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이 안좋은데 제가 속좁은건가요...(글내렸습니다)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1-12-28 11:46:44

제 맘 알아주시는 댓글, 또 친구 상황 헤아려주시는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조회수가 높은 거 같아서 글은 내립니다.(너무 구구절절 저와 그 친구 상황을 나열한 것 같고,

제가 새가슴이에요^^;)

친구니까 이해하자 싶어도 웬지 답답하고 속상해서, 자게에 털어놓아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IP : 113.10.xxx.1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llutionist
    '11.12.28 11:54 AM (175.211.xxx.206)

    저같으면 잠시 안만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님의 건강이 먼저예요. 곧 이쁜 아이도 낳으실텐데.

  • 2. ^^
    '11.12.28 11:56 AM (125.139.xxx.61)

    임신중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주는 친구를 왜 만나려 하세요
    무슨 핑계를 만들든 나가지 마세요
    참 이상하죠..사람이 다 내맘같지 않으니 말이에요
    자고로 인간관계라는게 주고 받아야 오~래 유지가 되는 법이죠
    여기서 또 난독증 아주머님들..이기적이라 욕하실라..
    주고 받아야 한다는게 꼭 물질적인것만이 아닌 마음도 포함이죠

  • 3. ㅇㅇ
    '11.12.28 11:57 AM (211.237.xxx.51)

    아 읽다가 짜증나서 중간은 건너뛰고 마지막을 읽었는데요
    그냥 만나지 말고 영상채팅이나 영상통화 (통화도 돈들긴 하지만 요금제 쓰면 통화료가 덜 드니)
    하시고 아니면 각자 도시락 싸들고 빵이나 우유 하나씩 사들고 동네 공원 같은데서 만나세요..
    아휴~ 힘들어...

  • 4. ...
    '11.12.28 11:57 AM (1.238.xxx.168)

    피곤해요...
    하나라도 손해안보려는 성격....;;

  • 5. 짜증
    '11.12.28 11:57 AM (119.67.xxx.242)

    너무 이기적인 친구를 두셨네요..만나지 마세요..
    오랜 친구지만 상대가 저런 행동을 하면 안보는게 정답 아닐까요?
    짜증나게 굳이 만날 이유 없잖아요..

  • 6. ㅇㅇ
    '11.12.28 12:00 PM (121.130.xxx.28)

    읽으면 읽을수록 진상이네요..;;;; 오랜만에 귀국한 친구와의 만남. 저녁때 비싸니깐 점심때 보자도 서운한데 통신사 카드..;;;;; 만나지 마세요..

  • 7. ..
    '11.12.28 12:00 PM (1.225.xxx.42)

    이제 그 사람과의 인연을 끊을때가 온거 같군요.
    과거의 좋았던 기억은 그때로 마감하세요.
    이젠 친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8. 원글
    '11.12.28 12:07 PM (113.10.xxx.139)

    사실 오늘 이 친구를 만나는 것도, 전에 이 친구랑 친했던 걸 생각하면 늦은 감이 있어요.
    친정부모님도 신랑도 잘 아는 친구라서 얘를 아직 안 만났다고 하면 "걜 아직도 안 만났어?"할 정도;;
    (사실 다른 친한친구 한둘은 벌써 만나기도 했는데 말이죠)

    너무 제 입장만 이야기 한거 같아 보충을 하자면
    이 친구랑은 학창시절부터 친구인데
    제가 20대초반 어릴때, 가고 싶은 장소가 많아서 미리 "우리 여기 가자"하고 정해놓고 만나고 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네 덕분에 맛집도 가보고 좋다고, 아직도 같이 간 장소 생각난다고 말해줘요.고마운 일이죠.
    그런데 그 친구는 그게 다 제 고집으로 여겨졌나 봐요. 저랑 입맛도 다르니까 그게 싫었나봐요.
    물론 그런 건 제가 잘못한 거지만, 꽤 오랜시간 전 일이고, 저도 그때랑 많이 달라졌고,
    그 친구가 그런 것 때문에 이제는 자기가 미리 어디 가자고 정해와도 제가 오히려 맞춰주려고 해요.
    그런데 그 친구의 관념속에 저는 언제까지나 십여년전 그때의 저만 있나봐요. 그래서 제가 이기적이래요.
    저는 그간, 어릴 때 제가 친구 맘을 헤아리지 않은 게 미안해서 철이 조금 들고 나서는 배려하려고
    나름 애를 썼는데...

