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이 추울땐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필수인것 같아요..남편입원중

딸부자집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1-12-26 17:18:29

남편이 17일 저녁 갑자기 가슴과 등의 고통을 하소하면서

시내 병원으로 갔어요..

1차에선 심근경색이라고 하고 응급차를 타고

춘천한림대병원에 도착해서 씨티에 초음파등 여러가지 검사를 하더니

심장대동맥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일어난일에 정신이 없는데 병원에선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없다고 하더니 서울삼성병원만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말이라서 응급으로 할수 있는 곳이 이렇게 없다는것이 정말 놀랐어요..

다행이 퇴근하시던 삼성병원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바람에

남편이 살수가 있었답니다..

남펴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몰핀을 세번이나 맞으면서 급하게 이동하여

기다리던 수술팀에 의해서 바로 수술을 할수 있었구요..

춘천에선 남편이 가능도중 사망할수 있다고 얼마나 그러던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없었어요..

심장의 상향대동맥과 하향대동맥이 모두 터쪘는데 이렇게

같이 터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상향대동맥은 수술로 터진부분을 잘라내고 인공대동말을 이었지만

하향대동맥은 박리가 심해 잘못건드리면 더 심하게 터져서 사망할수 있다고

수술을 할수가 없고 피가멎어서 약으로 말리는수밖에 없다고 해요..

상향대동맥만 잘 수술해도 하향은 약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술은 잘 되었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이들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정신이 없더군요...

아직까지 병원에 있지만 조만간 병원에서 퇴원을 하라고 할것 같네요..

병원에 있으니 젊은사람들도 심근경색등 대동맥이 문제가 되어서

입원해 큰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준비해서 외출하셔요..

사람일 아무도 모르네요..건강하던 남편이 저렇게 누워있는것 보면서

새삼 느낌니다..

IP : 175.196.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1.12.26 5:41 PM (119.203.xxx.138)

    얼마나 놀라셨어요?
    그나마 수술이 잘되어 천만다행이네요.
    지방에서는 응급상황에 서울로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하는가가 생명을 좌우하더군요.
    남편분의 쾌유를 빕니다.

  • 2. 딸부자집
    '11.12.27 12:09 PM (175.196.xxx.206)

    감사합니다..남편은 이제 퇴원을위한 마지막 검사를하는 중이예요.
    앞으로 관리가더중요하다더군요..
    재발되면 사망한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93 정봉주 송별식 사진과 동영상 2 닥치고정치 2011/12/26 2,002
52892 저 아래 이대 이야기 나와서.. 7 .. 2011/12/26 2,033
52891 4세 아이 중계 위즈아일랜드와 밤비니 중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3 고민 2011/12/26 1,978
52890 대학가 `디도스 공격' 시국선언 잇따를듯(종합) 1 truth 2011/12/26 1,028
52889 지령 떨어지니 슬슬 움직이는데.. 5 @$%@ 2011/12/26 1,189
52888 김학래임미숙탕수육맛있나요? 3 탕슉 2011/12/26 3,424
52887 10억짜리 계약을 하고보니 10억, 그까이꺼 대충!!! .. 2011/12/26 1,146
52886 뒤늦게 야상 살려고 하는데... 어떤게 나은지 봐 주세요~~ 5 야상아짐 2011/12/26 1,331
52885 벌써 명절 스트레스받네요 9 새댁 2011/12/26 1,680
52884 나꼼수 가방 어디서 파나요? 3 사고시포 .. 2011/12/26 1,450
52883 중대 안성이 서울캠하고 합쳐지나요? 3 dd 2011/12/26 2,033
52882 세입자인데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 여쭤봐요. 7 전세 2011/12/26 1,637
52881 82분들 글을 읽을수록 다가올 육아가 절망스럽게 느껴지네요 19 2011/12/26 2,311
52880 송파구 전세 싼곳 있을까요?? 6 전세설움 2011/12/26 3,179
52879 초등 사춘기 딸 샴푸 질문드려요 4 샴푸 2011/12/26 3,227
52878 아래 '정봉주님이 2007년 말했듯...' 닉넴이 깨어있는 시민.. 5 건너가셔도 .. 2011/12/26 1,079
52877 원미초 어떤가요? 왕따 2011/12/26 607
52876 대구 경북대 근처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알려주세요 2011/12/26 2,258
52875 구연산으로 가습기 세척할 수 있나요?? 2 하야 2011/12/26 2,224
52874 남편의 딸아이에게 하는 스킨쉽..판단해주세요 33 궁금맘 2011/12/26 16,007
52873 정봉주님의 2007년 말했듯이 그때 BBK 실체에 다가섰나 봅니.. 4 깨어있는시민.. 2011/12/26 1,441
52872 보험 꼭 가입해놔야될까요??? 9 보험 2011/12/26 1,419
52871 이 시국에 죄송한데... 치핵수술 6 민망하지만 2011/12/26 2,515
52870 노래+소리=노랫소리 처럼 '사이시옷' 넣는 법칙은 뭔가요? 3 sjqnfl.. 2011/12/26 2,214
52869 애들 영양제 샀어요 행복만땅녀 2011/12/26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