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소방관이 남긴 119센터의 상황

문수는개그맨 조회수 : 7,062
작성일 : 2011-12-28 20:20:03
경기도의 경우, 
본부가 아닌 "일반" 소방서의 경우 전화 받는 자리가 보통 세자리 입니다.

서버 및 컴퓨터 등등에 둘러 싸여서 겨울에도 굉장히 덥고, 근무 여건 자체가 악조건입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더 힘든 것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상한 전화가 많습니다.

그런 전화를 받으면서 대기중인 전화를 또 받아야 합니다.

전화 받고, 다시 센터로 출동 지시를 다시 내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 근무일지 같은 곳에 수기로 작성하고요,,, 
나중에 또 이걸 워드로 작성해서 보고 해야 합니다.

근무일지는 상황접보, 주소, 연락처, 출동 센터, 현지도착, 병원도착, 센터복귀 이렇게 분 단위로 적어 놓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일이 많습니다. 그 다음 병원 이송의 경우 환자 상태, 나이까지 적습니다.

보통 소방서에 5개 정도의 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걸 멀티로 관리 해야 합니다.

게다가 병원 이송 마치고, 복귀하는 차를 다시 출동 시키는 경우도 맞습니다.

많이 바쁘면 자기 관할이 아닌 다른 곳으로 구급차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꼬이다가, 구조 출동, 화재 신고 들어오면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장난 전화 아니 장난 전화가 아니더라도 위급한 전화가 아니면 굉장히 허탈하고 짜증납니다.

119는 초단위, 분단위로 환자의 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펌글------
이런 곳에 그런 전화를 해서 자기가 김문수라고 주구장창 떠들어댔으니 
얼마나 상식이 없는겁니까 ????
IP : 119.192.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8:24 PM (110.35.xxx.232)

    에이 모질이들 어쩜 하나같이 다들 저 모냥인지..........

  • 2. ........
    '11.12.28 8:25 PM (121.130.xxx.77)

    거기다가 뒤끝있어서 좌천까지 시킨거보면 문수씨도 꽤나 꼼꼼하신가 봅니다~

    첫번째분은 관등성명 어쩌구로 그랬다지만...
    두번째분은 녹취록을 들으니 다 밝히셨던데....흠.........

  • 3. 큰언니야
    '11.12.28 8:25 PM (124.170.xxx.124)

    상식이 있는 사람들과 상식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삶의 스트레스가 정치라는 것이 맞아.....

  • 4. ㅇㅇ
    '11.12.28 8:25 PM (222.112.xxx.184)

    그치요...말그대로 위급전화는 위급할때 사용하는거지.
    자기 이름이랑 도지사라는거 말하려고 전화하는데가 아니랍니다.
    혹은 소방관 이름 알아내려고 전화하는데도 아니구요.

  • 5.
    '11.12.28 8:29 PM (118.219.xxx.4)

    오히려 도지사임에도 무슨 일이시냐고 계속 묻는게
    더 본직에 충실한것 아닌가요?
    도지사라고 떠받들고 잡담했어야 좌천 안당했겠군요
    정말 미쳤어요 ㅠ

  • 6. 긴급전화라고!!
    '11.12.28 8:29 PM (182.214.xxx.142)

    듣다 듣다 기가차서, 긴급전화를 지 이름 몰라 준다고 계속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몇번이나 쳐 말하는지, 소방관들 위험 수당이나 제대로 해결 해주지!!!!

  • 7. ㅇㅇㅇㅇ
    '11.12.28 8:59 PM (118.220.xxx.113)

    짜증나요. 정말...
    리셋버튼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 8. 미친ㄴ
    '11.12.29 2:24 PM (211.178.xxx.5)

    소방관이 뭐가 잘못했습니까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가요
    김문수라고해서
    네 무슨일이십니까?
    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용건을 말해야지요.
    그동안 도지사 해쳐먹으면서 얼마나 대우받고 목에 힘줬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소방관 처우나 개선해 주지는 못할망정 전출을 시켜요
    미친ㅅㄲ
    경기도홈피,소방청,김문수트윗
    손가락부대 힘냅시다
    이 나라가 싫다

  • 9. 뿌리깊은 나무에서
    '11.12.29 4:00 PM (222.234.xxx.56)

    뿌리깊은 나무 드라마의 대사 한마디 가 생각납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 10. 미쳐도 단단히미쳤지
    '11.12.29 5:09 PM (175.212.xxx.24)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85 50대 중반 아버지 영어회화 공부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1 /// 2011/12/28 1,557
53684 고등과외쌤 어떻게 구하셨어요? 9 아로 2011/12/28 2,273
53683 김문수 소방관 통화녹취....... 6 ㅡㅡ 2011/12/28 2,131
53682 쌀집과 떡집을 하는 두 형제, 일감 몰아주기? 봉봉주스 2011/12/28 1,034
53681 [질문]아파트 단지에서 빈대떡 장사하는 거... 6 빈대 2011/12/28 1,992
53680 민주통합당은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1 알콜소년 2011/12/28 923
53679 링크) 김문수 지사 국회의원 출판기념회도 헬기 타고 참석 12 이런이런 2011/12/28 1,692
53678 18k 금 실가락지 팔면 얼마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고등어 2011/12/28 1,987
53677 김문순입니다. 4 김문수 2011/12/28 1,854
53676 경기도청 왜 안열려!!! 6 김문수 ㅅㅂ.. 2011/12/28 1,364
53675 프라다 미란다커가방 어떨까요 2 가방고민 2011/12/28 4,206
53674 [궁금]중학교 전학시에 실사(현장조사) 나오나요???? 4 유리에 2011/12/28 12,058
53673 전세 계약 자동 연장이 1년인지 2년인지??(수정) 23 어디에 물어.. 2011/12/28 13,728
53672 이마가 찢어져서..상처안남는 연고 급해요~ 10 ... 2011/12/28 2,198
53671 운동기구하나 장만하려고하는데요.. 3 코코볼 2011/12/28 928
53670 손구락 부대님들???? 5 순이엄마 2011/12/28 1,005
53669 유훈통치 "정일이가 정은이에게" safi 2011/12/28 438
53668 새똥님 어디계세요 3 으아아 2011/12/28 1,311
53667 김문수 소방관 통화녹취...ㄷㄷㄷ 16 ㅡㅡ 2011/12/28 3,051
53666 친구집에서 하룻밤만 자고 싶다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19 여중생엄마 2011/12/28 4,596
53665 김문수, "소방서 근무자들, 기본이 안 돼 있어" 16 ㅇㅇ 2011/12/28 2,578
53664 짱깨라는 종자들 도저히 안되겠네요 4 ㅎㅎㅎㅎ 2011/12/28 1,103
53663 사진하나때문에 잠시 돌아버린 저... 64 양재댁 2011/12/28 13,825
53662 한샘 클레임 담당자라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 주누맘 2011/12/28 1,610
53661 이명박 후보는 어떡게 BBK를 넘어서 대통령에 당선될수 있었을까.. 7 깨어있는시민.. 2011/12/28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