  • 9.
    '11.12.28 12:08 PM (1.245.xxx.8)

    이상한 사람이에요. 태교에 안 좋아요. 만나지 마세요.

  • 10. ㅇㅇㅇ
    '11.12.28 12:10 PM (118.220.xxx.113)

    왜 만나세요?? 몸이 불편하다고 만나지 마세용.

  • 11. 아마
    '11.12.28 12:14 PM (58.234.xxx.93)

    정말 그 친구는 힘든 시기인가봅니다. 자기가 힘들면 남이 안보이죠. 그리고 비뚤어지고.
    그리고 님처럼 리더쉽있는 분이 옆에 있으면 편하다고 느끼는 저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기주장이 세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잇더라구요.
    참 어려운게 인간관계인듯요.

  • 12. 저도
    '11.12.28 12:32 PM (125.128.xxx.98)

    정말 그 친구는 힘든 시기인가봅니다.22222222 라 생각들어요
    님글만봐두

    님은 남편도 있고, 배속에 아이도 있으신데
    친구분은 외롭게 혼자시고, 돈도 없으시고..미래도 불안하시고,

    아이를 갖어본 적이 없는 친구분은 임신중 하혈이 어떤건지 모르실 수 있어요.
    나는 위험하고 힘들고 어려운거였는데..너는 왜 그걸 몰라주니가 서운하시다면
    그 걸 자세히 알려주세요..

    친구분은 정말 어릴때 님께 서운하셨었나봐요..
    그때를 추억하며.다시 잘 .만나세요

    할인카드는 할인카드 있으면 30%정도 할인받을수 있고,
    남들 다 받는데 ..안받으면 괜히 공돈 쓴 느낌들수도 있는거구.
    게다가 친구분은 정말 돈이 없으시다잖아요.

    친구가 정말 어렵구나 생각하시고..
    아이도 있으신데 좋게 생각하세요

  • 13. ㅡ.ㅡ
    '11.12.28 12:36 PM (14.56.xxx.2)

    님이 하혈하고, 출산준비로 스트레스 받는 거 친구분이 모르잖아요. 말해줬으면 친구분도 힘들었겠
    구나, 했을거예요. 미혼자는 임산부상태 잘 모를수도 있어요.
    윗님 말씀처럼 친구분이 지금 많이 힘든가 봅니다. 과거에 님께 힘이 되어준 친구라면서요, 지금은 님이
    곁에서 다독여줄 차례인가 봅니다. 그래도 정 스트레스 받으면 끊어셔야겠죠.

  • 14.
    '11.12.28 12:37 PM (220.65.xxx.34)

    기분 좋을 상황은 아닌데요.
    그 친구는 정말 힘든 시기인가봐요.. 3333

    사실 미혼이 임신한 친구 힘든거 알기는 많이 어렵구요.
    저도 미혼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냥 힘들겠구나 이 정도 생각이 가고..
    그래도 남편도 있고 아기도 곧 나올거면 힘들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부럽다 행복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잘 했다는건 절대로 아니지만..
    임산부라고 해서 막 주변에서 챙겨주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친구들이 임산부라고 뭐도 사줘야 하고.. 비행기 탔을 때도 힘들지 않았냐고 챙겨줘야 하고.
    힘든 이야기도 들어줘야 하고...
    안 바라신다면서 은근 바라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 임신하고 하혈하셨던거 정말 힘드셧겟지만.
    그냥 미혼인 친구는 어차피 면세점 가는거.. 비행기 타면 면세점 가니까요.
    그냥 화장품 하나.. 사다달라고 할 수는 있을거 같아요.

    눈치가 없긴 하지만.. 어쨌든 비행기 타러 들어가는데 면세점은 자동적으로 들르게 되니.. 저런 말을 했나봅니다..

