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자주민증 상임위 통과, '감시 사회' 재앙 부르나?

NWO 조회수 : 805
작성일 : 2011-12-27 01:52:27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11226182515  
 
 2013년부터 전자주민증 쓴다- 주소·주민번호·지문 칩에 내장. 국회 행안위 법 개정안 의결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122401...

 

 

 

공동 성명

전자주민증 상임위 통과를 규탄한다 !

민주당을 비롯한 제 정당은 전자주민증 법안의 법사위 통과를 거부해야 한다

전자주민증이 상임위를 통과하였다.

전자주민증 도입을 내용으로 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법안심사부터 전체회의를 통과하기까지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많은 논란이 있던 이 법안이 별다른 토론도 없이 일사천리로 처리된 데에는 정부와 여당의 법안 강행 뿐 아니라 법안 처리를 합의해준 민주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의 FTA 날치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면서 궁색하게 국회에 등원한 결과가 겨우 전자주민증 통과란 말인가?
 
전자주민증 도입의 주요 명분은 위변조 방지이다.

그러나 위변조 공식 통계는 1년에 겨우 499건에 불과하며 그 대부분이 곧 성인이 될 청소년의 변조에 불과하다.

오히려 수억건의 국민 주민번호가 유출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조직적 경로로 이를 이용한 전자주민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위변조가 발생할 가능성만 높아졌다.

정부는 전자주민증이 너무나도 안전하여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위변조될 일이 절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자여권이 도입된지 몇해만에 내부자에 의해 92만 건의 여권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주민번호와 주민등록증을 통한 신분 확인이 일반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전자주민증 정보의 유출과 위변조 유혹은 형사처벌 조항의 위력을 압도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우리나라 주민번호의 재앙을 보고서도 아직도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정부의 장담은 위험하며 기술적으로도 검증된 바 없다.
 
주민번호와 지문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자주민증을 도입한다는 대목에서는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현대캐피탈, 네이트, 메이플스토리에서 계속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주요 기업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억2740만5600명분으로, 국민 1인당 2번씩 털린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여기저기서 주민번호가 쓰여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전자주민증은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 병원, 그리고 인식기를 설치한 곳곳에서 주민번호와 지문을 '전자적으로 긁으라'고 한다. 얼마나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참인가? 
 
전자주민증이 일단 도입되면 나중에는 칩 안에 건강보험도, 운전면허도, 이것저것 넣자는 계획들이 넘쳐날 것이다. 삼성과 조폐공사의 본래 아이디어가 그러했다.

그러면 누군가 국민의 모든 상황을 한 눈으로 감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실시간 감시도 가능하다.

정부는 그럴 일이 없다고 믿어달라고 하지만 그 장담을 보장할 법률 조항은 법안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이런 정보가 경찰 등 정보수사기관에 수시로 제공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규범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감시사회의 미래가 멀지 않았다.
 
전자주민증을 도입하는 데에는 아무런 타당한 이유가 없다.

인권침해와 막대한 예산을 무릅쓸 합리적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자주민증은 국민들의 정보인권에 재앙이다. 이 법의 통과로 덕볼 곳은 삼성과 조폐공사 등 전자주민증과 그 인식기의 제조 및 판매에 이해 관계가 있는 기업들 뿐이다.

전자주민증에 대한 부실 심사와 상임위 통과에 대하여 여당은 물론 야당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법사위 심사에서는 부디 제 정신을 차리기만을 바랄 뿐이다.

전자주민증은 결코 도입되어서는 안 된다!


 
2011년 12월 26일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인권단체연석회의[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노동자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HIV/AIDS인권연대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인권연대,인권교육센터‘들’,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청주노동인권센터,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DPI,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참여연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함께하는시민행동

IP : 180.69.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7 2:01 AM (121.151.xxx.203)

    이게 메모리 덤프떠서 복사만 하면된다고 그러네요 쩝.

    인터넷실명제로 이미 주민번호야 전세계로 널리 퍼졌는데 이걸로 완결지을려고 하는 모양이네요.

