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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 애낳는게 미친짓이고 애가 부끄러워한다는글

eee 조회수 : 4,138
작성일 : 2011-12-26 21:40:15

제가 결혼도 늦게한데다가.

애도 안생겨서 40살에 낳았거든요.

여기보면..늦둥이 얘기하면 미친짓이다..내가 늦둥인데..엄마원망했다는글보면

가슴이 철렁내려앉네요..열심히 키우려고 하는중인데...애한테 못할짓이란글이 보면 괴롭네요..

IP : 211.205.xxx.4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2.26 9:41 PM (122.36.xxx.111)

    그글 원글님께 미친짓이라고 한거는 좀 결례라 생각되요.
    저도 아직 미혼이라 그런글 보면 살짝 맘이 아립니다.ㅜㅡ

  • 2. ..
    '11.12.26 9:44 PM (115.136.xxx.195)

    저도 개인의 자유겠지만, 늦둥이는 좀 그런데요.
    요즘은 결혼도 늦고 아이도 하나나 둘밖에 안낳는데
    40에 낳는것이 늦둥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또 요즘은 굉장히 건강 챙기고 젊잖아요.
    경제력까지 갖춘분들도 많고..

    다만 예전에 아는분이 경제력도 별로인데 큰아이 군대
    작은아이 대학생때 늦둥이를 낳았는데 50가까이 됐을꺼예요.
    본인은 예뻐죽는데 보는 입장에선 아이가 걱정이 되더군요.

    40엔 늦둥이라고 생각 안해요.

  • 3. 우주정복
    '11.12.26 9:50 PM (14.45.xxx.165)

    신경쓰지 마세염. 저도 임신중인데 초산이구 30대 중반이구요. 산모교실가니 42살에 첫애 임신한 분이 옆에 앉았었어요. 지금 산모교실다니는 곳에도 40살 넘는 엄마 있구요. 첫아이구요.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래 오래 사시면 돼요. 주변에 말들 신경 쓰지 마세욤~

  • 4. ..
    '11.12.26 9:50 PM (14.47.xxx.44)

    저도 엄마 나이 42살에 늦둥이로 태어났어요.그래서 학교다닐때 어머니 모셔오라고 하면 너무 창피스러운 거에요.저희 어머니가 고생을 좀 하셔서 많이 늙어보이셨거든요.어른이 된 지금은 많이 후회합니다.늙어보이셔도 좋으니까 살아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철없던 시절의 그 생각이 지금은 너무 마음 아프고 죄스럽지요.요즘은 살기 좋은 세상이니 꾸미기 나름이고 얼마든지 부끄럽지 않은 어머니가 되실 수 있을 거에요.

  • 5. 매사에
    '11.12.26 9:51 PM (114.207.xxx.163)

    완벽주의......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그랬던 거 같아요.
    젊고 상큼한 엄마면 아이들에게 좋겠지만
    나이 들고 현명한 엄마도 나름 좋을 거 같아요.
    가슴 철렁하지 마시고 운동하고 외모 가꾸세요,
    물리적인 나이 잘 몰라요, 건강하고 활기차면 젊어보여요.

  • 6. ..
    '11.12.26 9:53 PM (119.70.xxx.224)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요? 미친짓이라 한 그 사람 정신력이 아직 부모되기에는 한참 모자르네요.

    나이 많으나 젊으나 몸과 마음, 경제력이 준비된 상황에서 낳는다면 다 괜찮다고 봐요.
    무조건 젊어서 낳는다고 좋다고 할수도 없고 , 늦게 낳는다고 모두 나쁜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개인 상황 별로 다른거죠.
    경제력 되고 현명한 부모가 될수도 있지요. 단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몸 관리는 잘 해야합니다.

  • 7. 정행자
    '11.12.26 9:56 PM (211.54.xxx.95)

    비록 다른 사람이 나쁜짓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폄하라는 말을 하는 이가 더 나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거 신경쓰면 아무일도 못합니다.

    자기하고 다르면 무조건 욕하고 비난하는 이들보다

    당신이 백배 천배 훌륭하십니다. ^^

  • 8. 오타
    '11.12.26 9:58 PM (211.54.xxx.95)

    폄하라는 -----폄하하는

  • 9. ㅇㅇ
    '11.12.26 9:59 PM (211.237.xxx.51)

    그런거 일일히 다 신경쓰면 어떻게 삽니까.. ㅎㅎ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댓글에는 원글님 위로하느라고 좋은 쪽으로 댓글 다는 사람이 주로 썼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있겠지만 그건 어쩔수가 없는것이잖아요...
    그냥 내 아이 잘 보살피고 키우면 되는거에요..
    걱정해도 바뀔것 없는 일엔 걱정하는게 아니에요 걱정뚝~!!!

