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집이 조용하면 아랫집 윗집 부부싸움하면
자세한 내막까지 알정도로 소리가 들립니다. 벽이 얇은가봐요.. 천정도 그렇고.
요 일주일 사이에 윗집에 새벽에 무슨일이 있는지
핸드폰 진동소리가 새벽 2시 3시 5시 7시 간격으로 천장에서 들립니다.
윗집에선 바닥에 놓고 주무시는 거겠죠.
웅~웅~웅~ 알람인지 전화인지 모를 소리가
자는데 희미하게 들려오면..
"아.. 또야.." 이런 한숨과 함께 점점 정신이 또렷해져서
잠에서 깹니다.. 오늘은 많이 피곤했는지 웅웅웅~소리가
꿈에서는 아파트 옥상에 괴기계가 내는 소음으로 변신해서
아빠와 제가 주인공인 공상과학영화 한편찍었네요.
이렇게 되니 소음에 민감한 저는 정말 견딜수가 없어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귀마개를 매일하고 잘수도 없고.
경비실에 이야길 해야할까요.
아니면 직접 찾아가야할까요.
건넛방 엄마도 어제 새벽엔 들으셨다네요.
조용한 새벽에 천정을 타고 울리는 십분정도의
웅~웅~웅~ 소리의 향연..
윗집에 육십다되신 부부라
말씀드리기가 좀 꺼려지는데..
그리고 맨날 싸우시는 분들..-_-
성격이 두분다 장난 아니시던데...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덧, 이사오고 몇번 그집 아주머니는 마추쳤는데
우리집이 새벽에 일찍일어나 청소기 돌린다며
미안하다고 시끄러우면 말하라던데..
말해도 되겠죠? 할튼.. 그 청소기 소리도 일곱시만 되면
어김없이 웅~슝~웅~슝.. 왜 내방 위에서 저러시는지.
난 한밤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