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시교육청에 가서 글을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요

....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1-12-27 12:33:38

가해자 아이 부모라는 사람(더 심한 표현을 쓰고 싶지만 참습니다..)이 쓴 글 보니 이 부분이 특히 가관이더군요.

 

같은반 친구끼리 문자를 주고 받았다합니다.주고받는 과정에 욕이 썩인 문자가 오갔고 혼자&?겠습니까? 손뼉이 혼자 칠까요..

손뼉이 혼자 치냐네요 ㅋ 전형적인 수법이에요. 상대방 애한테 조그마한 꼬투리라도 있으면 물고 늘어져 일방적인 가해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거죠. 성폭행당한 여자들한테도 '네 옷차림이 어쩌구' '밤늦게 다닌 게 어쩌구' '왜 성폭행 당하면서 거세게 저항하지 않았냐 어쩌구' 같은 개같은 소리 지껄이는 행위와 동급입니다. 욕이 섞인 문자가 오가요? 열살짜리한테 잡년이니 너네집 전화번호 몇번이니 내일 아침에 죽이러 간다느니 이런 문자가 욕이 섞인 문자가 오고가는 수준입니까?

 

밑에 보니 이런 아이를 교정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쩌고 하시지만 가해자 아이의 인권만 인권이고 피해자 아이는 뭐 부처입니까? 그 시간 동안 다 참고 인내하게. 최소한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의 약속은 있어야 하지요.

 

하긴 교사들도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심미경씨(가해자 부모가 직접 수원시교육청에 글쓰면서 스스로 공개한 본인의 실명)같은 후안무치의 자식.... 딱 그 부모 꼬라지를 쏘옥 빼닮았겠죠. 그런 소악마가 서른 몇명 중에 딱 하나만 섞여있어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 한순간이겠지요.

 

여튼 심미경씨는 피해자 아버지한테 감사를 드려야 할 일이지 전치2주짜리 진단서 끊어서 들이밀 일이 아닐 겁니다. 그나마 오늘 한 대 맞은 게 걔를 조금쯤은 사람답게 만들어줄 수도 있어요. 심미경씨같은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해악이잖아요.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사회구성원의 한 명으로써 저 역시 감사드리고 싶네요.

IP : 110.10.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할래
    '11.12.27 12:55 PM (121.170.xxx.91)

    가해자종자 그넘 부모라는 인간이...참...인간인지 의심스럽네요.
    저럴때는 무조건 내자식이 잘못한거라고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21 1시간 넘게 어떤 여자가 복도에서 울어요. 4 어떻게 할까.. 2012/03/01 2,352
76420 저공비행 7.......진중권씨요... 5 의외...... 2012/03/01 1,475
76419 이혼을 권장하는 이 사회..... 10 미리내 2012/03/01 2,925
76418 GMO 아니고 잘 튀겨지는 팝콘용 옥수수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팝콘 2012/03/01 1,100
76417 현량켄챠님 당근 들어간 소스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절실한 사람.. 2012/03/01 617
76416 여러분..힘냅시다..낼이 개학 입니다.음하하하하~~~~! 19 경축 2012/03/01 3,115
76415 MBC·KBS 이어…YTN도 파업 가결 2 세우실 2012/03/01 604
76414 나꼼수는 어떤 프로인가?-먹물들에게 (오늘의 유머 - 링크) 7 참맛 2012/03/01 1,129
76413 통조림 과일은 영양 손실이 많나요? 4 다크하프 2012/03/01 1,185
76412 MB정부가 ‘독도 수호 대포’ 문화재지정 막았다 3 하는 꼴이란.. 2012/03/01 500
76411 서울대 근처 아파트 전세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12/03/01 2,986
76410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8 당뇨 2012/03/01 2,828
76409 당황한 검찰, 박은정 검사 외부접촉 차단 11 .. 2012/03/01 1,988
76408 새벽에 혼자 헬스장 가면은 무서울까요? 5 ... 2012/03/01 1,750
76407 사망 땐 수사 덮는 관행 깬 검찰… ‘다른 목적’ 의구심 저녁숲 2012/03/01 1,061
76406 밑에 전여옥 트윗 캡쳐입니다. 13 전여옥스나이.. 2012/03/01 1,581
76405 사실 한가인은 그동안 연기력에 비해 너무 안까였죠 4 ... 2012/03/01 1,489
76404 겔라비트크림 어떤가요? 3 악건성 2012/03/01 2,415
76403 소근육발달은 느린데 대근육과 운동발달은 빠른아이 2 ㅎㅎㅎ 2012/03/01 3,585
76402 어제 kbs 보통의연애,참 좋네요. 13 전주 2012/03/01 2,583
76401 무단횡단 좀 자제시키세요... 2 .. 2012/03/01 928
76400 보육료 지원을 둘러싼 직장맘 전업맘의 갈등을 보며 5 쵸코토끼 2012/03/01 1,198
76399 '투신사건' 민주, 선거인단 조직적 동원 첫 확인 어홍 2012/03/01 387
76398 식도게실치료법 알고 계신분 있나요? 3 후리지아향기.. 2012/03/01 2,825
76397 건망증!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9 엄마 2012/03/01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