  • 10. ...
    '11.12.26 10:01 PM (110.13.xxx.156)

    저희 아버지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몇살에 아들을 낳으셨는지 아들은 장가도 안갔는데
    어머니는 치매걸려 계단에서 뛰어서 다리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더라구요
    아들은 32살이라던데 생긴것도 잘생기고 그렇던데 저아들 저 치매 노모 때문에 장가 갈수 있을까 싶고
    늦게 자식낳는건 부모 욕심이라는 생각드는건 할수 없데요

  • 11. ㅇㅇ
    '11.12.26 10:03 PM (211.237.xxx.51)

    참.. 저는 20살에 남편 만나 22살에 결혼했는데 그거가지고도 뭐라는 사람이 있더군요.
    뭐하러 일찍 결혼했냐는둥... 청춘이 없다는둥.. 암튼 별의별 안좋은쪽의 얘기도 많았어요..
    아.. 아이는 결혼하고 2년후에 낳았는데도 아마 속도위반일꺼라는둥..
    저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씁니다.. 늦게 결혼했어도 뭐 비슷한 안좋은 소리 했을것 같거든요.
    좋은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 12. 속깊은 아이 환타지
    '11.12.26 10:08 PM (114.207.xxx.163)

    본인이 자긍심을 못 느끼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 옆에서 폄하,지랄들을 해서 그래요.
    친구가 사단이니 아이는 죄 없습니다,
    친구들이 너네엄마 나이들어 정말 현명하시겠다 멋지시다 정말부럽다
    그래도 아이가 나이든 부모 부끄러워 하겠나요 ?

    그냥 조금 인정 하심 마음 편합니다, 내가 아이 친구들이 우와.......하는 엄마는 아니로구나.
    속 깊은 아이면 좋겠지만, 그것도 우리가 만들어낸 환타지같은 거예요. 애어른.

  • 13. ^^
    '11.12.26 10:15 PM (211.54.xxx.95)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억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불편한 기억을 보여줄 뿐입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 그들 중에
    누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중요합니까?

    성공한 사람의 말을 들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행복한 사람의 말을 들어야 행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출발전에 벌써 주저 앉아서 걱정부터 시작 하실 껀가요?ㅎㅎ

  • 14. 전혀
    '11.12.26 10:16 PM (118.38.xxx.44)

    컴플렉스 아닌 사람도 있어요.

    우리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부모님 친구들은 전부 자식 결혼시키셨어요.
    단 한번도 부모님 나이 많아 부끄럽다 생각해 본 적 없고,
    젊은 부모인 친구들보다 오히려 우리 부모님이 우리 잘 이해해 주셔서
    친구들도 오히려 우리 부모님 부러워 했어요.

    사람 나름이고요.
    여기에 60도 안되서 자식에게 의지하려 해서 부담스럽다는 부모도 많던데요.
    나이 많으셔도 여전히 자식에게 의지 안하시고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 건강과 정신, 경제력이 문제죠.
    젊은 부모라고 전부 건강하고 경제력 짱짱하던가요?

    당사자라고 다 똑같지 않아요. 저같은 자식도 있다는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 15. ..
    '11.12.26 10:22 PM (119.70.xxx.224)

    저도 부모님이 나이드셔서 낳은 자식인데요. 그래서 쓴 글입니다.
    젋은 엄마들이 해주는 반찬 전혀 모르셔서 아이들이 안 먹는 반찬으로 도시락 싸주시고, 놀이공원 가서 신나게 뛰어 놀 체력 안되셔서 공원 산책하고 와도 전 그게 불편하거나 부끄럽거나. 나이들어 아이 낳는 것을 반대할 정도로 부정적인 기억은 없어요.
    오히려 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사랑 많이 받았다는 기억만 있네요.
    항상 아프셔서 불안하셔도 아직 살아계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누구는 50대 중반인데 아들 ,딸들이 벌어준걸로 생활하시려 한다는 시부모글도 올라오지만
    저희 부모님은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남겨주실려고 근검절약하시며 검소하게 생활하십니다.
    젊어도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낳는것보다는 5-6년 10년 늦게 낳더라도 부모가 안정된 상태에서 낳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고 봐요

  • 16. >>
    '11.12.26 10:25 PM (211.54.xxx.95)

    이렇게 남 뒤 쫓아다니면서

    속 뒤집어놓는걸 취미로 여기는 이들이

    바로 이 시대가 낳은 변종 엽기 고춧가루들.......

    아~ 뿌린데로 거두리라~~~

  • 17. .........
    '11.12.26 10:26 PM (121.139.xxx.140)

    우리 부모님세대 40세랑 지금의 40세랑 좀 다르죠
    예전 나이감각으론 30세면 아주 많이 늦은 노처녀 타령했거든요 그게 아마 지금 40대 미스보면 느끼는정도의 감각이였던것 같아요
    제가 국딩일땐 50이면 할머니 느낌이였는데 지금 50이신 분들은 그냥 아줌마죠

    지금 40세에 애낳으신다면 예전의 30세에 아기 낳는 느낌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경험자분이 느낀 감각이랑 지금 원글님 아이가 느끼는 감각은 많이 다를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기질도 중요하구요. 타인시선 신경쓰는 기질이 아니면 남말에 별로 신경안써요
    저도 다른사람 평가엔 별로 안예민하고 스스로의 평가에 예민한편인데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이쁘다 이쁘다 사랑많이 주시고 키워주셔서
    자존감 형성이 잘되어 그런가봐요
    그냥 지금 아가 많이 사랑주시면서 키워주세용

  • 18. ^^
    '11.12.26 10:29 PM (183.97.xxx.35)

    40세에 낳으신 거면 그리 늦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이 성인 되고 환갑 맞이하는 거잖아요.^^
    지금 환갑이신 분들 보셔요.
    얼마나 젊고 씩씩하신지...

