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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은 학생들 공부안시키는 대한민국

나도한마디 조회수 : 3,004
작성일 : 2011-12-30 10:28:23

ㅎㅎ 거창하게 써놓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고민해봅니다. 글솜씨가 정말 없어서요.이해하시고 함께 공감해주시는분 계시면 좋겠습니다.

12월방학전에과 봄방학에는 초 중 고 대부분의 학교가 영화보고 시간떼우기식인것 같아요.

항상 교과목의 뒷부분은 시험범위에 들어가지 않는경우도 있고 들어가는것도 있지만 그냥 대충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수업일수 채우기에 급급한 학교들..

특히 초 중 고 졸업을 앞둔 아이들은 거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이 아까운 시간들을 정말 무의미하게 보내고있고

이때 시험결과를 보거나 좌절하고 힘든시기를 보내는 아이들도 많아지고...폭력과 신문에 나는 위험한 행위가 이때 많이 발생하고 어른들은 내년을 대비해서 망년회다 새학년을 준비하는 선생님들 승진 발령뭐 등등 이때 아이들은 방치되고

학교가봐야 대부분 노는 분위기...

이 아까운 시간을 위해 준비해놓은 것이라고는 고작 영화보기 뭐 체험학습등등 수업시간에 하루종일 4편 영화봤다고 합디다. 참내...

글솜씨딸려 그냥 여기까지만 할랍니다.

IP : 175.209.xxx.20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여행가방
    '11.12.30 10:36 AM (219.240.xxx.80)

    진정으로 공감합니다....
    학원만 새학년 선행해야한다 특강 어쩌구 하면서 난리고 ...
    학교는 진짜...뭐하자는건지....

    글구 체육 교과과정은 피구가 다 입니다.
    초등학교 앞에사는데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체육할때보면 그냥 피구만 일년내내 ....아니
    발야구도 히는군요...

    정말 문제 많아요.

  • 2. ㅡㅡ
    '11.12.30 10:39 AM (122.34.xxx.199)

    요새 아이들 왕따 가해자 피해자... 공부에 시달리고 그 눌린 마음이 터진거라던데, 애들도 좀 쉽시다. 체계가 잘 잡혀 어디 놀러다니면 더 좋으련만 날이 춥기도 하고 돈없는집애들은 그마저도 부담스러울테고... 기말끝나고 한두세주 노는건데...

  • 3. 님애들
    '11.12.30 10:41 AM (175.252.xxx.213)

    숨막혀서 죽겠군요. 마인드가 거의..공부기계 ..
    그런 마인드로 교육시켜서 공부 잘하는 것 아닙니다. 풀땐 풀고 쪼일땐 쪼이는거에요..
    아..저도 공부했습니다. 서울대 나와서 말할 자격은 되겠지요..

  • 4. ok
    '11.12.30 10:44 AM (14.52.xxx.215)

    봉사활동은 집에서 알아서 하라하지말고
    학교에서 단체로 좀 데리고가주면 안되나요?
    숫자가 많으면 나눠서라도..
    봉사기관 알아보는것도 힘들더군요
    수업일수끝나고 놀리는건 좋은데 ..좀더 영양가 있게 놀렸으면 좋겠어요

  • 5. ㅇㅇ
    '11.12.30 10:47 AM (211.237.xxx.51)

    저도 공감해요.. 저는 놀게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날도 춥고 힘든데 학교 오라고 하지말고
    그냥 방학시키는게낫다고 봐요...겨우 영화보러 힘들게 아침에 일어나서 추운데 학교가게 하지말고..

  • 6. 저도 공감
    '11.12.30 10:49 AM (59.5.xxx.130)

    공부안시키는 것 뿐 아니라 완전 방치에요. 시험끝나고 방학 때까지 영화를 30편 가까이 보았어요.
    우리 아이 영화좋아하는데 학교에서..영화보는 것도 지겹다고 해요..
    꼭 학과 공부뿐 아니라 독서교육 예술이나 인성교육이라던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해야지 바보같이 앉아서 떠들지 않게 하고 영화나 보게 만드는게 교육인지.

  • 7. 원글
    '11.12.30 10:50 AM (175.209.xxx.201)

    공부를 더 시키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12월에 학교에서 마냥 계획없는 교육과정을 떼우는식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교육적인 성교육이나 폭력등 평소에 교과목땜에 하지 못했던 이런 이야기를 토론하며 자아 성찰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신경쓰자 뭐 이런내용이구요.
    교과과정 뒷부분이 제일 중요한단원이 많은데 항상 설렁설렁 하고지나가고 이것을 메꿔주는곳은 사교육이다 뭐 이런 얘기 할려구요..

    이번 왕따사건과 관련해서 그 시기에 우리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연관지어 보다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들 이때좀쉬자라고 하시는 학부모들의 아이들의 거의 모범생일것입니다.

