011/12/30 4,729
53083 조개를 오븐에구우면폭발하지않을 까요? 6 지현맘 2011/12/30 2,400
53082 강용석 “이준석 대답하는 태도 영 거슬린다…” 10 세우실 2011/12/30 3,117
53081 이지쿡에 피자를 하는데 도우 아래가 익지 않아요 1 이지쿡 2011/12/30 680
53080 휴 큰일 났네요 부칸이 MB와 상종않겠다.. 32 .. 2011/12/30 6,972
53079 김문수 도지사 통화 패러디 (발리에 이은 대박패러디) 2 웃자 2011/12/3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