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씁니다.
저는 맞벌이이고, 세살된 남자 아이 한 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가 봐 주고 계심)
내년에 집 전세 재계약으로 인하여 이사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느 시점에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서울이고, 이사갈 곳도 서울입니다.
물론 경우의 수는 2가지 입니다.
내년(2012년)에 이사하는 경우, 2014년에 이사하는 경우...
반드시 이사는 해야 합니다. (직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되는 것은 현재 세살 아이가 거의 매일 만나서 함께 노는
동네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까지는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않고 현재처럼 시터분과
함께 지내게 할 예정입니다. 5살(2013년)에 유치원 보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년(2012년)에 이사를 한다면 우선 아이가 매일 만나는 친구와 함께 할 수 없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2014년에 이사를 하는 경우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유치원을 1년 반 정도 다니다가,
다른 지역 유치원으로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 이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일단 내년에 이사해서 그 동네에서 유치원 보내고 싶으면서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이의 동네 친구와
시터분입니다.
그 동안 아이를 거의 3년간 보아 주시다 보니 시터분도 우리 동네(아파트)에 적응을 하셔서,
저보다도 우리 동네 아주머니, 아이들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만족해 하시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단 둘이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집에 아이와 함께 마실 가시기도 하고,
놀이터를 나가도 말동무(?) 할 분들도 계셨으니까요.
그런데 이사를 가면 아이도 아직 어린데(이제 우리 동네, 집 인지하는 것 같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큰 다음(2014년) 이사라는 것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에 이사하는 것이 좋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좀 어렵게 생각하다 보니, 어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좀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어느 쪽이 아이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2년 이사를 하거나, 2014년 이사를 하거나 저희 부부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냥 별 것도 아닌 문제일 수도 있는데, 선배님들의 여러가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2011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