    얘네들이 해서 잘되는 게 거의 없는데, 그래도 지지율이 높으니 신기한 일.

  • 2. NWO
    '11.12.27 2:31 AM (180.69.xxx.189)

    기독교 카페에선 전자주민증이 베리칩의 전 단계라고 보고 우려하고있더군요. 이미 애완동물에겐 시행하고 있죠. 2013년인가 의무적으로 하도록 법안도 통과시켰구요. 의료쪽에서도 적용되고 있네요.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무선식별 시스템 가동
    http://www.amc.seoul.kr/dept/bbs/view.do?dtCode=D102&dtType=B&menuId=9702&id=...

    환자 몸속 칩이 혈당 체크, 폰으로 처방전 쏙(조선에서 광고를 해주는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31/2011103100077.html

  • 3. 아산병원 링크
    '11.12.27 2:33 AM (180.69.xxx.189)

    http://www.amc.seoul.kr/dept/bbs/view.do?dtCode=D102&dtType=B&menuId=9702&id=...

  • 4. 국회의원을 없애야하나
    '11.12.27 10:33 AM (119.17.xxx.248)

    지문날인하는 것도 짜증나는 데 이제 그게 전세계인터넷에 돌아다녀 국제예비범죄자로 인증되는 꼴을 봐야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80 82쿡...분들은...초등학생 자녀들 학원을 몇개나 보내고..... 13 머할래 2011/12/27 1,781
51879 수원시교육청에 가서 글을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요 1 .... 2011/12/27 1,737
51878 윤민수씨 창법 좋아하는 분들 계시나요? 15 ... 2011/12/27 1,828
51877 요즘 아이돌은 왤케 이쁜지요 2 아오 2011/12/27 997
51876 <WP><LA타임즈> 이번엔 <뉴욕타.. 4 닥치고정치 2011/12/27 1,576
51875 검찰 전화 이거 맞을까요? 보이스 피싱일까요? 15 가슴두근두근.. 2011/12/27 3,532
51874 [원전]지난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제주에도 방사능 비 .. 9 참맛 2011/12/27 1,842
51873 뿌리 깊은 나무 이제야 다 봤어요... ^^ 2011/12/27 690
51872 영화 '메리와맥스'를 봤어요 1 후기 2011/12/27 566
51871 남자 중학생들이 좋아하는 가방 브랜드는 뭔가요~? 2 뭐지뭐지뭐지.. 2011/12/27 2,254
51870 왜 남의 현관문은 두드려대냐구요! 10 .. 2011/12/27 2,056
51869 봉도사 보좌관의 첫 옥중서신.. 21 .. 2011/12/27 2,761
51868 이제 고기를 안먹겠다는 남편.. 24 ... 2011/12/27 3,404
51867 옆에 타야되는거 알지만 어색해요 10 ** 2011/12/27 2,474
51866 한, 쇄신 새 얼굴 공개…26살 비대위원 눈길 1 세우실 2011/12/27 956
51865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데 영어문법은? 3 중1 예비 2011/12/27 1,475
51864 아빠가 공부를 아주 못했을 경우, 그 첫딸은 어떨까요..?ㅠ 14 궁금.. 2011/12/27 3,128
51863 원서접수들 하셨나요? 2 궁금해요 2011/12/27 682
51862 아주머니, 어머님, 사모님 중 어떤 말이 차라리 나으세요 ? 25 .... 2011/12/27 2,429
51861 대구달서구 파호동 삼성명가에 갈겁니다 4 ........ 2011/12/27 704
51860 포트메리온 B급 어디서 살수있나요? 3 2011/12/27 2,741
51859 MB, 인천공항도 모자라 고속철도까지 팔아 치우려나? 6 떠들어줍시다.. 2011/12/27 942
51858 두근두근 내인생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대요 6 책추천좀 2011/12/27 1,425
51857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인데, 성장판이 팽팽하지 않다는데요..... 4 조언 좀.... 2011/12/27 1,371
51856 비밀번호로 문열고 그냥 들어오시는 부모님 11 모야 2011/12/27 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