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저녁 남편과의 대화...

에버그린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11-12-29 16:09:20

남편 : (전화로)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청소랑 설거지 좀 해줄께."

나 : 말로만 그러지 말고. 제발 일찍 좀 들어와.

 

남편 9시 이전 귀가.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 병.

 

남편 : "올 해도 이틀 남았네."

나 : " 삼일 남았지. 28일이잖아."

남편 : " 출근하는 날만 계산해서 이틀이란 말이야. 내일하고 모레.."

나 : "..."

남편 : "자 건배. 올 한해도 나랑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여러분~ 제가 어떤 기분이 들었게요?

 

 

IP : 125.240.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9 4:11 PM (121.189.xxx.245)

    자상한 남편이네요.뭘..흐미.

  • 2. ㅇㅇㅇ
    '11.12.29 4:13 PM (121.130.xxx.78)

    이제 좀 철이 드는 건가?

  • 3. 저정도만 되어도
    '11.12.29 4:15 PM (112.168.xxx.63)

    전 감사하겠어요.
    원글님 부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흰 30대 중 후반인데요.^^;

    저희 남편은 지금껏 자기가 먼저 ~~해줄께 하는 소리 해 본 적이 없고요.
    뭐 하나 시키면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사람 열 올리고요
    절대 먼저 분위기 잡거나 리드하지 못하고
    차분히 정리좀 해보려고 하면 분위기깨요.

    TV에만 열중하고요.

  • 4.
    '11.12.29 4:17 PM (112.218.xxx.60)

    말만 이쁘게 하지말고~~...라고 생각하셨나요? ㅎㅎ

  • 5.
    '11.12.29 4:20 PM (121.130.xxx.192)

    좋았을거 같아요 ㅎㅎㅎ

  • 6. ^^
    '11.12.29 4:23 PM (121.162.xxx.70)

    고맙단 말 필요없고 날개 옷을 어디다 숨겼는지 빨리 불란 말이닷!!!!
    이란 생각 하셨을듯~

  • 7. ..
    '11.12.29 4:24 PM (115.41.xxx.10)

    저런 남편이고 업고 다닐 듯.

  • 8. ..
    '11.12.29 4:40 PM (121.160.xxx.196)

    나는 365일 일하는 전업이고 너는 아니다?

  • 9. 좋은 일이네요
    '11.12.29 4:41 PM (124.197.xxx.252)

    안 좋게 생각하시면 원글님 문제 있을듯. 좋은 남편이네요.

  • 10. 이미
    '11.12.29 4:45 PM (14.52.xxx.59)

    술을 먹고 왔군요
    설거지 청소 안해줬으면 입만 살아있는 분이네요 ㅎㅎㅎ

  • 11. 저 같으면 주말에 대청소 시킵니다
    '11.12.29 5:04 PM (112.154.xxx.153)

    님께서도 여보 사랑해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어제 청소랑 설겆이 약속했으니 일년동안 나 수고 했으니 자기가 좀 도와줘잉 하고 앵겨 보세요

  • 12. 저도
    '11.12.29 5:30 PM (222.110.xxx.248)

    말로는 세계 1등 남편이라고~~ ㅎㅎㅎ

    맨날 난 너밖에 없어~라며...

    그럼 전 닥치고 (가사)노동으로 보여 달라고...

    ㅋㅋㅋ

  • 13. 아이미
    '12.1.2 12:45 PM (115.136.xxx.24)

    답은 왜 없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11 강남쪽(대치,서초)에서 양초공예 배울만한 곳 아시나요? ^^ 2012/02/01 488
64710 김어준 기사 14 정선희 2012/02/01 2,496
64709 나이 마흔넘은 전업주분데요.. 1 어떤기술을 .. 2012/02/01 1,537
64708 아이패드 쓰시는 분들 강추 어플이요. 영어책보기. 2 E book.. 2012/02/01 1,245
64707 언뉘들아.. 모유수유 후 껌딱지된 가슴.. 돌아오나요? 14 내가 이리 .. 2012/02/01 12,335
64706 ... 15 ... 2012/02/01 2,597
64705 아 진짜 착잡합니다. 악마적본능 2012/02/01 719
64704 난생첨 명품백살려구요~ 18 행복한 예신.. 2012/02/01 3,984
64703 고딩까지 사용할 가방 추천 좀... 3 ^^ 2012/02/01 769
64702 혹시 고려대(안암동) 졸업하신 분 있으면 좀 도와주세요 4 동문찾기 2012/02/01 2,457
64701 [원전]日후쿠시마 폭로 경악, 4300명 사망…입막음 대가 45.. 1 참맛 2012/02/01 2,054
64700 의사가 전화로 환자상태 체크도 하나요?9999 2 ** 2012/02/01 1,685
64699 신한카드 4050 화나네요 5 카드 싫어 2012/02/01 4,160
64698 오랫동안 재미있게 하고 있는 아이폰 게임들이에요 5 고민해 2012/02/01 1,053
64697 나꼼수 카페 만든다네요 17 밝은태양 2012/02/01 1,769
64696 니트 보풀 제거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 2012/02/01 1,060
64695 이과 수리 가형 4등급, 5 예비고3-자.. 2012/02/01 2,032
64694 대치동 한섬 아울렛 이쁜거 많나요? 1 타임 2012/02/01 11,119
64693 아들 덧니가 정준하처럼 나오고 있어요.ㅠㅠ 4 아그네스 2012/02/01 1,313
64692 불소도포 연령이 정해져 있나요?? 1 딸기맘 2012/02/01 1,267
64691 서울 한성대면 어느정도인가요? 20 .. 2012/02/01 9,186
64690 풀무원 두부 중 뭐 드세요? 자꾸 유기농을 권하네요. 8 국산콩이 좋.. 2012/02/01 2,268
64689 관리에 대해 질문좀요~ 2 보톡스 2012/02/01 424
64688 아기낳고 탈모... 다시 회복되나요? 6 애미 2012/02/01 1,323
64687 맟춤법 ~되와 ~돼, ~안과 ~않, ~데와 ~대, ~든과 ~던... 11 춤추는구름 2012/02/01 1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