  • 8. ㅇㅇ
    '11.12.30 10:56 AM (211.237.xxx.51)

    아 그리고 원글님 댓글 보니 더더욱 할말이 있네요.
    정말 공부 시키는 꼴 보면 한심해요
    프린트물이나 나눠주고 여기서 시험문제 나와 하고 5분 수업하고 나머지는 잡담식...
    가르쳐주는건 하나도 없는데 시험문제는 심화문제 수준이죠..
    이러니 사교육 안하는 애들은 계속 뒤쳐지는거에요.

    그리고 요즘 선생님들은 거의 최상위권 수준일걸요.. 교사가 제일 인기직업이니깐요.
    근데 반에 30명 학생들 일일히 수준 맞춰 가르칠수 없다는 이유로 수업에선 손떼고
    잡담하고 영화보여주고 프린트로 대체하고.. 진짜 한심한 선생님들 많습니다.

  • 9. 음냐
    '11.12.30 10:56 AM (110.14.xxx.59)

    교육일수 이런거 좀 현실적으로 고쳤음좋겠어요
    그저 떼우기 급급하니 질이 엉망이죠
    내실있는 교육은 꿈인가요ㅠ

  • 10. ㅇㅇ
    '11.12.30 10:58 AM (211.237.xxx.51)

    하긴 학생들도 마찬가지긴 하네요.. 배울게 없으니 수업시간에 다들 엎드려 자지요..
    30명중에 다섯명도 수업 안듣는다네요 떠들거나 자거나
    오죽하면 선생님이 영화보는데 방해된다고 나가서 떠들라 한답니다.;;

  • 11. 다시한번
    '11.12.30 10:59 AM (59.5.xxx.130)

    학과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영화만 틀어놓아요.. 영화가 채 끝나기 전에 수업이 끝나면 다시 나가고
    다른 선생님이 들어와서 다른 영화 틀어요.. 다시 나가고 다시 다른 선생님이들어오면 다른 영화틀고
    이렇게 하루에 2-3편 영화보고 오기를 열흘이 넘게 하고 간신히 방학했어요.
    아이들이 공부뿐 아니라 하고 싶은 어떤 일에 대해 전혀 동기 부여도 못하고 시간 떼우기에요.
    참여하면서 함께 하면서 공유하고 공감하고 이런 문화가 학교에서 없어요..
    중3이 되면 더 심합니다... 11월에 기말고사를 보고 2달가까이 학교에서는 시간 떼우기에요.
    모진 학부모들은 학교 결석시키고 사교육 시키는 사람도 있어요..교육의 부재에요 정말..

  • 12. 원글공감
    '11.12.30 11:03 AM (115.161.xxx.232)

    학교에서 알차게 해도 사교육에 돈들어갈판인데
    저렇게 설렁설렁.. 따로 공부안시킬수가 없어요.
    차라리 저럴거면 집에서 책읽거나 아님 나가서 뛰어놀게하던가요.
    영화보면서 시간때우러 학교가는건 이해안가요...

  • 13. ㅇㅇ
    '11.12.30 11:05 AM (211.237.xxx.51)

    ㅈㅓ희딸도 중3이에요 그러고 보니 저희딸도 불만이 많고 다른 학년에 비해 정말 더 심하네요.
    아 저도 진작 결석시켜버릴껄... 저는 공부시키려고가 아니고
    그냥 쉬게 해주고 싶어서요.. 애들 힘들고 지치는데 겨우 학교가서 맛없는 급식먹고..
    재미없는 영화에 에휴..

  • 14. 쉬어도 저럴거면
    '11.12.30 11:09 AM (115.161.xxx.232)

    집에서 쉬게하고싶어요.
    학교에서 모두 저렇게 시간보내야 쉬는건 아닌거같아요.
    본인이 하고싶은거하고 시간보내는게 나을거같아요. 잠을 자든 운동을하든 책을 보든...
    식사도 그렇고...

  • 15.
    '11.12.30 11:12 AM (110.12.xxx.79)

    요즘 애들 수십명 모아놓고 인성교육이니 성교육 시키면 애들이 들을 거 같나요?
    집에서 1:1로도 안시키는 혹은 안되는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1:30명으로 어떻게 하나요..
    전 나름(?) 모범생과였지만 연말에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귓등으로도 안들었어요.
    성교육이니 뭐니 제가 다닌 학교는 그래도 신경 썼나봅니다. 외부강사들도 오고..
    근데 시험 다 보고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만화;;;)책 보는 게 좋았던 거죠.
    12월말에 어떻게든 학년 마무리하고 2월에난 등교하지 않고 3월에 개학하는 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 16. 학교
    '11.12.30 11:29 AM (122.45.xxx.33)

    무슨 참신한 교육을 시키려고 해도 그에 따르는 책임감에 보고서류에
    회의에 어떤 선생도 그런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으니

