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 작은 애인/남편 두신 분들....

호랑 조회수 : 20,922
작성일 : 2011-12-27 14:39:44

꽤 오랜 시간동안 저를 좋아해주었던 (3살 연하)후배랑 몇 주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성격도 잘 통하고 말도 잘 통하고요 부모님만큼 저를 아껴주는 친구에요. 
사실 나이는 어리지만 여러면에서 제가 존경하는 부분도 있답니다.(전 28 남자 25)

하지만!! 관건은 나이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으니..
키 차이로 인한 문제인데요...

저는 171정도 이고 그 친구는 한 68 정도 인 것 같아요. (제가 여자치고 크다보니 전 더 커보이고 그 친구는 남자치고 작다보니 더 작아보이는듯)
남자가 키가 좀 작아도 덩치가 있거나 하면 남자로 보이기도 하던데,
이 친구는 손 같은 것도 저보다 약간 작고 어깨 넓이도 저랑 비슷 ㅠㅠ 손잡고 다니면 여자단짝이랑 다니는 느낌이랄까
보호받는 다거나 내 옆에 수컷이 있구나 그런 느낌도 없고 흑
성적인 끌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별로 없어서... 고민이에요.
그것 빼면 다른 건 정말 다 괜찮거든요. 인품도 좋은 친구고..

혹시 저같이 본인보다 덩치 혹은 키가 작은 남친/남편 두신 분들은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지, 혹시 있으시다면 극복어떻게 하셨는지.. 등등 얘기 듣고 싶습니다.

이 친구랑 잘해보고 싶은데.. 그래도 남-녀사이에 이런 끌림이 느껴지지 않는게 좀 고민스럽네요
살짝 마음이 복잡한데 조언 충고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IP : 211.189.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7 2:44 PM (175.213.xxx.61)

    그 느낌 알거같아요 키작은 남자들 중에 괜찮은 남자가 더러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포기한 케이스에요 아이들이 특히 아들이 아빠키를 닮을까봐 포기했어요

  • 2. 22
    '11.12.27 2:45 PM (59.19.xxx.165)

    근대 남자가 아무리 키가 작고 손이 작고 발이 작고 하더래도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남자답거나 하면

    그게 별로 문제 되지 않던데,,,그걸 이길 자신없음 생각해보세요

  • 3. ..
    '11.12.27 2:47 PM (1.225.xxx.115)

    짝이 아닌거죠.
    키 큰 와이프와 아내보다 키 작은 남자의 커플들 보면 "키 따위는..." 했다던데요.
    저희 커플은 처음 만난날부터 키는 제가 남편보다 5센티 작은데 8센티 굽을 신고 나간데다
    저희 만날 당시 어깨에 커다란 패드를 넣는 뽕소매가 유행이라 제가 남편보다 더 커 보였는데요
    그래도 절대 제가 남편보다 크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저희 첫 만나는 날 지금의 시이모님이 우릴 목격하셨는데 여자가 더 크단~~하더래요.

  • 4. ^^
    '11.12.27 2:47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선입견때문에 끌리지 않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본, 헤드헌터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남자 키 168. 여자 키 170 이 넘는 커플의 이야기.. 해피엔딩으로 끝나 더 재미있었던....
    키 작은 사람이 대개는 삶에 상당히 성실하고 적극적이예요.^^

  • 5. ㅇㅇ
    '11.12.27 2:49 PM (211.237.xxx.51)

    성적인 끌림이 없으면 안되죠.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키와 몸무게 문제가 아님..
    남녀가 결혼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안정적인 섹스를 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거에요.

  • 6.
    '11.12.27 2:50 PM (121.189.xxx.245)

    키 때문에 성적인 끌림 없는 것 같지는 않고.



    남녀간에 성적인 끌림 없는 데 사귈 수 있어요?*.*??

