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집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윗층 소음이 너무 심해 괴롭습니다.

층간소음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1-12-29 16:50:29

제목 그대로 윗집 소음이 너무 심하네요.

 

신혼집으로 온지 이제 갓 일년 넘었는데

그동안은 계속 일을 했었고

임신해서 그만둔 후에도 잘 돌아다니며 지내서인지

여지껏 그렇게 심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누가 가끔 놀러와서

윗층 시끄러워서 신경쓰이겠네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지만

제가 무딘 편인지 전혀 거슬리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달이 다가오며 배가 무거워져선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온지

이제 일주일정도 됐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게 겨우겨우,,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는게 일인데

윗층 소음이 너무 신경이쓰여 미치겠네요.

방학을 했는지 하루종일 뛰어다녀요.

저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봐요.

처음엔 그냥 참아야지 하고 신경을 딴데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어젠 밤9시가 넘어서까지 너무 시끄러워서 정말 화가나요.

참다참다 오늘 세시쯤 일찍 들어온 신랑을 시켜서

윗층에 가 잘 얘기좀 해보라고 보냈는데

아이들만 있었는지 문도 안열어주고 떠들던 것도 딱 멈추더래요.

아이들끼리만 있는 것이나 자전거 크기를 보면

말을 못알아들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좀 주의를 주신다면 알아 들을 것 같아요.

그래서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이러저러해 부모님께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했더니

전화는 해보겠지만

주민 성향에 따라 고쳐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럼 본인들도 방법이 없다네요.

그리고는 여지껏 아이들은 계속 뛰어다니고 있어요.

사실 아이들이 좀 뛰더라도

바닥에 푹신한 매트같은 것을 깔면 좀 완화될 수 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는지 맨방바닥에서 쿵쾅쿵쾅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요.

사실 약간의 노력이라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그냥 참고싶어요.

저도 아이가 태어나면 울음소리도 날테고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찾아가도, 전화를 해도 아직 아무 반응이 없으니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저녁때라도 신랑 시켜서 찾아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야될까요?

만약 이야기했는데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정말 너무 신경쓰이네요.
IP : 1.245.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9 4:54 PM (121.152.xxx.219)

    집에 누워계셔서 더 심하다 느끼실꺼예요.
    임신하면 기관이 더 예민해지는지 저는 청력도 되게 좋았어요..
    지금은 그냥 두시고..
    아기낳고 아기가 깰정도면 그때 얘기하면 어떨까요?
    아이들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형아들이 뛰면 아가가 놀라서 깨서 우는데 미안하지만 좀 덜뛰어줄래? 부탁해보기도..
    (아이들이 은근 말을 잘듣는지 저희 아이만 그러는지...모르겠지만...아기 깬다.하면 안뛰었거든요..

  • 2. 000
    '11.12.29 4:56 PM (175.198.xxx.55)

    애들 방학이라 그런가봐요 ㅠㅠㅠㅠ
    저희 윗집도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우다다다- 뛰어다녀요. 세상에 아무리 애들이 어려도 집에서 그렇게까지 종일 뛰어다니는것 못말리나요? 찾아가보면 아줌마는 정말 미안해해요. 매트도 깔았다 그러고 애들도 매일 혼낸다고 하는데.. 그래도 종일 뛰어 다녀요. 이건 대체 어쩌란 건가요.. ㅠㅠ
    며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종일 노래 크게 틀어 놓고 있어요.

  • 3. 관리실통해서말했으니
    '11.12.29 4:58 PM (115.161.xxx.232)

    이번에는 인터폰통해서 직접 연결해서 말씀해보세요.
    임신해서 너무 괴로우니 좀 양해바란다고요.
    그럼 알아들을거에요..

  • 4. 에구....
    '11.12.29 6:14 PM (210.0.xxx.215)

    층간소음은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해지는데요.

    조금 신경써준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결국 도로아미타불이더라구요.

    전 윗집이....마사지기계사용하고 피아노치고.....매일... 하는 바람에 이사했어요.

    괜찮은 조언이 아니라서 어떻게해요ㅜ.ㅜ 힝...

  • 5. 친정으로 피신
    '11.12.29 6:18 PM (175.113.xxx.32)

    아님 이사가 답.-_-;; 계속 있으심 유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층간소음 카페 보면 임신했다고 생각해 주는거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97 호텔에서 사용하는 침구를 사려고 합니다. 6 침구 2012/01/04 2,434
55896 경기도, 민원전화 '119'로 통합 29 세우실 2012/01/04 2,782
55895 저도 컴퓨터 질문이요..컴맹이라 죄송;; 1 올리비아 사.. 2012/01/04 710
55894 얼굴 안보고 주고받은 글로만 친근감 느껴본적 있으세요? 12 경험 2012/01/04 1,873
55893 출퇴근시간 너무 걸리는직장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11 .... 2012/01/04 1,808
55892 아이들과 놀기좋은 스키장 7 준맘 2012/01/04 1,602
55891 예비초등 딸아이 한글 맞춤법이요? 3 살빼자^^ 2012/01/04 1,020
55890 다들 결혼해서 시누이 생일을 챙기셨나요? 32 궁금 2012/01/04 6,711
55889 아웃백 추천 메뉴 알려주세요~ 8 히힛~ 2012/01/04 2,631
55888 배달 구인직에 왠 고학력? 7 뭐냐 2012/01/04 1,870
55887 컴할때 자꾸 바이러스치료하라고 뜨는데요??? 3 딸맘 2012/01/04 1,110
55886 현실 모르는 MB… 물가 실명제 논란 4 세우실 2012/01/04 1,124
55885 환갑 맞은 엄마의 첫 해외여행, 태국 어디가 좋을까요? 9 2012/01/04 2,405
55884 남의 집밥은 별루..ㅠㅠ 99 저는 2012/01/04 14,443
55883 보일러 가동 어떻게 하면 절약되나요? 팁 아시는분?(온돌, 예약.. 3 ... 2012/01/04 19,088
55882 여중생 책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4 해피 2012/01/04 1,605
55881 요즘애들은 또 다 다르겠지만 인생이 정말 성적순은 아닌거같아요 8 알수없는 인.. 2012/01/04 2,347
55880 대한민국 크기 비교 3 궁금 2012/01/04 2,241
55879 휴대폰 시간이 점점 느려지는데 왜 이럴까요? 2 ... 2012/01/04 1,134
55878 다들 학교 보충수업 하나요? 7 고딩들 2012/01/04 1,425
55877 선배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5 예비엄마 2012/01/04 1,005
55876 소개팅은 때려쳐야 겠어요 8 노처녀면 어.. 2012/01/04 3,509
55875 근데 왓비컴즈까지 공개되고 보니까 더 혼란스럽네요 14 2012/01/04 3,651
55874 17개월된 우리 늦둥이 둘째가..... 5 어머나!! 2012/01/04 2,204
55873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 3 성장과정 2012/01/0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