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 오세훈 서울시장(50)은 시 간부, 기자들과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기분 좋게 호프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그는 "올해 사주가 좋아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배사도 "34(주민투표율 유효기준 33.3%를 넘기자)" "우리가 남이가"라고 선창했다. 그즈음 여당에선 주민투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 기자가 "밖에서 보면 서울시가 타이태닉호에 올라 있는데 시청 내부는 잔칫집"이라고 말했다.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달포쯤 지난 8월27일, 주민투표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오 전 시장은 지금 심신이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러 어려움에 봉착한 여권에선 그를 향한 곱잖은 시선이 쏟아졌다. 스스로는 디스크 협착이 생겨 보행이 어렵다고 한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물리치료를 하고 집에서 걷기 치료 중이다. 두문불출하면서, 최근 가족과 한 차례 연극 구경을 간 게 외출의 전부다.
달포쯤 지난 8월27일, 주민투표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오 전 시장은 지금 심신이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러 어려움에 봉착한 여권에선 그를 향한 곱잖은 시선이 쏟아졌다. 스스로는 디스크 협착이 생겨 보행이 어렵다고 한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물리치료를 하고 집에서 걷기 치료 중이다. 두문불출하면서, 최근 가족과 한 차례 연극 구경을 간 게 외출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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