  • 7. 제 남편
    '11.12.27 2:51 PM (203.125.xxx.162)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저보다 작아요. 전 173 남편은 170. 하나도 신경 안쓰인다는건 거짓말이구요. 신경 씌여요.
    원글님처럼 처음 만났을때.. 딴거 다 좋은데 그노무 키때문에.. 적어도 한 6개월은 마음이 오락가락 했던거 같아요.. 그놈에 키가 도대체 몬지.. 그냥 다른 맘에 안드는 면이 눈에 띄여도 키크고 외모가 맘에 들면 별로 속상치도 않을일을.. 내가 희생한게(?) 이리 많은데.. (? 키도 맘에 안들지만 억지로 만나는데).. 근데 성격도 이런면이 있어? 하면서 더 속상해지고.. 했던거 같아요.
    모 어쩔수 없는 사실이니까 제가 겪었던 감정 그대로 씁니다.
    근데요.. 다른 장점이 아주아주 많은 사람이고.. 절 누구보다도 아껴주고.. 남자답고.. (성격이). ㅎㅎ 그래서 결국 정이 들더라구요. 정이 알콩달콩 들어가니까.. 키만 빼면 얼굴도 잘생겼고.. 맘에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엊그제도 저한테 클스마스 선물이라면서 다이아목걸이 사다주면서 눈물 글썽이는.. 저 보석같은 남자가.. 키까지 컸으면 나한테 오기전에 남이 채갔겠지 싶고.. 그냥 저를 무한히 행복하게 해주는 저 남자가.. 제 옆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저절로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니까 원글님 한번 그냥 많이 생각마시고 사귀어 보세요. 키스도 하고 관계도 맺을정도로 점점 진척이 되다보면.. 원글님과 맞는분이라면 다른 장점이 다 덮을꺼구요.. 인연이 아니라면 결국 키 하나때문에라도 헤어지게 되겠지요. 미리 기회를 차단해 버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마시구요..

  • 8. 진도살짝빼보시고
    '11.12.27 2:51 PM (115.143.xxx.81)

    그래도 이성으로서의 떨림을 못느끼신다면 정리하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
    진도뺄 생각도 안나는거라면...지금이라도 관두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키작아도 남자 스멜~^^;; 나는 사람 있더라고요...
    키나 체격이랑 아주 무관하지도 않지만...
    그게 항상 키나 체격이랑 정비례도 아닌거 같으네요...
    키크고 우락부락한 남자...거부감 들때도 많았던지라...

    인품 성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겠지만 배우자는 이성으로의끌림도 중요한 요소 같어요...

  • 9. 키작아도
    '11.12.27 2:59 PM (203.142.xxx.231)

    결혼잘하는 남자분들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물론 여자쪽 키가 월등히 크거나 그렇진않아도. 여자는 작지 않은데 남자분은 많이 작은편 경우에.
    사람이 좋다고 하면 좀더 급하게 맘먹지 말고 만나보시는건 어떨런지요.
    더 사귀다보면 새로운 남자의 모습을 발견할수도 있는거죠. 남친이 168 이면 작은키지만 요즘에 키높이 깔창도 신고. 옷도 적당히 잘 입으면..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을정도도 되요.
    즉 다른 여자분과 충분히 결혼도 무난하게 할정도의 키는 된다는거니까요.

  • 10. 원글이
    '11.12.27 2:59 PM (211.189.xxx.90)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일단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얼마전에 진도를 살짝 빼긴 했는데 별 느낌이 없었.......어요......흑
    그래도 제남편.님 말씀처럼 일단은 더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사실 그동안 제가 그친구를
    받아줄 수 없었던 이유도 남자로 안느껴졌기 때문인데, 혹시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얼굴 보면 가끔 섹시하단 느낌이 들긴 했지만.... 찌릿하진 않은듯.

    말씀 다시 감사드리고요.. 저도 댓글 다시 천천히 보면서 제 생각 정리해볼게요..

