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요.
대부분 좋지 않은 기억이네요..
일주일전쯤 오셨던 엄마가
오늘 아침 저 자고 있는데
몰래 가셨네요.
부랴부랴전화 드렸는데
비행기 타러 가는 택시 안 이예요.
엄마는 내가 안됐고
난 그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고
평탄치만은 않은 집안사에
올한해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하나도 정신이 없고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하지만
닭의 모가지를 부러뜨려도 내일은 온다...
이러고도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해 볼랍니다.
물론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
지혜로운 나로의 변신이 뒤따라야 한다는것쯤은
알고 있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자식된 도리 못한거 같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아..
잠이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