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도 좋은 점은 무엇이었던가요?

chelsy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11-12-26 16:46:06

결혼하고 좋은 점

1. 경제적으로 안정(둘이 버니까 훨씬 많은 것을 가지게 됨)
2. 아이가 생김(최고임)
3. 부모님들한테 좀더 효자.효녀가 됨(살아보니 사는게 녹녹치 않다는것을 깨달음)
4. 할줄아는 일이 10배 증가함
5. 더이상 외롭지 않음(이젠 진짜 외롭고 싶다 ㅠ.ㅠ 허윽 허윽)
6. 생각이 많아짐(안하면 살수없음)

7. 일이 너무 많음... 헥헥

결혼하고 구성원들이 모두 원만하게 잘 돌아가는건 아닙니다만...
그게 인생 아닌가 싶습니다.
아가씨/총각때는 내 인생이 내 생각대로 팽팽 돌아갔나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하지말걸... 하는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
인생이 다 그렇듯 고비를 넘기고 나면 행복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또 고비가 있고
달라질게 없지만
요새 같아서는 잘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에 아이가 하나생겼고, 그리고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오는 아내/남편도 한명씩 생겼습니다.
IP : 152.149.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6 4:47 PM (183.107.xxx.54)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알아버린 점

  • 2. ...
    '11.12.26 4:48 PM (14.47.xxx.160)

    일단 5번에 웃음 터지면서 심하게 공감합니다.

    제일 좋은건 제 아이들을 얻은겁니다.
    아이들이야 말로 결혼을 떠나서 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 3. 더이상
    '11.12.26 4:48 PM (222.116.xxx.226)

    이 사람이 내 짝꿍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하며
    이성이랑 데이트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 4. 흰둥이
    '11.12.26 4:50 PM (203.234.xxx.81)

    제일 좋은 건 제 딸이요.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좋지요^^ 아이도 저같은 마음은 아닐지언정 왜 날 낳았냐는 원망은 듣지 않도록 정말 잘해주고 싶어요 마음을 다해서..

  • 5. ...//
    '11.12.26 4:50 PM (121.186.xxx.147)

    비밀 얘기를 해도
    소문나지 않을까 고민안해도 괜찮은
    진짜 친구가 생겼어요
    거기에 돈까지 벌어오고
    힘든일도 다 해주는 전문 일꾼이 생겨서
    금상첨화입니다

  • 6. zizi
    '11.12.26 4:50 PM (72.227.xxx.52)

    저는 6번은 공감이 안 되어요.
    그냥 생활에 허덕이면서 머리 속이 텅 비는 느낌..

  • 7.
    '11.12.26 4:53 PM (199.43.xxx.124)

    1. 마음대로 꾸미고 정리할 수 있는 내 공간이 생김 (이전에는 부모님집...)
    2. 운전 싫어하는데 기사(남편)이 생김
    3. 아가를 만듦 (이건 생겼다기보다 진짜 힘들게 제 뼈와살을 태우다시피 해서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엨ㅋㅋ)
    4. 결혼하고 아기도 있는 대열에 합류했다는 만족감
    5. 선보고 남자 만나고 하는 귀찮음으로부터 해방
    6. 경제적으로는 계획을 가지고 살게 되었음. 취직하고나서 처음으로 저축 시작ㅋㅋㅋㅋ


    싫은 점은
    1. 시댁이 생겼음
    2. 더 이상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같은 막연한 꿈꾸기를 못함
    3. 아기를 낳고 몸이 안 좋아짐, 살도 쪘음

  • 8. ^^;
    '11.12.26 4:59 PM (121.162.xxx.70)

    1.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서 동네를 몇 바퀴씩 돌던 아쉬움을 해소해서 좋음.
    (지금은 제발 집에 늦게 들어오는게 도와 주는 것임)
    2. 남편 똑 닮은 아들 생겨서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함.
    (근데 이녀석이 지만 봐달라고 해서 너무 괴로움.)