    친구 처지가 원글님보다는 훨씬 안 좋습니다.. 그냥 이해해주세요.
    돈 없이 너무 쪼들리면 사람이.. 뭐랄까 각박해지는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님 돈 뜯어먹고 빈대붙고 그 정도 수준은 아닌거 같으니까.. 조금 이해해주시길

  • 15. ..
    '11.12.28 12:41 PM (220.149.xxx.65)

    친구가 엄청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나 봅니다

    그럴 때는 맘도 각박해지고, 하나라도 아끼려고 악착이 떨어지고
    친구한테 내얘기만 막 하게 되고 그래지더라고요

    저도 가끔 너무너무 힘들 때 친구한테 전화해서 막 제 얘기만 하다가 끊을 때도 있는데
    저는 오래된 친구들이라 그런가
    ㅎㅎㅎ 전화해서 넋두리만 하다 끊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면
    그러라고 있는 게 친구 아니냐고 해요
    고맙더라고요

    한쪽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받아지는데
    님도 지금 임신중이라 힘드시니 친구분을 이해하기가 힘드실 거에요

    그냥 친구 얘기만 들어도 불안한 미래에, 불안정한 직업에... 사업으로 무너진 집안사정에
    여러모로 머리지끈할 만한 상황이네요

  • 16. 그러게요
    '11.12.28 12:44 PM (112.148.xxx.223)

    님도 힘들지만..친구도 힘들어보이네요
    내가 힘들면 나도 모르게 돈얘기 자꾸 하고..밥한끼 5천원짜리 사먹은 게 후회될 때도 있어요
    친구가 보긴 결혼 했고 비행기도 타고,,다 나아 보일 수 있어요
    서로 조금 더 이해해 보면 별로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각자 자신의 아픔이 크잖아요
    님이 이해할 수준이면 만나시고..님 몸이 안좋아 스트레스 받을거면
    당분간 안보는 것도 방법이죠

    님이 어려울 때 도와줬다면..남이 아니고 친구니까 여유있게 바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17. ..
    '11.12.28 12:51 PM (122.25.xxx.193)

    그 친구는 님한테 여러모로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는 거예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완전 멀어진 친구가 있거든요.
    저도 결혼하자마자 남편 따라 외국 나와 사는데 처음 1년 정도 말도 안 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고
    심한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오랫만에 친구와 인터넷 채팅으로 대화를 하게 됐는데 거짓말 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얘기만 하는 거예요.
    저한테 아예 질문도 안하고 말할 틈을 안 주더라구요.
    마지막에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묻길래 많이 외롭고 힘들다고 했더니
    '배부른 소리 하네' 한마디로 하고 바쁘다고 휙 나가버리더라구요.
    그 때 너무 서운해서 그 친구와 연락 끊어 버렸어요.
    그 때 그 친구는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했는데 남친도 없고 직장도 불안정한 상태였는데
    제 말이 배부른 투정으로만 들렸나봐요.
    아마 님 친구도 제 친구와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 18.
    '11.12.28 12:52 PM (113.10.xxx.139)

    친구네 집 사정이 사업 때문에 안좋아진건 오래전일이에요.
    그리고 친구는 임신중 하혈이 왜 안좋은 징조인지, 최악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다 알더라고요...통화하면서 제 상황이 어떤지도 말해주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면세점 화장품을 선물해달라는 부탁도..
    자기도 경제사정 힘들면서...저도 갓신혼 시작한 처지라(갖추어 놓고
    시작한 신혼이 못돼요)어려운데, 그런 이야기를 턱턱 하는게 좀 놀라웠어요.
    저는 그런 부탁 받은 적도 없고, 제가 누구한테 그런 부탁 해본적은 더더욱 없거든요.
    특히 또래 친구들끼리는요.(아직 나이대나 형편들이, 그런 부탁을 예사로 한 만한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제가 조금만 더 맘에 여유가 있으면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만날텐데...
    제 맘 알아주시는 댓글, 다독여주시고 좋은 충고해주시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9.
    '11.12.28 12:54 PM (113.10.xxx.139)

    ..님, 정말 그 친구한테 서운하셨겠어요.
    공감이 확 되네요...