  • 11. 일단은
    '11.12.27 3:02 PM (175.209.xxx.144)

    만나보세요. 계속 만나는데도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만둬야 하지만.
    인연이라면 키가 그렇게 신경 안쓰이게 되실거에요.(제 경험)
    키가 관계에 하나도 영향을 안미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걸 극복할만한 무수히 많은 장점을 가진 인연일수도 있으니까요.
    여자분이 크시긴 하지만..68이면 많이 작은거 아니에요.
    남자들도 굽 있으니까 신발 신으면 70은 되보이니까요.
    아직도 대한민국 평균 신장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젊은 사람들도 깔창 엄청 까니까요.

  • 12. ..
    '11.12.27 3:06 PM (121.172.xxx.194)

    제 키가 158 입니다.....구두 신으면 남편과 눈높이가 비슷~~해지니 남편키는 대략 생각이 되시겠지요?!
    키가 작은 대신 어깨도 넓고 한 등치 합니다...더불어 한인상도 하구요.....잘생긴 얼굴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스러운 사람....제 아이의 아빠니까요...ㅋㅋ



    사람 만나는데에 있어 키가 중요한 요인을 차지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좌지우지 할만큼 큰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원글님께서는 키에 대한걱정보다는 그외의 것들에 더 큰 고민을 하시는것같아요...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는건 좀...생각을 해봐야할일 같아요....만나서 결혼해서 평생 한이불 덮고 살아야하는데 동성친구같은 느낌이라면 쫌.....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 13. ㅇㅇ
    '11.12.27 3:25 PM (118.220.xxx.113)

    울 신랑은 제 이상형에 완벽하게 들어맞슴다. 딱 하나 부족한게 키.
    처음에는 그냑 공적 관계였는데 그쪽에서 저에게 이성으로 호감을 보이니 급 자석처럼 끌려가더라구요.
    한마디로 키가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어요. 게다가 집안도 가난하고 공부하던 학생인데 말이죠.

    운명은 그냥 그렇게 나에게 오더라구요~
    키는요~ 나머지가 님에게 딱 차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요~

  • 14. 키가 작더라도
    '11.12.27 3:38 PM (75.2.xxx.36)

    어깨가 좀 넓으면
    다부져 보인다는 그 느낌 있쟎아요.
    그래서 그나마 덜 작아 보이는 남자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키 작은 남자들은 키에 관한 열등감 갖고 있고
    2세 생각하고 키 큰 여자 고르게 되어있구여~
    근데 165센티 이하가 아니라면....그닥 문제 되지 않을듯..

  • 15.
    '11.12.27 3:58 PM (121.136.xxx.92)

    남편도 키가 작은데....
    다른 것은 다 괜챦은데....

    2세 키가 제일 걱정이에요.
    저도 작아서.....ㅜ.ㅜ

  • 16. 쇼핑좋아
    '11.12.27 4:08 PM (58.151.xxx.171)

    연애할때는 신랑의 작은 키가 조금 불만이었어요...
    다른 모든점이 맘에 들어서 사귀긴 했지만
    작은 키가 (169.5)늘 맘에 걸리긴 했었죠...
    다른 사람들한테 소개 할때도 좀 속상했었고,, 옷사러 갈때는 더 속상하고^^
    사실 저도 키가 작은편이라 둘이 서면 제가 힐을 신어도 남편키가 더 크긴 했지만 ^^
    연애할땐 남편이 제 앞에 걸어가면 작은키가 그리도 보기싫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작은키가 걸림돌이 되지 않더군요.......
    이제는 그 작은 키마저 매력으로 느껴질만큼 말 할 꺼리도 안되는것 같아요^^

  • 17. .....
    '11.12.27 4:18 PM (121.160.xxx.81)

    제 동생이 175인데 170 조금 안되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아주 잘 살아요. 가끔 남편이 동안이라 아들같다는 스트레스가 있지만 아들 둘 낳고, 아직도 손잡고 연애하듯 다녀요.

