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학원수학샘 때문에사단이 나네요

으이구 조회수 : 7,977
작성일 : 2011-12-24 21:57:32

 아들이 고1이에요. 지금 다니고 있는 수학학원은 언제나 인기가 최고에요.

 제 아들도 중2때 수학학원 다닌이후에 수학이 거의 1등급이 나오고 선행도 빼고.

 학교공부에 자신감을 가졌거든요.. 아들도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수학 잘가르치는 사람 처음본다고 극찬하고

 학원에 돈내고 다니기도 쉽지 않아요 물론 원장샘에 한해서겠지만..

 

근데 문제는 수업시간에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보수적인거에요.

이명박이 고생한다.

좌빨이 어쩌고 저쩌고..

곽교육감, 최근엔 정봉주 까지...아주 우적우적 씹어요

 

아들은 별 상관없어하는데

우연히 밥먹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다 나꼼수 이야기 나오더니

아들녀석이 당장 그거 우리 학원샘이 전라도 좌파방송이라고 그냥 재미로만 들으래..

 

이야기 듣는순간 열이 뻗쳐서

학원 원장샘과 통화했어요

그냥 완곡하게 '수업시간에 수업만 집중..어쩌고..저쩌고..' 하니

대뜸 ' 환불해드릴까요? 그리고 수업이 맘에 안드시면..환불해드릴께요'

나오더라구요.

저는 기가막혀서..그건 아니고요...수업에 정치이야기는 삼가해주십사..그러니

대뜸 피곤하시네..그래서 환불해 드려요?> 말아요?

그래서 생각해보고 전화한다고 했져

 

아들이 어제 씩씩거리면서 오더니

엄마가 학원 그만다니게 할거라고 이야기 했냐고 정신이 있냐없냐고..난리를 치네요

원장샘이 엄마가 학원 그만다니게 할 뉘앙스로 .이야기 했냐고..

 

막 난리치는데

남편 듣더니 버럭 불같이 화를 내내요.

정치놀음에 애 인생 망치고 싶냐고 ...막 소리지르고..

아들도 그 학원 못들어가서 난린데..세상물정 모른다고..

 

학원도 중소형인데..

원장샘이 워낙 독실한 신자라서 일요일은 학원을 안해서

그나마 미어터지는 원생들 전화 다 못받아준다 하거든요..

 

정말 속이 뭉그러지는데...

제가 경솔했나요...휴...

 

IP : 175.252.xxx.10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10:06 PM (119.64.xxx.151)

    계속 그 학원을 보낼 생각이라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교육 시키세요.
    그 수구꼴통 선생의 말에 세뇌되지 않게...
    나꼼수 보고 전라도 좌빨 어쩌구 하는 거 보니까 아이도 상당히 영향을 받은 거 같아 걱정스럽네요.

  • 2. ..
    '11.12.24 10:13 PM (211.199.xxx.197)

    저희식구들은 그런데 안보내요..

  • 3. ...
    '11.12.24 10:14 PM (220.77.xxx.34)

    수업시간엔 명박이욕도 칭찬도 절대 하면 안되죠.
    일분일초 학과수업에 지불하는 학원비가 아깝게스리.뭔 정치얘기를.
    무개념 원장이네요.저런 경우 원장이 사과합니다.원래...
    학원이란게 교육서비스인데 다른 것도 아니고 수업중 정치얘기 하지 말란 전화 받고 저런 대응이라니.
    거기다 아이한테까지 쓸데없는 말을 .학원이 잘되니 눈에 보이는게 없는듯.

  • 4. ..
    '11.12.24 10:16 PM (112.157.xxx.15)

    수학 못 하는 아이보다 가치관 잘 못 배운 아들이 더 걱정!

    수학 잘 하는 아이보다 가치관 바로 된 아들이 더 중요!!

    공부 잘 하는 지식인보다 투표 제대로 하는 지식인이 더 더 필요한 세상입니다.

    다들 무섭네요.

  • 5. bloom
    '11.12.24 10:21 PM (211.207.xxx.204)

    난감하시겠네요 참..
    속이 부글부글 끓으시겠지만 자식 성적과 관련되 문제니
    전 쉽게 그만두라고 못하겟네요

  • 6. ...
    '11.12.24 10:51 PM (180.64.xxx.147)

    그정도 자리 잡았으면 수학공부 이제부터 혼자해도 됩니다.
    고1이면 얼추 고3 과정까지 끝났을테고 그럼 혼자 공부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죠.
    그리고 수업시간에 정치적 이야기 일삼는 인간은 안됩니다.
    좌든 우든간에요.
    나의 생각을 애들한테 강요할 필요는 없고 특히나 교사는 그러면 안됩니다.
    전 호적에 빨간줄 간 사람이지만 제 아이에게 제 정치적 견해를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생활에서 가치관을 형성하며 스스로 체득하는거죠.
    그 선생이 꼴보수라서가 아니라 인간성이 제로라 그런 학원은 보내면 안됩니다.

  • 7.
    '11.12.24 10:55 PM (114.207.xxx.163)

    정치나 좌우를 떠나 지역비하하는 인간은
    근본이 글러먹었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학원선생 망신 다시키네.