  • 19. 요즘은
    '11.12.26 10:46 PM (116.33.xxx.67)

    전하고 틀리지 않아요?
    예전이야 일반적으로 20대초중반에 출산을 하니 40대면 거의 20년 차이가 나고 요즘처럼 인터넷도 없이 어디서 감각을 보고 들을 곳이 없으니 격차가 벌어질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요즘은 30대 출산이 일반적이니 10년가량 차이나는데 요즘 같은 세상엔 좀 신경쓰고 감각 세우면 따라잡을 수 있죠.
    또 큰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고생한 얼굴이 아니라 곱게 있다가 첫아이 낳은 경우면 그거 티도 안날테고요.
    주위의 늦된 엄마들 보니 머리 염색하고 옷도 좀더 젊게 입으려 노력하고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웬만하면 나이든 티 안내려고 노력해야하는건 있더군요.
    아이 다키운 주위 친구들에게 워낙에 초월한 조언을 들으니 좀더 여유롭게 아이를 키우는것도 같았어요.

    가끔 우리 회사 씩씩한 늦둥이 엄마보면 언젠가 과천 공원에서 만난 늦둥이엄마 생각나요.
    나 늙어 보이냐고..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죄스러어하던 그분.. 그때 잠수네며 뭐며 열심히 가르쳐드렸는데 어찌 잘 살고 계신지...
    무엇보다 엄마가 자신감 있게 밝고 씩씩하면 좋겠어요.

  • 20. ..
    '11.12.26 10:47 PM (211.234.xxx.165)

    뿡뿡? 멍청하면 마음이라도 곱든가..
    내 당신 기억해두지. 유전병은 나이가 젊든 늙든 확률에 의해서 유전되는 거고
    다운증후군은 염색체의 비분리에 의한 돌연변이로서
    돌연변이는 말 그대로 갑자기 나타나며 유전 되지 않는 증세라네.
    뭘 좀 알고 말하든가..
    노산에 다운증후군 같은 병의 출현빈도가 잦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건 아직 이견이 분분한 주장이고.
    뿌린 데로가 아니고 뿌린 대로고. 뭘 뿌린 대로 거둔다는 건지 문맥상 말이 안 되기도 하지만.
    당신이야말로 그렇게 함부로 댓글 단 대로 그 구업을 거둘 것임.

  • 21. ㅇㅇ
    '11.12.26 11:23 PM (118.220.xxx.113)

    수애는 그 젊은 나이에 애 낳고도 치매였다우. ㅎㅎ

  • 22. 아이들은..
    '11.12.27 8:09 AM (218.234.xxx.15)

    나이 들어서 애 낳는 게 애한테 창피한 일이라면, 못 생긴 여자도 아이 낳으면 안될 겁니다. 아이들은 이쁘고 젊은 엄마를 좋아하거든요. 그 말한 사람은 자기 미모에 무척 자신이 있었나 보네요.

  • 23. 에휴,,
    '11.12.27 8:11 AM (115.143.xxx.59)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보네요..너무 엄마입장에서만 보네요,,들...
    경제력,체력은 아무도 자신 못하는겁니다,...

  • 24. 뭘 남의말에 그러나요
    '11.12.27 9:36 AM (112.150.xxx.121)

    낳고 싶으면 낳는것이지..
    왜 객관적으로 그런 의견도 있다고 쓰는 사람들에게 뭐라 그러나요?
    원래 글에 45에 아이 낳는거 물어봤고..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솔직히 싫었다고 글을 썼고..
    어떤 일에 대해서든 찬반이 있는 것인데..그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것이 이상해요.

    꼭 모든 상황의 글이 내 마음에 맞아야 하나요?
    이미 낳은 아이 잘 키우시면 되는 것이지....남들의 의견에 대해서까지 뭐라고 하실 필요는 없을 듯해요.
    여기서도 이미 낳은 아이두고 나쁜 소리 하는 것이 아니라 45에 낳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했던 소리잖아요.
    자기 판단에 의해 선택한 일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지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억지같아요.
    그게 아무리 출산에 관한 일이라두요. 다 사람 의견이 다른 것이구만...

  • 25.
    '11.12.27 1:16 PM (220.65.xxx.34)

    어린 마음에는 친구의 젊은 엄마가 부러웠을 수도 있죠.
    근데 요즘 아이들은 차라리 그것보다 넉넉한 경제적으로 혜택을 주는 부모를 더 좋아할껄요?

    사랑해주고, 거기다 경제적으로도 넉넉하다면.. 뭐 그리 상처받을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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