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인 가족이 350만원으로 아파트 생활하면서 자식 둘 키울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1,757
작성일 : 2011-12-26 22:50:33

제발 설계 좀 해 주세요

수도권에 작은 집은 있어요

아이들 13살, 8살인데

아이 교육시키며 먹고 살 수 있을까요?

둘이 벌다가 제가 몸이 나빠 더이상 벌 수 없어서 그렇거든요

도저히 설계가 안나와요 ㅠㅠ

아, 대출은 없어요

그렇다고 모은 돈도 없구요

사실 지금까지도 잘 쓰고 산 것도 아니거든요

제 옷은 거의 안 사입고

아이들 옷도 아울렛에서 사입고요

아참,

그동안 식재료를 유기농매장에서 구입했어요

수입산은 바나나(신경과 근육에 좋다고 해서 이따금 약처럼 먹여요) 말고는 먹인 적이 없어요

아이들이 부계 유전으로 알러지체질이고 면역이 약해서 키우느라 제가 골병이 들었어요

큰애 영어학원도 동네에서 가장 저렴한 곳 보내구요

장기적으로 영어학원보다 유기농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인데

결과는 어떨지 확신할 수 없구요

이제 유기농 매장 끊어야겠지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근데, 끝없이 식물이신 시모님 병원비와 시부께로 도합 월 100만원 이상 나가네요

......

울고 싶어요

 

근데

제가 풍족하게 크고 쓰고 살다가

결혼후 전기도 물도 못쓰게 하는 남편의 잔소리에 질려버리고

(자기는 밖에서 맘대로 썼어요)

이제 병까지 들어 이리 살게 되니 정말 우울증 걸려 뛰어내린다는 말이 실감나요

오늘도 돈문제로 남편이... ㅠㅠ

IP : 58.140.xxx.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6 10:53 PM (14.34.xxx.142)

    원하는 모든 것을 하진 못합니다.
    최소 + 알파 정도..
    일단은 학원이나 사교육도 줄이시고
    식비도 적당히 줄이셔야죠.

    설계를 하기엔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네요.
    대출이 있는지 다른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서..

  • 2. ,,,,,,,,
    '11.12.26 10:59 PM (112.154.xxx.59)

    살려면 못살거야없지요.대신 아이들교육비같은건 전만큼 못하겟지요. 200가지고도 3식구사는집도 보긴했어요. 대신 옷같은것도 거의안사입고 애들 대학학비내려면 그돈에서 저금도해야하겟죠...

  • 3. ㅁㅁㅁㅁ
    '11.12.26 11:02 PM (115.139.xxx.16)

    [교육]시키며 => 이게 관건이죠.
    순수 생활비만 계산하면 저금도 많이 할 수 있어요.

  • 4. 사마귀
    '11.12.26 11:03 PM (183.98.xxx.251)

    먹고 살기만 하면 되요 아이들은 학교만 다니고...
    아니면 학원 다니려면 부모 노후는 자식이 책임져주고요..

  • 5. wprk
    '11.12.26 11:24 PM (122.34.xxx.26)

    제가 그 금액으로 4인 살고
    애들이 5,2학년인데요.
    저축을 전혀 못해요.
    저축을 하려면 아이들 교육비밖에 줄일게 없어요.
    오천원짜리 티쪼가리도 몇달 고민해야 사입고
    여가는 꿈도 못 꿀 일이에요.
    아이들과 영화관도 일년이면 한두번정도.
    정말 힘들어오 ㅠㅠ
    신용카드 한도 50만원으로 해놓고 써요
    정말 처녀땐 생각할수도 없던 일이죠.
    저축보험 30만원 넣는거 빼면
    저축은 늘 0원.....
    전세 올려주느라 대출받은거 원금상환이랑 같이하니
    그게 4-50
    시댁에 다달이 80-100 들어가니
    더이상 할말없죠

  • 6. 저는..
    '11.12.26 11:54 PM (125.181.xxx.137)

    외벌이 230으로 4인가족 삽니다..것도 전세대출이자랑 그거 갚느라 적금들어가면서...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야하고 다 살아집니다..

