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하는 학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내 돈내고 학원 보내서 애들 못하면 맞는 부분에 대해는 관대하시네요
학교는 비슷한 또래 사회 교육 받으러 가는 거고
학원은 그 또래들 중에서 내 애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내 돈 내고 투자하는 부분이다 생각하셔서 그러는지
참 모순이에요
아는 분이 보내는 학원 중에서 학부모가 줄서서 대기하는 학원이 있는데
이 학원은 애들 계속 시험 치게하면서
월별로 등수 안에 포함 안되면 바로 자른다고 합니다
그럼 학부모는 다시 똑같은 레벨 돈내서 또 듣게 하거나
아니면 그만 둬야 하구요
이런 식이라면 학원 운영 안될 것 같은데
왠걸
지금같은 불황에 한두푼도 아니고 꽤 많은 학원비 부르는 이 학원
학부모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다고 하네요
역시 뭐든지 비싸고 까다롭다고 입소문 내야 희소성이 있는건지
문득 명품백 비싸면 비싸고 사기 어려울 수록
더 열광하는 심리나
애들 학원보내는 학부모 심리나 크게 다를바가 없구나 생각 듭니다
대신 그 학원 애들 엄청 공부는 한다는군요
시험 하나 채점만 자기가 납득 안가도
학원 쪽지 시험인데도 울면서 교사에게 매달린다는데
학교 교사보다 학원 교사가 하기 더 편하겠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