    그냥 영화보고 자습하고 급식먹고 땡
    심지어 교육방송 틀어놓고 그걸로 수업 대신 하는 선생님도 있더군요

  • 17. 학교에서는
    '11.12.30 11:33 AM (115.161.xxx.232)

    이것도 무리, 저것도 무리다... 이렇다면 그냥 방학시키는게 낫지않나요?
    인성교육도 학교에서 안된다, 수업도 애들이 안듣는다.
    그럼 뭐하러 학교보내나요. 그냥 집에서 필요한사람들은 개인교습하는게 낫지...
    차라리 방학 길게하는게 나을거같네요

  • 18. ....
    '11.12.30 11:33 AM (59.27.xxx.39)

    그래서인지 진짜 방학보다는 방학하기전 이 시간을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방학이 시작되면 방학이 아니니깐요..그래서 요 며칠 어쩌나 봤더니 행복한 표정,기분 완전 업되어 있더군요.가방속에서는 만화를 잔뜩 그린 종이가 프린트물처럼 많이도 나옵니다.중학생인데요..저는 아깝다고 생각되는 시간이지만 한편으로 학교나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밀린 업무나 마무리해야 할 일들을 처리해야 하니 어쩔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긴 합니다.
    아이에게 진정한 방학은 방학식과 함께 끝난다고 했더니.."알아요.."라고 하는군요.참...

  • 19. ㅇㅇ
    '11.12.30 11:33 AM (211.237.xxx.51)

    윗댓글중...

    요즘 애들 수십명 모아놓고 인성교육이니 성교육 시키면 애들이 들을 거 같나요?
    집에서 1:1로도 안시키는 혹은 안되는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1:30명으로 어떻게 하나요..
    전 나름(?) 모범생과였지만 연말에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귓등으로도 안들었어요.

    라고 하셨는데

    무능한 선생님들 다 사표내시죠. 지금 교사하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 많은데
    이것도 못해 저것도 못해 수업도 못해 애들 집단따돌림도 못막아서 자살하게 만들어....
    지금 임용고시 몇백대 일 이고 교원 티오 안나서 취업못하는 교원지망생들 차고 넘쳤어요..
    못할꺼면 왜 거기 들어가서 민폐끼치고 연봉 몇천씩 받아가며 연금도 빵빵하게 받을것이며..
    학부모들앞에선 큰소리 치고....방학땐 수업도 안하고 쉬는 황금직장
    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지..

  • 20. 에휴
    '11.12.30 11:45 AM (112.158.xxx.111)

    20년 전 나때도 똑같았는데 여직 그러고 있다니...암튼 교육문제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 21. aa
    '11.12.30 12:31 PM (122.153.xxx.50)

    수업일수 밎을게 못되요.
    사실상 기말이후는 파행이지요. 개학후 봄방학 전 또다시 파행이지요... 중간고사후 방학전까지 파행이지요...개학후 일주간 시간표 뒤죽박죽 파행이지요.
    그럼 과연 남은 일수에서 수업은?
    시험전 일주간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율학습이다 뭐다해서 파행이지요...시험후 일주간은 점수 확인이다 뭐다해서 파행이지요...교과마다 수행평가 있는 주..또 파행이지요.
    수업일수...들여다보면...수업아닌 무늬만 수업이 많아요.

  • 22. 해말이
    '11.12.30 2:29 PM (125.128.xxx.224)

    강남 8학군 여고
    기말고사 끝난후 방학 이번주 할때가지 공부, 독서는 커녕 선생님도 아예 교실에 안들어온다
    애들끼리 몰래 놀이방 갔다오고 ..
    어휴 정말 화딱지나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던지 독서지도를 좀 하던지 멘토를 좀 해주던지 사제지간 대화시간을 가지던지....

  • 23. 외고나 자사고도 저런가요?
    '11.12.30 2:42 PM (115.161.xxx.232)

    그쪽은 안그렇다면 그쪽으로 보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24. 차라리
    '11.12.30 3:41 PM (110.15.xxx.248)

    방학을 길게 하지.. 애들은 학교에서 방치되고..
    우리나라 수업일수 너무 많아요 수업 안하고 방치되는 날 다빼고 수업하는 날만 착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25. ...........
    '11.12.30 8:16 PM (14.32.xxx.144)

    교사입니다.

    1. 633 징검다리 프로그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고 교육청에서도 노력 중입니다.

    2. 시험이 거의 끝나고 나면 애들이 보여달라고 난리를 칩니다.ㅠㅠ 죽겠습니다. 자기들이 막 가져와요.

    3. 피구만 좋아해서 피구 말고 다른 거 하면 입이 댓발 나와있습니다. 체육 안한걸로 쳐요. 저항 ..쎕니다.

    4. 더불어 연말이면 미친듯이...보고공문이 밀려오고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분연히 떨쳐일어나지 못하고 현실에 타협하는 저같은 교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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