  • 7. 살려면
    '11.12.27 12:05 AM (59.5.xxx.90)

    살수는 있는데 앞으로 애들 교육비를 더 늘리진 못하겠죠. 시부모님께 들어갈돈이 늘수도 있는데.
    근데 그것보다도 문제는 원글님 남편인듯싶네요; 물도 맘대로 못쓰게 한다니. 원글님이 맞벌이마저 안하면 얼마나 더 심해질지..

  • 8. 딸랑이엄마
    '11.12.27 12:13 AM (117.58.xxx.93)

    시집에 100 주고 나면 당연 빠듯하죠~~
    보험 들어가고..세금내고..차량유지도 해야하고..
    빚은 없으니 다행인듯...
    저희도 맞벌이에.. 투잡하고.. 겨우 적금 쪼끔 하지요~~
    몸이 마니 안 조으신가요~~
    그럼 집에서 제가하는 부업 한번 해보세요^^
    하루 2~3시간 여유되는 시간에 인터넷으로 홍보만 하면 되구요~~
    아주 간단하고 쉬운일 이예요

    대충 이러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회사입니다.

    *회사에서 모든 필요한 업무와 자료 제공을 한답니다.

    *하루 2~3시간 근무시 월 20만원~200만원 이상 가능합니다.(물론 많이 일하시는 것 만큼 그이상의소득이 되겠죠^^)

    *업무내용은 인터넷을 통한 간단한 자료입력 업무(초보가능)

    홈페이지주소로 들어 가셔서 검색 해 보시고 회원가입 하고 무료상담 받아 보시고 결정 하셔도 되니 아래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세요. ( http://www.comlover.co.kr/hee1794415 )

    궁금한게 있음 열락 주시면 답변 해드릴깨요~~^^ (HP.010-2311-0232)

    제가 부업으로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업이 있어서 연락을 바로 받지 못 할 수 있으니 문자 남겨 주세요

  • 9. 유기농
    '11.12.27 12:26 AM (14.52.xxx.59)

    믿지마세요,저도 애 어릴때 한살림에 집에 배달해주는거(이름도 잊었네요,자농인가??)로만 먹이고
    유난떨었는데요
    지금 코스트코거 사다먹여도 아무 차이 안나요(장기적으론 몰라도)
    유기농이 다 유기농도 아닙니다
    그리고 시댁 가는거 줄이셔야죠
    그 부분은 좀 세게 나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 10. ....
    '11.12.27 8:49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돈 350으로 설계가 안나온다고 뛰어내리고 싶다 ?
    저 사별 건강안좋아 싱글 백조로 두아이 키웠고 (아니 아직한녀석 대학생이니 진행형이죠 )취업넉달차 월 백 조금넘는 수입 70만원 저축해요 ㅠㅠ
    님같으면 벌써 뛰어내렸어야 할까요 ?그런데 저 전혀 우울도 불행도 아니라는거

    말을 너무 가볍게 하지마세요

  • 11. 꺄울꺄울
    '11.12.27 11:52 AM (210.109.xxx.142)

    근데 350만원중 시가쪽으로 매달 100만원 들어가면
    남는 돈이 250이니까 답 안나오는 거 맞는데요

    시가로 가는 돈을 줄이세요
    내가 먹고 죽을 돈도 없다고 하세요
    남편만 귀하게 컸습니까?

