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김문수, 더 불쌍한 소방대원...ㅠㅠ

쯧쯧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1-12-29 11:04:34

이 추위에 병원으로 외근나간 김에

119 전화해서 "쇼" 좀 해 보려고 했는데

자기 (목소리) 못 알아봐서 기분 나빴다고 칩시다.

이런 일이 공론화 되었을 때

어차피 저지른 과오를 되돌이킬 수 없을 때.

그걸 반전시킬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

실수(잘못)을 인정하고 벌금이 있다면 정당하게 내겠다고 밝히고

이 기회로 힘들게 일한 소방대원 치하하면서 

그 잘난 '시스템'애기도 좀 하고.

이번 기회로 소방구조의 소중함 내지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하면

참..아무 일도 아닌 것을. ㅠㅠㅠ

결국 군대 연기는 유죄. 치아 치료는 무죄 받은 MC몽도 생각나네요.

진작에 일 터졌을 때. 자기가 지은 죄 당당하게 밝히고

정당하게 부여된 처벌 받고, 군대 갈 수 있으면 다녀오고.

그랬으면.......그 사람 인생도 많이 달라졌겠죠?

그런 의미로

사과문 올린 소방대원은............더 안쓰러워요.

정말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올린 건지. 

누구의 조언 받고 올리는 것이 낫겠다 해서 올린 건지

그야말로 압력에 어쩔 수 없이 올린 건지.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 사과문 때문에

김문수는 돌이킬 수 없는 '악인'이 되어버렸네요.

잘못이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처리하는 방식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나 인격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주위에

어떤 게 옳바른 것인지 제대로 조언해 주는 사람 없다는 걸 증명하는 셈도 되네요.

이제 앞으로

경기도민으로서 확실한 '힘' 보여드릴께요!!!!! 

IP : 182.209.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사례로
    '11.12.29 11:08 AM (1.245.xxx.111)

    처칠은 담당자한테 오히려 특진시키려고 했고..오바마는 나중에 다시 전화했다는 일화 보니..울나라 정치인들 수준 알만하네요..그래도 우리나라에 좋은 사례도 있어요..이해찬 전총리도 예전에 운전기사의 과속으로(맞나?) 교통경찰한테 딱지끊길일이 있었는데 그 경찰이 머뭇머뭇 거리니까..
    "빨리 딱지 안끊고 뭐하냐고? 어느소속 누구냐고..지금 직무태만이라고..버럭버럭 하셨대요.."...

  • 2. ..
    '11.12.29 11:10 AM (118.43.xxx.186)

    참 슬픈 세상 입니다.
    실수를 인정하는일이 가진 힘이 클수록
    어려운가 봅니다.
    인간은 완전할수 없는 존재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고치고
    노력해가는 존재인데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37 투자에 능한 제 동생이 기름값 엄청오를거래요. 34 해가뜬다 2012/01/12 14,289
58936 손에 피부가 터져서 아파요 5 피부 2012/01/12 994
58935 승질 나쁜 대표.... 좋습니다~~ 10 phua 2012/01/12 1,973
58934 히히~오늘 초보운전 혼자 하고 왔어요~~ 제정신이 아니죠?!.. 11 왕초보 2012/01/12 3,343
58933 *마트나 홈*러스 사골 곰탕거리 괜찮나요? eee 2012/01/12 530
58932 남편이 올들어 추위를 많이... 1 남편이 2012/01/12 649
58931 아직도 봉주2회 다운 못받으신 분들 100인분 나갑니다~ 7 나꼼 2012/01/12 872
58930 닭을 삶으려고 하는데 냄세안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닭냄세 2012/01/12 7,278
58929 아파트 공동명의 문의 2 깨방정 2012/01/12 2,227
58928 일본 정부, 원전 사고 극비 보고서 50년간 은폐 진행중 2012/01/12 886
58927 전화1통 못받았다고 마구 닥달하시는 시어머니... 10 현명해지기 2012/01/12 2,366
58926 남편 친구가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18 로맨스 2012/01/12 2,814
58925 퀴니부츠 산어보신분 게신가요? 제옥스 2012/01/12 519
58924 고2 조카한테 선물할 미니백 추천해주세요 3 미니백 2012/01/12 1,124
58923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 무료이북 볼 수있는 사이트 정보입니다. 3 라이지아 2012/01/12 1,130
58922 명절선물로 구운김을 하려는데, 어디 김이 가장 맛있을까요? 11 구운김 2012/01/12 2,041
58921 아파트단지내 장애인주차구역.... 9 기본질서 2012/01/12 4,853
58920 홍차가 녹찻잎으로 만드는거였나요? 7 ... 2012/01/12 1,654
58919 폐쇄공포증 느껴보신 분들이 많은가요? 8 궁금이 2012/01/12 7,697
58918 시어머니와 저의 어머니 공연 선물 해드렸네요. ^^ 2 하하로루 2012/01/12 912
58917 정연주 前 KBS 사장 무죄 확정 4 세우실 2012/01/12 1,041
58916 동사무소 몇시까지 민원서류 발급해주나요? 6 동사무소 2012/01/12 1,912
58915 루이비통 파우치 지름신이왔는데요 2 커피가좋아 2012/01/12 1,382
58914 디자인*처스 의 인터넷 상품이요. 4 궁금해서 2012/01/12 1,042
58913 보육료 지원 결정났는데,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2012/01/12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