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번주 수요일이면 방학입니다.
저의 아이는 고1이고
지난주 내내 학생들 생활기록부 작성하고 수정하는 기간이었나봅니다.
그런데 담샘이 저의 아이 독서록을 마음대로 고쳐 올리셔서
저의 아이가 처음 선생님께 드린대로 고쳐주십사 말씀 드렸는데
지금 와서 고쳐달라냐며 막 화를 내시고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원래 저의 아이가 제출한 독서록은
<책제목>-내용과 느낀점 간략
<책제목>-내용과 느낀점 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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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썼습니다. (A4지 반정도분량)
(중학교때 생기부에도 이렇게 했었기때문에 아이는 그렇게 썼고
다른 반 아이도 이런식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이걸 뭉뚱그려서 적으시고 책도 누락시키셨답니다.
아이는 속상해서 저에게 담샘께 말씀드려달라네요.
오늘 아침에 전화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담샘 심사를 건드리지 않고 말씀 드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연세도 많으시고 뭐든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시라 정말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아이 전교권이고 너무 착한아이인데
뭐든 열심히 하고 성실한아이라
담샘이 충분히 고려해주실만 한데도
저리 무심하시니 정말 속상합니다.
이런저런 일로 아이는 상처를 받아 지금은 의기소침해졌습니다.
1년 끝나가는 마지막까지 머리가 아프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