  • 12. ```
    '11.12.27 12:05 PM (116.37.xxx.130)

    저도 수입이 비슷한데 아이가셋이예요
    전 교육비100정도 쓰고 나머지로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어요
    시댁 10만원드리구 명절생신 용돈 꼭챙기구요 쌀 김치 가져다먹어요 당연히 김장비도 드리구요
    집이있구요 월급외 보너스나 가외돈은 무조건 저축해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무조건 저금해서 이자도 일년에 천쯤나와서 토탈 일년에 이천쯤 모아요

  • 13. ```또
    '11.12.27 12:11 PM (116.37.xxx.130)

    아이옷은 겉옷만 좋은거 사주고 나머지는 이집저집 얻어다가 맞으면 무조건 입혀요
    그리고 유기농 먹이면 좋긴 하겠는데 예전에 김지룡씨가 쓴책에서 봤는데요 사야할까 망설이는건 필요없는거래요 전 그말을 새기며 살아요
    유기농 좋아하면 돈 못모은대요
    시부모님 병원비가 많이들긴하네요
    님도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으니 약간의 알바를 하셔도 좋을듯해요

  • 14. 250
    '11.12.27 1:10 PM (220.65.xxx.34)

    시댁에 100만원들어가면 250으로 생활하는게 맞으신가요?
    아파트 관리비가 30평대정도라면 대충 15만원,, 겨울에는 30만원 나온다고 보구요.

    전화기.. 남편분 아내분 쓰시면 이것도 10만원은 나올테구.
    각종공과금 20만원 정도...

    아.. 이래선 끝이 없는데..
    일단 핸드폰 비용을 줄이고, 케이블 티비도 없애고, 학원은 한군데만 보내고,
    어머니가 가르치시던지 교육방송 보는 걸로 대체해야 간신히 살 수 있을거 같아요..

  • 15. .....
    '11.12.27 2:41 PM (110.14.xxx.164)

    아끼고 모자라는건 파트타임 일자리 알아보는게 어떨지요
    아이나 남편도 형편따라 살아야 하고요
    교육비도 가능한 내에서 쓰고요.

  • 16. fly
    '11.12.27 3:47 PM (115.143.xxx.59)

    유기농 끊으시고..원글님..몸이 안좋으시다니..일단 떨런지요..
    시댁에 100들어가는것만 아니면..굳이 일 안하셔도 될텐데..250에 4인가족은 많이 어려울거 같아요..
    아끼고 또 아끼는수밖에요.

  • 17. aㅇㅇ
    '11.12.27 5:02 PM (211.215.xxx.106)

    아는 언니가 자기는 절대 유기농이라고 더 비싼 건 안 산다고
    고향 마을에 유기농 계약재배 하는 곳이 있는데 살살 농약치더라네요.
    그리고 저희 애도 유전적인 알러지 체질인데
    시어머니가 약 한번도 안치고 길러서 손수 빻아주신 들깨가루,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 이런 거 먹고 응급실 실려갔었지요. ㅠㅠ
    앙팡 같은 어린이 우유 먹이면 거기 DHA 성분 원료로 의심되는 생선기름에 알러지 심해지고
    일반 흰우유 먹이면 괜찮아집니다.
    알러지는 그냥 유발물질만 피하면 되더라구요.

    저도 유기농 고집하는 건 설탕 정도?
    나머진 마트에서 비교해보고 가격 큰 차이 안 날 때만 유기농 삽니다.

  • 18. ..
    '11.12.27 5:18 PM (112.185.xxx.182)

    유기농에 대해서 정말정말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유기농 농산물 농약 칩니다.
    그러나 화학합성 농약이 아니라 천연 농약 칩니다!
    천연농약 많이 치고 싶어도 비싸서 많이 못 치고 꼭 필요할때만 살살 칩니다!

    유기농 인증 받은 제품은 절대 화학농약 못 씁니다.
    유기농 인증 이전에 3년간 유기농이행이 먼저 있습니다.
    왜? 농산물은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그 3년 시간동안 땅도 유기농 상태가 되어야 하니까요.

    제발 좀 어디가서 유기농인데 농약치더라 라는 글 좀 안 봤음 좋겠네요.
    유기농이라는데 화학농약치더라 하면 몰라도 말이죠.

