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림만 잘 기억하고 글자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책읽으면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1-12-27 19:01:02
초5아이가 주로 그림그리기 또는 책읽기를 하고 놉니다.
하지만, 책읽은뒤 주인공 이름은 물론 키워드를 기억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나온 그림이나 사진, 그 색깔이나 모양은 아주 잘 기억합니다.
비슷한 동물간의 특징도 잘 찾아냅니다.(시각,미각,후각이 발달한거 같아요)
학원에서 영어단어암기를 너무 못해서, 관두고 책읽기와 동영상보기를 주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몇달전부터 책읽는 중 나온 단어 10개씩 암기시키는데,
단어옆에 그림을 그려서 외워요. 연습장에 써가며 외워라고 해도 말안들어요.
학교시험은 평균 90점은 겨우 넘지만 노력에 비해 잘 안나오는 편이예요.
특히 암기과목 취약해요. 시험전날 키워드 같이 외워보고 가도 틀릴때도 많습니다.
만들기 그리기 재능이 많은 편이고, 텍스트보다 이미지 입력에 민감합니다.
동식물 자연에 관심이 많고 자연과학, 판타지, 위인 책에 관심이 많고,
역사나 소설등은 싫어합니다. 감정교류를 잘 이해못하는 편입니다.

이런 특징이 나이가 들고 발달하면서 바뀌기도 하나요?
학년이 올라가니 걱정이 됩니다.
재능이 있다면, 고등학교1학년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미술학원 다니고 미술/디자인쪽으로 전공하는것도 가능할까요?
IP : 71.199.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7 7:09 PM (175.113.xxx.117)

    재능이 보이는 아이네요.
    제가 아는 분 딸이 미술에 재능이 있었어요.
    인문계 졸업해서 산업디자인쪽으로 진학했어요.
    서울대는 실력이 좀 부족했구요. 그 다음학교로.
    평소에 대회에 스스로 알아봐서 출전하고 입상하고 학원은 형편상 고3때부터 다녔어요.

  • 2. 이어서
    '11.12.27 7:15 PM (175.113.xxx.117)

    한 번 적성검사를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한쪽으로만 발달되어 있으면 학습을 받아들이는데 힘들수 있어서요.
    심리검사하는데서 여러가지 검사를 같이 받아보세요.
    갖고 있는 재능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어야 하니까요.

  • 3.
    '11.12.27 7:15 PM (124.195.xxx.126)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다른 부분도 잘 기억하게 됩니다
    상세한 건 쓰기가 길지만
    어떤 분은 제게 굉장히 전형적인 이과성향이라고 하던데
    어쨌건 공부는 이과쪽 공부를 한 건 맞고요
    감정적인 관계는 그다지 원하지 않는 편이에요
    오히려 이해가 간후에야 감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달까 그렇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성향이라면
    이해가 가면 쉬이 외울수 있습니다.
    제게 해가 간다는 말은 머릿속에서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는거거든요
    음악이나 미술쪽 적성은 굳이 나누자면 이과쪽 성향에 가깝다고 들었어요
    음악이 좀 더 그렇다고도 하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요

    미술로 대학에 가는거야
    재능을 보인다면, 그리고 본인이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거지요

  • 4. 콩나물
    '11.12.27 7:52 PM (211.60.xxx.8)

    저의 과거를 보는것 같아요

    암기 과목은 다 양아니면 가였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고요
    반친구들 이름도 방학끝나면 반을 잊어버리고요

    알파벳을 외우지 못해서 손바닥에 한 단어씩 쓰고 하루에 한단어씩 외었어요

    수학과 영어를 잘하면 괜찮아요
    영어는 아마 감으로해가며 어느순간 빨리 받아들일꺼고요

  • 5. 콩나물
    '11.12.27 8:00 PM (211.60.xxx.8)

    수능을 생각보다 잘할수 있어요
    머리가 아닌 감으로 풀어내거든요

    영어 독해도 단어 잘 몰라도 감으로... .

