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이 추울땐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필수인것 같아요..남편입원중

딸부자집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1-12-26 17:18:29

남편이 17일 저녁 갑자기 가슴과 등의 고통을 하소하면서

시내 병원으로 갔어요..

1차에선 심근경색이라고 하고 응급차를 타고

춘천한림대병원에 도착해서 씨티에 초음파등 여러가지 검사를 하더니

심장대동맥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일어난일에 정신이 없는데 병원에선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없다고 하더니 서울삼성병원만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말이라서 응급으로 할수 있는 곳이 이렇게 없다는것이 정말 놀랐어요..

다행이 퇴근하시던 삼성병원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바람에

남편이 살수가 있었답니다..

남펴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몰핀을 세번이나 맞으면서 급하게 이동하여

기다리던 수술팀에 의해서 바로 수술을 할수 있었구요..

춘천에선 남편이 가능도중 사망할수 있다고 얼마나 그러던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없었어요..

심장의 상향대동맥과 하향대동맥이 모두 터쪘는데 이렇게

같이 터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상향대동맥은 수술로 터진부분을 잘라내고 인공대동말을 이었지만

하향대동맥은 박리가 심해 잘못건드리면 더 심하게 터져서 사망할수 있다고

수술을 할수가 없고 피가멎어서 약으로 말리는수밖에 없다고 해요..

상향대동맥만 잘 수술해도 하향은 약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술은 잘 되었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이들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정신이 없더군요...

아직까지 병원에 있지만 조만간 병원에서 퇴원을 하라고 할것 같네요..

병원에 있으니 젊은사람들도 심근경색등 대동맥이 문제가 되어서

입원해 큰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준비해서 외출하셔요..

사람일 아무도 모르네요..건강하던 남편이 저렇게 누워있는것 보면서

새삼 느낌니다..

IP : 175.196.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1.12.26 5:41 PM (119.203.xxx.138)

    얼마나 놀라셨어요?
    그나마 수술이 잘되어 천만다행이네요.
    지방에서는 응급상황에 서울로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하는가가 생명을 좌우하더군요.
    남편분의 쾌유를 빕니다.

  • 2. 딸부자집
    '11.12.27 12:09 PM (175.196.xxx.206)

    감사합니다..남편은 이제 퇴원을위한 마지막 검사를하는 중이예요.
    앞으로 관리가더중요하다더군요..
    재발되면 사망한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59 마리끌레르 2월호 부록이 짭잘하네요 .. 2012/01/25 1,764
61758 20일날. 양념해서. 냉장고 보관한. 불고기 먹어도. 될까요? 2 병다리 2012/01/25 873
61757 경북대병원 이빈후과 의사선생님 어느분이 유명하신가용 3 진료 2012/01/25 3,465
61756 인터넷으로 옷살때..(무통장입금)괜찮을까요? 2 .. 2012/01/25 842
61755 4대 보험과 식대공제후 85만원 학교 회계직 6 급여 올린다.. 2012/01/25 3,943
61754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2 저기요~ 2012/01/25 1,347
61753 고소미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 1 고고유럽 2012/01/25 1,017
61752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699
61751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083
61750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098
61749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241
61748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078
61747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15
61746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398
61745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02
61744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979
61743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485
61742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638
61741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07
61740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522
61739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780
61738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411
61737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313
61736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518
61735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