  • 18. 키가 무슨 문제인가요?
    '11.12.27 4:33 PM (112.156.xxx.51)

    사람이 가지고 있는 포용력이 커야된다라고 생각합니다 키는 문제 없는듯

  • 19.
    '11.12.27 4:36 PM (114.201.xxx.190)

    전 163이고요.남편은 168인데요.어꺠가 넓어서 키 ㅡ큰 줄알았어요.근데 돈을 잘 벌어요..
    근데 저보다 작으면..좀 생각해 보겠어요.솔직히......돈은 잘 버나요

  • 20. ㅡㅡ
    '11.12.27 9:06 PM (211.217.xxx.19)

    키작다고 어필 안되는거 아닌데요.
    키작아도 탄탄한 남자들이 있어요.
    물론 동남아시아 총각들처럼.. 너무 마르고 골격도 왜소하고 하면.. 좀 아니지만
    한국남자들은 기본 떡대?가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결혼하셔서 남편 살을 찌우시면? 될듯합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5 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2 어떤 증명서.. 2011/12/27 3,379
51994 아파트 매매시 에누리 없나요? 2 고민중 2011/12/27 1,527
51993 (댓글절실)대학로, 성북구쪽 놀기 좋은 키즈까페 있나요? 8 답답해 2011/12/27 2,102
51992 대한민국에서 결혼의 현실이란..이런건가요?(제발 조언좀여ㅠㅠ) 11 흘러가는 인.. 2011/12/27 4,415
51991 왜이렇게 가슴이 간지럽나요??? 4 임신중 2011/12/27 1,813
51990 나는꼼수다(나꼼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김미화의 나는꼽사리다.. 2 팝케스트 2011/12/27 4,032
51989 자녀들 피임교육 어떻게 시키세요? 6 해피트리 2011/12/27 2,212
51988 하얏트 좌파, 봉도사님 31 하얏트가좋아.. 2011/12/27 3,933
51987 김정은 표정이 정말 슬퍼보이긴 하네요. 28 량스 2011/12/27 5,414
51986 아기가 태어난지 오늘로써 160일인데 아직 못 기어요... 10 아웅 2011/12/27 4,991
51985 홍준표 "정봉주ㆍ박근혜 BBK 발언은 다른 문제 13 세우실 2011/12/27 1,580
51984 아빠가 아들 고추 만지나요? 18 .. 2011/12/27 8,051
51983 얼굴이 완전 다 뒤집어졌어요. 11 우울해요 2011/12/27 3,573
51982 스마트폰 처음 써보려합니다. 갤럭시S2, 아이폰, 기타 폰 어느.. 4 >> 2011/12/27 1,519
51981 결혼한지 십여년...우리부부의 대화 33 이런저런 2011/12/27 13,224
51980 시어머니께 서운하네요... 8 넋두리랍니다.. 2011/12/27 2,616
51979 아이 아니어도 사는 방법 7 슬프네요 2011/12/27 1,561
51978 전자주민증, 0.1% 영구히 돈버는 빨대 꽂는 것 3 야합OUT 2011/12/27 1,134
51977 대전 장애여중생 성폭행 16명 '보호관찰' 명령 5 sooge 2011/12/27 851
51976 영남대 대학원 ,계명대 대학원, 대가대 대학원 유아교육과 어디가.. 3 궁금해요 2011/12/27 1,848
51975 국어능력부족은 2 국어 2011/12/27 904
51974 원인을 모름,, 5 이런 경험있.. 2011/12/27 1,772
51973 일요일 부터 온몸에 근육통이 있고 가끔 두통도 옵니다. 2 여기저기 2011/12/27 872
51972 전여옥은.... 참 못하는게 없나보네요..아..추해보여.... 8 같은여자로써.. 2011/12/27 1,763
51971 이희호, 현정은이.. 15 .. 2011/12/27 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