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코프스키 - 제6번 <비창 교향곡> 3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1-12-26 23:15:54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교향곡 제6번 <비창> B단조 작품번호 74 제3악장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어제에 이어서 ―

 

제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allegro molto vivace 아주 빠르게 ~

            스케르쪼와 행진곡을 합친 <두 도막> 형식

현악기가 빠른 템포로 연주되지만 화려한 듯한 그 속에 더욱 무거운 침통함이

저음악기低音樂器에 의해 배어 나오면서 절망에 대한 투쟁적 진군進軍을

연상케 하는 행진곡풍의 연주이다.

 

스케르쪼Scherzo: 원래 스케르초는 ‘익살스럽다.’라는 뜻. 베토벤이 소나타,

교향곡, 4중주곡 등의 제 3악장에 썼던 3박자의 쾌활하고 익살스러운 곡.

 

 

연주자 ―

니시모토 토모미(西本智実: 1970~   ) 일본 오사카 출신의 여성지휘자

1994년 오사카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1996년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 심포니 지휘과 유학

2002년~2004년 볼쇼이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역임.

 

 

~~~~~~~~~~~~~~~~~~~~~~~ ~♬

 

 

‘비창悲愴’...........

이 ‘비창’이란 단어는 우리 한국인들에겐 무척 낯설고 실제 생활에서도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프랑스어 Pathetique빠테띠크의 어원語源은 라틴어

Patheticus로 ‘연민의 정’ ‘슬픔’ ‘감동’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비창을 한국적으로 표현하면 ‘깊은 슬픔’이 되겠고 한자어로는 ‘비감悲感’

‘애수哀愁’가 된다고 하는군요.

 

 

~~~~~~~~~~~~~~~~~~~~~~~~~~~~~~~~~~~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3악장

지휘: 니시모토 토모미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24초)

http://www.youtube.com/watch?v=HQb2jhmw1BE

 

~~~~~~~~~~~~~~~~~~~~~~~~~~~~~~~~~~~

IP : 121.131.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1.12.26 11:17 PM (14.39.xxx.18)

    참맛님,
    어제 밤에 주신 긴 댓글에 대한 답변을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올려 드렸네요. ^^

  • 2. 참맛
    '11.12.26 11:58 PM (121.151.xxx.203)

    예, 낮에 읽어 봤습니다 ㅎ

    그런데 오늘 2악장은 건너뛰나요?

  • 3. 바람처럼
    '11.12.27 12:39 AM (14.39.xxx.18)

    예, 참맛님.
    아마도 ‘3악장’ 을 남성이 지휘했었다면 1악장만으로 마무리
    지었겠지만, 여성이 지휘하는 곡이라서 꼭 올려드리고 싶었어요.

    천재적인 남성들이 휘어잡는 지휘계의 무대에서 여성이 당당히
    지휘하는 모습을 보니 일본인이지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부러움도 가지고 있네요.

    저는 일본 여성의 저 모습을 한국 여성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죠.
    더구나 여기는 82Cook이니까요. ^^

  • 4. 자연과나
    '11.12.27 1:02 AM (175.125.xxx.77)

    지금 보고 있는데 멋지네요.. 지휘자가요...

    잘 듣고 갑니다.

  • 5. 쓸개코
    '11.12.27 1:10 AM (122.36.xxx.111)

    엊그제 올려주신것도 정말 잘들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가슴에서 몽글몽글 솟아오르는건 멀까요^^;

  • 6. 바람처럼
    '11.12.27 1:25 AM (14.39.xxx.18)

    아, 자연과 나님, 그리고 쓸개코님 오랫만이네요. ^^
    요즈음 날씨 너무나 춥지요?
    저는 이 음악을 어제 올릴 적에 몇 분이나 들어 주실까
    했는데 그래도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자연과 나님, 그리고 닉네임이 재미 있으신 쓸개코님처럼
    좋은 인상과 아름다움을 느끼셨다니 추운 날씨인데도
    훈훈해지는 분위기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46 오리껍데기는 조카주고, 살코기만 딸주는 시동생. 16 서운한 형수.. 2012/02/06 3,594
66645 스마트와 엘리트중에서 어느 교복이나은가요? 1 교복 2012/02/06 828
66644 다이어트 할때 주로 어떤반찬 드세요? 10 다요트 2012/02/06 1,933
66643 김광석 cd 갖고있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2 집약본 2012/02/06 629
66642 장바구니가 사망 했어요... 12 .... 2012/02/06 3,060
66641 참 싫어요........ 2 이런사람 2012/02/06 921
66640 초등생 수학여행갈때 캐리어(?) 꼭 필요한가요? 4 ** 2012/02/06 1,537
66639 택배나 이사를 해주시는 분들께 죄책감이 들어요 11 --- 2012/02/06 2,078
66638 패브릭가방(펜디) 세탁 어떻게 하세요? 4 ^^ 2012/02/06 4,107
66637 나이키 루나 - 세탁소에 맡겨도 될까요? 검은나비 2012/02/06 536
66636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하고싶은거 있으시나요??? 4 총선 2012/02/06 667
66635 MBC 사측, 해품달-무도 내세우며 '강경대응' 예고 2 세우실 2012/02/06 1,557
66634 호두까는 방법을 이제 알았네요 11 열쇠 2012/02/06 4,569
66633 쉽게 설명 자세하게 된 중등 영문법 책 추천 해주세요~ 3 .. 2012/02/06 1,164
66632 제 종신보험을 가져가야할까요? 6 햇살 2012/02/06 1,300
66631 카피제품 아닌 과자 알려주세요!!! 6 조*유과? 2012/02/06 1,123
66630 탠디클럽이라고 교복 어떤가요? 1 교복 2012/02/06 1,141
66629 요즘 웹툰에 빠져서 맨날 밤을 세요..ㅋ 16 웹툰조아.... 2012/02/06 2,635
66628 압구정동에 있는 김영수 병원 5 라임 2012/02/06 1,402
66627 오늘 길가다 만원짜리 하나 주웠는데 10 ㅎㅎ 2012/02/06 3,344
66626 두마리 토끼 잡으려니 참 힘드네요.. 1 씁쓸한하루 2012/02/06 701
66625 빵만들기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는데 뒤늦은 직업이 되긴 힘.. 4 고민 2012/02/06 1,442
66624 피자치즈 알려주세요~~~ 1 2012/02/06 520
66623 취준생 커플이에요ㅠ 5 휴... 2012/02/06 1,918
66622 솜이불 18년째인데.... 4 목화솜이불 2012/02/06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