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1-12-26 06:28:16

_:*:_:*:_:*:_:*:_:*:_:*:_:*:_:*:_:*:_:*:_:*:_:*:_:*:_:*:_:*:_:*:_:*:_:*:_:*:_:*:_:*:_:*:_:*:_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만든 노래를
앞산 달비골 개울물과 개구리와 도마뱀과 구절초와
상수리나무 숲 황달거미를 지키려는 아이들이 노래하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골짝물 시냇물, 모여서 강물이 노래처럼 정말로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사람 갈 길 따로 있고 물 흐를 길 따로 있어
사람도 물도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그리하여 사람 길 물 길 어느 길에서 만나
더 깊고 먼 바다로 출렁출렁 흘렀으면 좋겠네
터널 뚫어 지하수 막고 마을 샘물 골짝물 마르게 하고
고운 산맥 혈맥 잘라 흐르는 물 가두어 유람선 띄우고
돈 되는 일이라면 못하는 일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지만
돈 되는 일이라도 못하는 일 있는 세상이면 좋겠네
그 누구도 안 하는 일 있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산과 골짝, 시내와 강을 닮아가는 아이들이
이런 슬픈 노래 안 해도 좋은 그런 세상이면 좋겠네
그냥 마구 뒹굴고 웃고 뛰노는 세상이면 좋겠네


   - 배창환,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23/20111224ggggg.jpg

2011년 12월 2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23/20111224-jjj.jpg

2011년 12월 2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24/132464580004_20111224.JPG

2011년 12월 2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23/alba02201112232052060.jpg

2011년 12월 2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24.jpg
 

 


 
2011년 12월 26일 경향그림마당
[앗! 안 올라왔다!]

2011년 12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25/346hoi34636.jpg

2011년 12월 26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26/132480902870_20111226.JPG

2011년 12월 2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25/alba02201112251921560.jpg

2011년 12월 26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26.jpg
 
 

 

 

 

지금 니네가 우리까지 신경써 줄 여유가 됩니까? 배가 아직 덜 고팠군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69 벤타 쓰고 계시는 분? 2 ... 2011/12/26 1,186
    52768 테* 스텐 무선주전자 고장요~~ 1 궁금합니다 2011/12/26 1,773
    52767 자궁내 폴립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폴립 2011/12/26 4,542
    52766 키에서 유전이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일까요? 9 고민xx 2011/12/26 1,681
    52765 아... 이승환땜에 콧날이 시큰하네요. 13 새끼손가락 2011/12/26 6,997
    52764 유시민, "대통령께서 이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는 사면을.. 10 참맛 2011/12/26 2,131
    52763 크록스 털신 말이에요 2 월동 2011/12/26 2,468
    52762 부모님들 걸음걸이도 잘 살펴봐야겠어요. 파킨슨 병 조기증상..... 1 량스 2011/12/26 4,282
    52761 열받는 딤채 서비스 3 님므 2011/12/26 1,750
    52760 이 책상 어떤거 같아요? 2 설문조사중 2011/12/26 1,089
    52759 한파+월요일+오전.. 이 세가지가 겹쳐도 사람들이 열심히 갔네요.. 2 .... 2011/12/26 1,380
    52758 후대폰 통합 마일리지 보상센터라는 곳에서 전화오면 거절하세요 전화사기 2011/12/26 1,356
    52757 힐튼호텔 늦게나마 함 가보고싶은데요.. 7 힐튼호텔 2011/12/26 1,932
    52756 압력밥솥 스팀 꼭 빼야되나요 7 2011/12/26 1,376
    52755 키가 동생은 크고 형은 작고 막 이런 경우도 많나요? 12 ㄷㄷ 2011/12/26 3,303
    52754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요.(조언부탁드려요) 7 장학금 2011/12/26 1,424
    52753 추운 겨울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행사가 있네요 apollo.. 2011/12/26 454
    52752 김승우씨 더 실망스럽던데요.. 7 쇼킹프로 2011/12/26 11,626
    52751 조개구이 잘 먹는 법 뭐 먹어야 2011/12/26 1,987
    52750 친구 부모님 상당했다는 글보고 생각나는 친구가있네요 4 갑자기 2011/12/26 1,790
    52749 12월 26일 정봉주 송별회 사진과 동영상 5 닥치고정치 2011/12/26 2,109
    52748 대화의 중요성.......... 1 대화 2011/12/26 893
    52747 토요일 SNL 코리아 보시는 분 ?? 3 삐끗 2011/12/26 1,044
    52746 -0.3 이면 라식수술하기 여러분 같으면 라식수술하시겠어요?? 4 -0.3 2011/12/26 1,254
    52745 할말을 또박또박 잘 못해요.그래서 손해많이 봅니다 4 저는 2011/12/26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