  • 9. ㅇㅇ
    '11.12.26 5:00 PM (211.237.xxx.51)

    제일 좋은건 딸이 생긴것
    두번째는 맨날 헤어지기 싫어서 집에 가기 싫었는데 늘 같이 있을수 있는것
    영원한 내 편이 생긴것 나두 누군가의 영원한 편이 된것~

  • 10. 도를 닦는 중이죠...
    '11.12.26 5:06 PM (175.209.xxx.180)

    공주에서 하인으로 전락하는 길이죠...대신 내 가족이 생기죠...

  • 11. 살다보면
    '11.12.26 5:06 PM (211.234.xxx.15)

    무자식이 상팔자임을 때때로 자주 느낌
    인생은 역시 외로운거구나 절실히 느낌
    부모님이고 형제고 다 귀찮아서
    아는 사람없는 남태평양 섬나라 가서
    자유롭게 살고 싶음

  • 12. ..
    '11.12.26 5:17 PM (122.25.xxx.193)

    전 결혼하지 말걸 후회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한 10년 더 일찍 했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늦은 나이에 결혼했더니 얼마나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는지
    몇년 같이 산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10년이 훅 지나가 버렸네요.
    좀 더 일찍 결혼했더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요.
    좋은 사람 있으면 시간 끌 것 없이 빨리 결혼해서 더 오랜 시간 함께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13. ㄹㄹㄹ
    '11.12.26 7:13 PM (115.143.xxx.59)

    저는 아직도 뭐가 좋은지 헤매고 있다는..찾질못했다는..

  • 14. cc
    '11.12.26 7:32 PM (112.164.xxx.237)

    자식 낳아 기르며 책임감이 너무 무겁다는걸느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09 테* 스텐 무선주전자 고장요~~ 1 궁금합니다 2011/12/26 1,665
51608 자궁내 폴립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폴립 2011/12/26 4,396
51607 키에서 유전이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일까요? 9 고민xx 2011/12/26 1,540
51606 아... 이승환땜에 콧날이 시큰하네요. 13 새끼손가락 2011/12/26 6,896
51605 유시민, "대통령께서 이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는 사면을.. 10 참맛 2011/12/26 1,939
51604 크록스 털신 말이에요 2 월동 2011/12/26 2,310
51603 부모님들 걸음걸이도 잘 살펴봐야겠어요. 파킨슨 병 조기증상..... 1 량스 2011/12/26 4,191
51602 열받는 딤채 서비스 3 님므 2011/12/26 1,679
51601 이 책상 어떤거 같아요? 2 설문조사중 2011/12/26 1,010
51600 한파+월요일+오전.. 이 세가지가 겹쳐도 사람들이 열심히 갔네요.. 2 .... 2011/12/26 1,248
51599 후대폰 통합 마일리지 보상센터라는 곳에서 전화오면 거절하세요 전화사기 2011/12/26 1,273
51598 힐튼호텔 늦게나마 함 가보고싶은데요.. 7 힐튼호텔 2011/12/26 1,866
51597 압력밥솥 스팀 꼭 빼야되나요 7 2011/12/26 1,292
51596 키가 동생은 크고 형은 작고 막 이런 경우도 많나요? 12 ㄷㄷ 2011/12/26 3,145
51595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요.(조언부탁드려요) 7 장학금 2011/12/26 1,279
51594 추운 겨울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행사가 있네요 apollo.. 2011/12/26 354
51593 김승우씨 더 실망스럽던데요.. 7 쇼킹프로 2011/12/26 11,545
51592 조개구이 잘 먹는 법 뭐 먹어야 2011/12/26 1,870
51591 친구 부모님 상당했다는 글보고 생각나는 친구가있네요 4 갑자기 2011/12/26 1,702
51590 12월 26일 정봉주 송별회 사진과 동영상 5 닥치고정치 2011/12/26 1,970
51589 대화의 중요성.......... 1 대화 2011/12/26 694
51588 토요일 SNL 코리아 보시는 분 ?? 3 삐끗 2011/12/26 946
51587 -0.3 이면 라식수술하기 여러분 같으면 라식수술하시겠어요?? 4 -0.3 2011/12/26 1,168
51586 할말을 또박또박 잘 못해요.그래서 손해많이 봅니다 4 저는 2011/12/26 2,003
51585 눈동자에 군날개(익상편) 이라고 아시나요?? 5 에고 생기다.. 2011/12/26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