  • 20.
    '11.12.28 1:32 PM (203.244.xxx.254)

    기분 좋을 상황은 아닌데요.
    그 친구는 정말 힘든 시기인가봐요.. 4444444444444444444

    예전에 힘들때 위로도 받고 그랬던 친군데, 그 친구가 좀 힘들다고 하면 받아주세요.
    임신하신 거 축하받으실만한 일이고, 위험한 적도 있으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하지만..
    너무 배려받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 전 그 친구분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그 친구도 위로 받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셨나요?

  • 21.
    '11.12.28 1:34 PM (203.244.xxx.254)

    근데 첫 아이 아니신가봐요? 밑에 아이 데리고 극장 다녀오셨다는 글이 있네요..?

  • 22.
    '11.12.28 1:45 PM (113.10.xxx.139)

    음님, 저 밑엣분 아니에요^^; 저도 글 다 써놓고 스크롤 내리다가
    바로 밑에 저랑 똑같은 닉넴 쓰신 분 있네, 그랬어요.
    익명게시판이다 보니 쓰기편하고 익명성있는 닉넴이 겹치는거 같네요.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95 아이 문자에 항의해 가해자모에게 항의했더니'''. 20 제가 틀렸나.. 2011/12/28 3,286
52294 교수가 학생들에게 해결책은 역시 폭력이라는걸 가르쳐준건가요? 50 폭력교수사건.. 2011/12/28 1,534
52293 여섯살 아이 어금니가 빠졌어요! 4 초보맘 2011/12/28 1,475
52292 어린 자녀들은 장례식장 안데리고 가는건가요 11 이런남편 2011/12/28 7,268
52291 다섯살아이들 어떤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나요?? 1 못하는게 맞.. 2011/12/28 635
52290 우라질,무슨 뜻인가요? 4 욕 아닌가요.. 2011/12/28 1,814
52289 심심해하는 초5아들과 볼 영화 요즘 뭐 하나요? 5 뒹굴거리는 2011/12/28 821
52288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4 걱정 2011/12/28 860
52287 학원을 바꾸려는데, 전에 다닌학원 테스트 결과가 좋아요 5 .. 2011/12/28 664
52286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신분 어떤 계기로,, 11 ,,, 2011/12/28 4,084
52285 취등록세 관련...하도 오랫만에 집을 사봐서.. 3 집사니좋긴한.. 2011/12/28 1,158
52284 고2 언어,,인강 좀 추천해 주세요,, 4 아로 2011/12/28 948
52283 급질) 아이 사촌누나가 죽었는데 33 호호맘 2011/12/28 12,304
52282 성취욕구가 높은 남자와 결혼하면 힘들까요? 24 궁금 2011/12/28 3,719
52281 디도스 수사 새국면…윗선 의혹 규명되나 1 세우실 2011/12/28 703
52280 서울에 괜찮은 작명소 있을까요? 2 음.. 2011/12/28 1,616
52279 왕따라는 말을 없애야 한다 학교폭력 2011/12/28 310
52278 공립학교는 죽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 참답합니다... 2011/12/28 1,895
52277 '벤츠 女검사'수사 종료…"법조비리는 없다" .. 9 ... 2011/12/28 1,017
52276 2012 새해 달라지는 것 - 복지 살림원 2011/12/28 432
52275 제신랑 공무원인데 선거인단 신청했거든요..괜찮을까요? 8 기쁨별 2011/12/28 1,609
52274 4살,6살 조카들이 서울에 오는데 어딜 가야할지.... 6 이모 2011/12/28 651
52273 쇼파용 극세사전기매트(무플 통곡함) 3 어떻던가요?.. 2011/12/28 1,065
52272 지금 kbs1 생활뉴스 진행하는분 보셨어요? 1 좋네요^^ 2011/12/28 810
52271 법륜스님 훌륭하십니다요 기독교를 접수하시다니요 끌끌끌 *^.^*.. 3 호박덩쿨 2011/12/2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