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끼리 밥먹는 속도 맞추시나요??

궁금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11-12-26 20:22:37

지금껏 늘 신경안쓰고 살았는데요

어느날 생각해보니 늘 남편은 먹는 속도가 빨라서 다 먹고

그릇 개수대에 넣고 다른데 가버리더라구요.

어느날 문득....혼자 밥상에서 남은 밥 먹는 제가 처량하게 느껴지네요...

남편이 살가운성격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차가운 성격이라 더 크게 다가오는건지.....

늘 저 혼자 남아서 밥먹는데..

다들 그런가요?

저는 밥먹는 속도가 지극히 보통이구요....오히려 빠를수도 있는데

남편이 극도로 빨리 먹어요....

IP : 125.52.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12.26 8:24 PM (118.220.xxx.113)

    저는 제가 빨리 먹어서.......
    가족끼리조차 식사 속도를 눈치 보는건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요?

  • 2. ...
    '11.12.26 8:30 PM (122.42.xxx.109)

    저도 빨리 먹는 편이라 밥 다 먹고 상대방위해 말벗하고 앉아 있는 것도 고역이에요. 말벗하고 앉아 있으면 그만큼 식사시간이 더 길어지잖아요. 상대방도 밥 다 먹고 앉아있는 사람 두고 천천히 식사하기도 불편하잖겠어요?

  • 3. 원글
    '11.12.26 8:31 PM (125.52.xxx.66)

    점두개님 글 보니 제 남편도 태생이 남생각 안하고 자기본위의 남자라 그런가봅니다.
    아예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 전혀 느끼질 못합니다.
    똑같이 제가 더 빨리 먹어버리고 싶지만
    남편이 워낙 먹는 속도가 빨라서 불가능하네요..
    그래도 제가 앉기도 전에 다 먹지 않는것만도 다행인가요?
    저도 제가 밥을 반정도 먹었을때 늘 남편이 일어납니다. 그리곤 딴데로 가버리죠.

  • 4. ,,
    '11.12.26 8:42 PM (221.155.xxx.88)

    제가 무척 늦게 먹는데 저희 남편은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줘요.
    그러다가 화장실 급하거나 할 일 생기면 양해 구하고 일어나고요.

    가족끼리 매번 속도 맞추고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기 힘들어도
    어지간하면 맞춰주기, 식사 시작은 같이 하기. 이 정도는 지켜줘야할듯.
    저는 남편이 먼저 먹으면 이 치사한 인간아!! 하고 화내요.

  • 5. 반대로
    '11.12.26 8:49 PM (124.197.xxx.252)

    내가 생각 없다고 밥상만 차려놓고 다른일 하면서 혼자 밥상에 앉혀둬보세요. 아마 몇 번 하다보면 대강 심정을 이해할듯?
    저희 신랑도 뭐 그냥 갱상도 사나이에 자기 본위고 뭐 분위기 이런 거 파악할 줄 모르고 그러는데요.
    역시 밥 빨리 먹고 전 늦게 먹고.... 그래서 자기 먼저 다 먹고 저 먹고 있으면 밥상에서는 물러나지만 옆에 좀 한가지게 앉아서 TV보면서 저랑 얘기하거나 그러지 어디 휙 일어서서 없어지진 않아요. 그게, 늦게 들어왔을때나 저 이미 식사했을때.. 혼자 먹으라고 밥상 차려주면 제가 앞에 앉아서 이거저거 말도 걸고 반찬도 챙겨주고 하는 게 좋았나봐요. 몇 번 다른일 하느라 혼자 내버려뒀더니 '이리 좀 오라'고 자꼬 부르더라고요. 왜 우리 어릴때 밥먹을떄 엄마가 그냥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밥 먹는거 바라보고 계시는 거 기분 좋잖아요. 그런 거 같아요.

  • 6. 원글
    '11.12.26 8:54 PM (125.52.xxx.66)

    저도 밥 다 먹고 일어서도 좋은데 옆에서 티비를 보든 아무튼
    같은 공간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자기 다 먹으면 휙 가버려요....
    다른방이던....아무튼 다른공간으로요
    문득 처량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저도 다 차려놓고 남편 안오면 저 혼자 먹고 끝내버릴라구요
    어차리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이라 그래도 미안할거 같지도 않네요

  • 7. 가족끼리
    '11.12.26 11:52 PM (211.230.xxx.149)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먼저 뜰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함께 해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일텐데요.
    남편분의 태도는 좀 아쉽네요.
    처량하게 느껴지신다면 얘기를 해보세요..라고 할랬더니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이라고 쓰셔서 ㅜㅜ
    미리 먼저 드시고 반응을 한 번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02 이야 이거 본심이 ....제주해양기지 반대사유 2 .. 2012/03/10 1,504
81701 kt 64요금제를 쓰는데요 1 궁금 2012/03/10 2,344
81700 성남영생원 화장비용 2 현금영수증 2012/03/10 10,167
81699 혹시 사랑과전쟁 동서와전쟁보신분있나요 1 2012/03/10 1,977
81698 김밥되게 좋아하는 분들 매일 먹어도 안질리세요? 3 ... 2012/03/10 3,009
81697 남편은 남편일뿐 자식은 아니지요 2 음.... 2012/03/10 2,248
81696 이 스릴러?책 제목이 뭘까요?? .. 스포재중일지도요 ㅠㅠ;; .. 8 2012/03/10 2,235
81695 극한에서 살아남기 6 * 2012/03/10 2,153
81694 부동산 폭락기사에 대한 재치있는 댓글 13 .. 2012/03/10 5,001
81693 수지에 사주잘보는 점집이나 철학관 소개부탁드려요 15 ... 2012/03/10 6,172
81692 내일 시어머니생신에 외식할 예정인데...(급해요) 2 타인에게 말.. 2012/03/10 2,204
81691 요새 서울 저녁에 추워요? 밖에 뭐입고 다니나요? 6 날씨 2012/03/10 2,466
81690 아내의 자격 잼나네요 16 hhhhh 2012/03/10 5,170
81689 인타넷에서 파는 코너장? 하늘 2012/03/10 1,281
81688 원클릭 교육비 신청 문의드려요 12 원클릭 2012/03/10 6,029
81687 현명한 결정을 도와주세요(장롱구입) 4 간절히 2012/03/10 2,315
81686 한글맞춤법 논란글 보고(본문맞춤법1차수정^^) 28 민트커피 2012/03/10 3,045
81685 제 꾀에 제가 넘어간 노스페이스 부메랑 2012/03/10 2,562
81684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월 백만원... 5 일자리 고민.. 2012/03/10 2,877
81683 이정현 의원, KBS 여론조사 광주 서구을 1위 기염 12 ..... 2012/03/10 2,303
81682 싱크대 하부장만 바꾸는데 얼마 정도 할까요? 4 전세집 2012/03/10 11,278
81681 척추관 협착증 팔순 엄마, 수술 잘하는 의사 아시는 분~ 9 푸른잎새 2012/03/10 7,686
81680 독일에서 대학원 나오면? 4 000 2012/03/10 3,182
81679 석계역근처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봄내음 2012/03/10 2,755
81678 오래된 채권 어떻게 해야할가요? 2 궁금해 2012/03/10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