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된 아주 초기 임산부에요.
주말동안 푹쉰다고 쉬었는데
으슬으슬 몸살감기도 생기더니
회사 오자마자, 피가 약간 비쳐서 화들짝 놀래서 병원엘 다녀왔어요..
초음파 보시더니 아기집도 잘있고 이상없다고 하시면서 혹시모르니 유산방지주사 맞고 가라고 하셔서
맞고 사무실로 왔어요.
별일아니라고는 하는데 괜히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
감기기운이 심해져서 몸이 너무 떨리고 아파요..
날도 추운데 이따 퇴근길이 또 걱정이에요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 거리인데...
그냥 택시타고 들어갈까요??
택시비 2만원정도 나오는데..막히기도 하겠지만 워낙 택시비를 아까워해서..
요즘에 또 이래저래 병원비도 엄청 많이 나갔거든요 .,,아기가 곧 나온다고 생각하니
더 돈에 있어서 아까워지는게 많네요..
아니면 지하철타서 노약자석에 앉을까요 ..
배도 안나왔는데 앉을 용기가 나지 않네요..
마음같으면 몇일 푹 누워서 쉬고 싶은데..
회사에 임신이라고 알리지도 못하고 다니는 처지라..
괜히 울컥하고 속상해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