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요즘 옛날 옷 리폼하고 있어요.ㅎㅎ

스키니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1-12-30 10:42:45
새똥님 글을 읽다보면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기쁘기도 하고 다시 다짐도 하면서 또 배우기도
하면서 잘 읽고 있어요.

새똥님 그러니 잘 지키고 있어서
새똥님 글 큰 도움이 안됄거라 생각하진 마시고
미워하지 마세요.ㅎㅎㅎㅎ


참 저도 사실 옷은 진짜 안사는 사람인데요.
일단 체형의 변화도 거의 없고
옛날 옷 입을 수 있는 옷들 입고 다니는 것도 많아서요
근데 진짜 옷 잘 안사는 저도 그 사이사이
쌓인 옷들과 안입다 보니 박스에서 허송세월 보내는
옷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남편것도 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입지도 않으면서
버리는건 또 아까운지 그냥 보관하는 것도 있고
이런건 곧 잘 살펴서 정리하려고요.


몇년씩 안입었던 옷 중엔 겨울에 입는 치마류가 있어요.
요즘 나오는 원단도 똑같은데  다른건 치마형태.
예전엔 A라인처럼 퍼지는 치마가 좀 유행이었나봐요.
근데 지금 저에겐 A라인은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H로 바꾸려고 계획 중이에요.


그 치마들을 안입었던 이유는 색도 원단도 다 좋은데
치마의 유형이 그래서 안입어지던 것들이거든요.
자르고 바느질해서 이제 종종 입을 생각이랍니다.ㅎ


2틀에 걸쳐 손바느질로 리폼한 바지도 있어요.
겨울골덴 바지인데 색도 이쁘고 골덴 골도 얇아서 이쁜 바지였는데
문젠 일자도 아니고 통바지.
요즘은 입지도 않는 통이 넓은 바지였어요.
그래서 안입고 넣어만 두다가

며칠전에 불현듯 자르고 바느질해서 스키니로 만들자. 생각이 들었죠.
재봉틀도 없는 전 무조건 손바느질 해야 하거든요.ㅎㅎ
허리 엉덩이 골반까지는 기존 그대로 두고
바지 통만 잘라내서 줄이기로요.

집에 있던 스키니바지 대고 그려서 
오리고 바느질하고 마감하고..
손바느질이라 좀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오늘 마무리하면 끝나는데요

입어보니 잘 맞아요.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스키니바지를 하나 살까 싶었는데
돈 굳었어요.
허리랑 엉덩이 골반은 원래 그대로 둔 상태여서
꽉 끼는 부담없이 맞고
다리통은 줄여서 입고 다니기 문제 없겠네요.ㅎㅎ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0 10:45 AM (125.128.xxx.145)

    대단해요
    손바느질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전 리폼하면.. 수선비 줘가면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뎅...ㅜㅜ

  • 2. 와님..
    '11.12.30 10:54 AM (112.168.xxx.63)

    손바느질 솜씨가 좋은건 아니에요.ㅋㅋㅋ
    그냥 바느질이죠 뭐.ㅎㅎ
    재봉틀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손바느질..^^;
    그래도 골덴원단이라 어렵지 않았어요. 청바지 같은 류는 조직이 워낙 단단해서
    손바느질 하게 힘들잖아요.ㅋㅋ

    저도 다른 리폼은 수선집에서 하는데 이건 간단하고 입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사실 잘 안돼고 이상하면 버릴 생각으로 시도했는데 의외로 괜찮네요.ㅎ

    남편 바지 줄이는 것도 늘 수선집에 맡기는데 그거 조금 줄이는데 4천원..ㅠ.ㅠ
    솔직히 너무 아까워요.
    근데 그건 또 재봉틀로 바느질법이 뜨기(?)인가 그래서 겉으로 표시가 안나잖아요.
    그걸 좀 배워서 손바느질로 하고 싶은데 그걸 모르겠네요.ㅎㅎ