    미술 전공하고 싶어하면 고등가서 시작해도 돼요

  • 6. 콩나물
    '11.12.27 8:04 PM (211.60.xxx.8)

    연상 능력도 뛰어 날껄요?
    하나를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해 내는 능력이요
    자기 생각에 빠져살고요

    그림까지 그려가며 암기할때 본인도 안되니깐
    이런 저런 방법으로 애쓰는거잖아요

    창의적인 아이란 생각 안 드세요?
    이쁘네요~

  • 7. ...
    '11.12.27 8:06 PM (90.205.xxx.28)

    혹시 난독증이 있는 것이 아닌지요.
    제가 꽤 심한 난독인데 제가 어렸을 때와 비슷해서요. 그림에만 눈이 가고 글자 하나하나 읽기가 어려웠어요.
    난독증을 가진 사람이 인구의 10프로가 넘는데 그냥저냥 모르고 지내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
    난독이라면 읽기와 읽어 외우기가 힘들어서 특히 암기과목에서 몇 배의 노력을 해야 따라 갈 수 있게 됩니다.
    조기 치료하면 효과도 좋다고 하니 한 번 검사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60 김어준의 엄마 29 123 2011/12/29 18,534
53859 강유미 얼굴에서 고현정 얼굴이 7 이대앞 2011/12/29 3,743
53858 구찌 파이톤백 대강 얼마였는지요 ?? 1 시골 사람 2011/12/29 2,046
53857 환각상태서 디도스 공격?…마약 복용 드러나 10 세우실 2011/12/29 2,164
53856 집 잘 가꾸고 사시는 블러거 추천바래요. 3 눈요기 2011/12/29 2,904
53855 하이킥에서 박하선이랑 고영욱헤어졌어요? 3 궁금녀 2011/12/29 2,391
53854 미소된장 사고싶은데요 8 어쩌지.. 2011/12/29 2,755
53853 정봉주 양심수?... 국제 앰네스티 검토 착수 5 인생 2011/12/29 2,288
53852 김병만 왜 상 못탔나요 4 ... 2011/12/29 2,751
53851 가문의 비리... bandi 2011/12/29 1,185
53850 못 친 자리 땜질하려면 뭘로 해야 하나요? 7 ... 2011/12/29 1,687
53849 뿌나의 조연분들 상 좀 많이 줬으면 좋겠어요. 10 저는 2011/12/29 1,965
53848 브라더 라벨기 갖고계신분.. 카트리지 어디서사나요?? 1 ... 2011/12/29 1,779
53847 "얼마나 더 죽어야…정신 못차린 교과부" 2 인생 2011/12/29 1,651
53846 이준석 "디도스위, 시민도 나꼼수도 영입"(종.. 16 세우실 2011/12/29 2,038
53845 어제와 며칠 전 본 왕 싸가지 두 경우 3 어이없음 2011/12/29 2,523
53844 중역의자의 비밀...(잡담입니다..) 2 .. 2011/12/29 2,825
53843 버스에서 치킨 먹던 뇨자 22 이대앞 2011/12/29 9,066
53842 경향신문 정기구독 하려는데요... 3 궁금 2011/12/29 4,352
53841 친구 좀 그만 데려와 35 2011/12/29 13,864
53840 보건소에서도 레진으로 충치치료 해주나요? 1 충치치료 2011/12/29 5,659
53839 대구중학교 자살 가해자들 문자로 물고문 모의 12 ........ 2011/12/29 3,614
53838 올해 마지막날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세요? 15 궁금 2011/12/29 2,604
53837 괸찮은 목사 김동호 "나꼼수가 세상 병들게 해&quo.. 9 호박덩쿨 2011/12/29 2,396
53836 정치에 관심없던 친구가 나꼼수덕에 다른 사람이 되었네요. 5 정봉주 무죄.. 2011/12/2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