  • 19. ㅇㅇ
    '11.12.27 7:49 PM (110.12.xxx.223)

    쪼들리지만 충분히 살수 있습니다. 단 그전 소비패턴은 바꾸셔야죠.
    돈은 없는데 먹거리는 유기농. 옷은 메이커. 차는 보유. 이런식이면
    어려워요.
    모네타라는 사이트가서 가계부 오픈 하믄 미가파티라는곳 한번 보세요.

    님네보다 못벌어도 사인 외벌이 가족들이 잘살고 있습니다.

  • 20. 그냥님 옳소..
    '11.12.27 8:03 PM (121.165.xxx.209)

    그냥님 말이 맞아요..
    자기가 원하는데로 먹으면 될일을 유기농 먹으면 품질까지 의심하면서 싫어하는거 ,,,진짜 이상해요..
    유기농도 생협에 가입해서 가공식품과 육류 아껴먹으면 생각 같이 많이 안들어요..
    원글님도 힘들더라도 제철원제료로 해드시면 생활하실수 있을거예요..
    살다보면 살아지더라구요..

  • 21. 절망스러우신 수준은 아닌데...
    '11.12.27 9:18 PM (180.66.xxx.102)

    쓰기 나름이겠지만, 그 돈으로 너무 절망하시듯해서말인데요,
    좋은 것 드시면서 그렇게 절망스러우면 오히려 해롭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셔서 잘 사용하시면 꽤 괜찮은 월급이신듯합니다.
    씀씀이는 모두 다른지라 어찌 조언해 드릴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4 마누라가 몸이 좀 안좋네 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 남편.. 10 한술더 2011/12/27 2,270
52603 겨울바람 나부끼는 푸른 통영 속으로 둘리 2011/12/27 509
52602 너무달은김치..익혀도 달아요 어떡하죠?? 4 우리집 2011/12/27 1,051
52601 제주도 배에 차 실고 가보신 분(인천이나 평택에서) 8 제주도 2011/12/27 6,755
52600 제주도 대명콘도 깨끗하나요?? 10 ** 2011/12/27 2,377
52599 강원도에 5살 아이랑 갈만한 곳 추천해 주세요 .. 2011/12/27 908
52598 초등1학년 방학땐 뭘 하면 좋을까요? 2 .. 2011/12/27 707
52597 욕이 편해질까봐 두려워요...^^ 3 피리지니 2011/12/27 549
52596 어그신으면 진짜 발 안 시려워요? 13 삐리리 2011/12/27 3,239
52595 전기밥솥에 밥해서 몇시간 꽂아두고 사세요? 11 밥이닷 2011/12/27 2,018
52594 '로봇 교도관' 등장이오 sooge 2011/12/27 647
52593 리모컨키 복사비용 ,, 2011/12/27 1,354
52592 수제쿠키 주문할 수 있는 곳? 1 추천요 2011/12/27 725
52591 아침내내 82자게있다가..나가기전...문득.. 30 ,. 2011/12/27 3,108
52590 나만 이런가 궁금하네요 6 다른 사람은.. 2011/12/27 1,500
52589 제주도를 잘 아시는 회원님들... 10 .... 2011/12/27 1,454
52588 세탁기 탈수 3 히란야 2011/12/27 810
52587 저 죽을 것 같아요....컴자료가 날라갔어요.제발도와주세요 20 패닉 2011/12/27 2,356
52586 임신3개월인데.. 요새 코피가 자주나요. 5 임산부 2011/12/27 1,213
52585 kbs연기대상 후보에 김영철?? 5 엥~ 2011/12/27 1,669
52584 대표적인 남자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4 며칠동안 궁.. 2011/12/27 3,327
52583 오랜만에 어제 놀러와를 봤는데,조규찬씨..... 2 놀러와~ 2011/12/27 2,141
52582 12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7 756
52581 남편이 핸드폰 명의를 빌려줬다는데 5 ... 2011/12/27 1,535
52580 우리나라 선관위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부정선거로 난리네요.. 3 량스 2011/12/27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