  • 3. 저도
    '11.12.30 12:02 PM (116.84.xxx.43)

    애들바지(주로 17호)
    안 입고 내버려둔 기모나팔청바지
    스키니로 리폼해요 ㅋㅋ
    걍 입는 스키니
    나팔바지에 대고 자릅니다
    그리고 그대로 박아주면 끝

    그래서 저도 입고 아이들도 입고 같이 입고 다닙니다
    아까운 나팔바지 버리지 마시고
    양날개만 넉넉하게 잘라주심 스키니되요

    어설픈 스키니라도 입으면 거기서 거기더군요^^

  • 4. 2012년 트렌드
    '11.12.30 12:11 PM (180.226.xxx.151)

    치마 무릎아래로 길고 A라인 이네요..
    변형 하지말고 가지고 계셔보세요.

    루이비통 콜렉션 찾아보면 나옵니다.^^

  • 5.
    '11.12.30 12:15 PM (112.168.xxx.63)

    2012님 유행때문에 변형을 하려는게 아니고요.
    A라인 치마가 저한텐 좀 안어울려요.ㅠ.ㅠ

    당장 리폼할 건 아니니 좀 지켜보다가 결정을 할래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91 공중파 말고 케이블아나운서되는것도힘든가요? ㅇㅇ 2012/01/05 1,047
56490 중학생 남자 아이 따뜻한 바지 어디서 구입하세요? 2 울라 2012/01/05 2,236
56489 양념말구요 후라이드 치킨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12 치킨치킨 2012/01/05 5,430
56488 오른쪽 젖가슴바로아래부분 내장기관이 통증이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 6 통증이유 2012/01/05 9,453
56487 오랜만에 서울 르네상스 호텔 가려는데... 6 호텔 2012/01/05 1,983
56486 환율이 어떻게 될까요? 오를까요? 내릴까요? 1 ... 2012/01/05 1,248
56485 락앤락 유로와 클리어의 차이가 뭔가요?? 1 gain 2012/01/05 2,728
56484 속 보이지만 궁금해요. sk 연봉 11 속 보이지.. 2012/01/05 6,173
56483 LG정수기 ,,, 2012/01/05 1,296
56482 문성근님이 내건 공약중... 12 쥐박이out.. 2012/01/05 1,909
56481 디도스 ‘윗선은 없었다’ 6일 수사발표 12 세우실 2012/01/05 1,437
56480 신혼. 시댁에 지금껏 전화 한번도 안했는데,,냉정하게 평가해주세.. 74 음음 2012/01/05 19,094
56479 딸장래희망이 도서관사서인데요.. 16 궁금 2012/01/05 9,867
56478 농협에서 나온 한 달짜리 칼렌다 구해요 7 도와주세요 2012/01/05 1,181
56477 원희룡, 'BBK 재수사 해야......' 3 핫뮤지션 2012/01/05 1,463
56476 서초래미안 44평형 매입 어떨까요? 22 서초래미안 2012/01/05 6,992
56475 김근태님 추모만화 고마워 미안해 2 happys.. 2012/01/05 951
56474 홍콩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5 ... 2012/01/05 1,420
56473 한자 쉽게 가르쳐주고 싶은데요? 4 초3 2012/01/05 1,490
56472 돈이 어느정도 많으면 5백짜리 코트를 사도 되는걸까요? 48 객관적으로 2012/01/05 13,536
56471 어제 백화점서 구입한 롱부츠색이 카키빛도는 회색인데.. 2 롱부츠 2012/01/05 1,369
56470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3 삶.. 2012/01/05 3,182
56469 불투명 회색 스타킹에 어울리는 구두색 문의드려요 3 shoe 2012/01/05 2,309
56468 정부, 한미FTA 이행각서 설전후 기습처리 노리나? fta절대 .. 2012/01/05 945
56467 방송에서 연락 오는 거 보면... 2 ㅎㅎㅎ 2012/01/05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