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한겨레신문을 봤는데요.
좀 이런저런 이유도 있고 다른 신문도 보고 싶고 해서
어제 구독중지 하고 경향신문 구독신청을 했어요.
경향신문 사이트에서 구독신청 누르니까 스마일경향이라는 사이트로 가더라고요.
거기서 구독신청하고 계좌이체까지 다 해 놨더니
두어 시간 있으니까 신청한 거 맞냐고 본사(? 사이트?)에서 확인전화 오고요.
그 다음에 저희 동네 지국에서 전화가 왔어요.
근데 지국에서 하는 말이 인터넷에서 신청하셨냐 하면서
그러면 고객님이 서비스도 못 받고 지국도 손해고 뭐 그렇대요.
인터넷에서 신청을 하면 그 사이트에 몇천 원을 줘야 하고
신문배달아줌마에게 또 얼마를 줘야 하고
어쨌든 그래서 지국으로는 신문대금 만오천 원 중에서 칠천 원만 온대요.
신문구독신청 전문업체가 아니라 경향신문에 직접 연결된 데에서 했다고 해도
그래도 또 똑같다는 말만 하고요.
배달하시는 분한테 돈 준다는 건 무슨 말인지...
설마 한 부 늘 때마다 배달원에게 몇천 원씩 줄 리는 없잖아요.
그러면서 저더러 하루 정도 지난 다음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한 달만 받아보겠다고 하면 자동이체가 취소될 거래요.
그리고 지국으로 연락을 주면 6개월 무료로 넣어주겠다고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국에서 하는 말이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6개월 무료 서비스까지 주면서 이득이 되는 일이 있나요?
그런데 정식으로 구독신청 하게 되어 있는 데서 신청한 걸 굳이 취소하라 하니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요.
참고로 인터넷에서 구독신청 했을 때는 무료 서비스 같은 거 없었고요.
혹시 이런 비슷한 얘기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신문구독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제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