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교수아빠가
딸아이가 받은 문자들을 복원해서 공개했더라구요.
어린 초등학생 입에서 잡년, 죽여버린다 등등의 욕설이 끊임없이 나오는거보고 머리가 지끈 아프고 어지러워서 다 보지도 못했습니다.
관련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아버지를 탓하는 글만 있네요.
사람들말로는 아버지 뭐라하는 글들이 더 많았는데 삭제 많이 한것이 지금 게시판모습이라 하네요.. .
학교 게시판 글이 아이들은 순수하고, 싸우면서 크는게 당연한데 피해하이 아버지가 그런식으로 해결했다.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이해하며 살자네요.
제가 아직 아이 엄마가 안되봐서 그러는건가요? 그런 글들이 너무 이해 안되요.
그 가해학생 엄마가 글 올린것도 너무 화났거든요.
물론 교수아버지가 잘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방법은 잘못된거지만 저도 제 딸이 그런 문자를 계속 받고 울고 있다면.
담임한테 얘기했는데도 한달동안 계속 같은 문자가 반복되어 와서 아이가 두려워하는데도 가만히 있을거란 말 못하겠어요.
아마 그 처럼은 아니더라도 어떻게 방법을 써서 아이 혼내주었을거에요.
다들 피해자 입장은 생각안하고 가해학생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요.
내 아이가 그런 아이에게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 걸까요?
요즘 학교 폭력사건을 하루에도 몇건씩 접하는거 같은데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