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 요즘 귀염도 떨고 말도 많아지고 잘 웃고 그래서 음.. 그 지랄같던 사춘기 이젠 잦아들고 끝인가보네.. 하고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대화시간도 길어지고. 속이 깊으서 이정도로 끝날려나부다.. 하고 기쁨 기쁨
헌데 헉.. 다시 도끼눈으로 돌아 왔습니다.
도끼눈 뜨고 거실 왔다리 가따리 하시고 왜 엄마가 먼저 알아서 판단하냐고 짜증짜증
뭐 물어보면 싫어요. 글쎼요. 제방은 치우지 말고 놔두세요.
또다시 말꼬리는 사라지고.. 인사도 다시 갸우뚱 하고 다니고
증말 저놈이 변덕은... 저 사춘기 끝인가 보다 하고 안도 너무 일찍한건가요?
게다가 이젠 엄마를 몰 잘 모르는 여자 취급도 슬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