  • 8. 참내
    '11.12.24 10:56 PM (121.151.xxx.146)

    이젠 이런식으로 낚시하네요
    여기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많으니까
    말도안되는 글쓰는것이겠지요

    미안하지만
    저렇게 나오는 학원쌤도 학원원장도 세상에는 없지요
    아무리 잘 나가는 학원이라도
    막나가는 선생이라도
    애들앞에서 정치이야기 잘하지않죠
    요즘 부모들이 어떤부모들인데
    부모가 보수면 보수대로
    진보면 진보대로 난리날테인데
    수업시간에 저런소리한다고요

    말도 안되는 낚시로 사람낚지마세요

    저는 다들 안믿을거라 생각햇기에 그냥 무시하고 말았는데
    낚기는분들이 있는것같아서 몇자적네요

  • 9. 낚시라도
    '11.12.24 11:01 PM (14.52.xxx.59)

    극과 극은 상통합니다
    수업시간에 명박이 욕본다고 하는 선생이나 그걸 또 전화해서 뭐라하는 부모나 제 눈에는 별로 다를것도 없습니다
    그사람이 나꼼수 욕하는건 부르르 떠시면서,,마찬가지로 명박이 욕하면 부르르 떨 사람이 있다는건 왜 인정을 못하는거죠?
    세상사람들이 다 원글님 같지 않구요,반대입장인 사람들도 나름의 이유는 있는겁니다

  • 10. 낚시
    '11.12.24 11:07 PM (123.109.xxx.89)

    낚시글 ㅋㅋㅋ 일상생활에서 저리 리얼한 사람이 있다구요? 상상속의 인물 아니신지.

  • 11. dd
    '11.12.25 12:14 AM (125.177.xxx.167)

    아드님이 잘 알아서 걸러들을 분이면 보내겠고요.
    아니면 안보내겠어요.

    근데 아드님과 남편분 반응보면 주변에 중심잡아줄 사람이 없어뵈네요.
    저라면, 학원이야 많으니 다른 곳 보내겠습니다.

    공부잘하는 똘아이들이 어떻게 나라를 망가뜨려왔는지 너무도 많이 봐왔고,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정립이 교육의 제1 목적이어야 하죠.
    수학선생으로서 대학진학에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분명 선생으로선 부적격이네요.

    수학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솔직히 skill이 그렇게 좌우하진 않아요.
    사실 학원계는 1인자 말고 2인자 3인자도 별차이나지 않구요.
    원글님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 12. 부자패밀리
    '11.12.25 12:19 AM (1.177.xxx.136)

    그런데 원글님이 그정도로 정치적인 가치관이 정확하고 그래서 전화까지 했을정도인데 그래서 그 원장이 쎄게나왔다면..저라면 그만 둡니다.
    아이가 배우는건 수학만 있는게 아니예요.거기서 엉터리 가치관만들어서 어떻게 바꾸실려구요.
    끊으세요.그런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한테 뭘 배우겠단 말인가요?

  • 13. 저도...
    '11.12.25 2:55 AM (121.136.xxx.115)

    그렇게 가치관이 충돌한다면.........그만둡니다.

  • 14. 지나
    '11.12.25 10:48 AM (211.196.xxx.71)

    학원에서 조금이라도 불법 운영하는 것이 있으면 교육청에 신고 하세요.
    뒤져 보면 나올 거예요.
    교육비 결제부터 교재, 운영시간 등등.
    한달이고 두달이고 문 닫게 하면 좋겠네요.

  • 15. 왜 못믿지...
    '11.12.25 11:06 AM (119.197.xxx.121)

    여기는 상상력이 풍부 한사람들이 넘무 많아요
    남이 이야기 하면 뭐하러 들어와서 보면서
    낚시니 알바니 하면서 밑글 다는지...
    그런사람들 ip 보면 정해져 있더군요
    어느분 처럼 지나간글 링크걸어서 증명을 시켜 주던지...
    할일도 없고 오지랍 넓은사람 참 많은것 같아요

  • 16. ...
    '11.12.25 11:42 AM (220.73.xxx.27)

    원글님과 안 맞으면 깨끗이 그만두시구요, 그게 아니면 학원운영엔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마셔야겠네요. 그 학원 운영 스타일이 그렇구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 17. ㅇㅇ
    '11.12.25 3:14 PM (211.237.xxx.51)

    뭐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는 몰라도... 아이가 똑똑하니까 잘 따라가는거지
    잘가르치는 왕도는 없어요 어차피요..
    다 어려운거 어렵게 가르치는거고 쉬운거 쉽게 가르치는거고 아이가 똘똘하면 잘 따라가는거고 그런거죠
    저따위 마인드의 학원에 뭘 그리굽신거려가면서 학원비 내가면서 학원 보내나요?
    나같으면 당장 때려칩니다.. 내자식이 똘똘해서 선생말 잘 알아듣는거죠...

  • 18. -.-
    '11.12.25 3:30 PM (115.137.xxx.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들덕분에 학원이 잘되는거에요
    학원덕분에 성적오르고 수학에 자신감이 생긴애가 다니는 학원이라서요
    그런데 수업시간에 공부는 안가르치고 쓸데없는 이야기로 시간낭비해서
    학원옮겼다고 소문나봐요
    어쩐지 기말성적 떨어져서 원인파악하던 개똥이엄마가 퍼뜩 깨닫게되죠
    학원때문에 성적떨어졌다는걸 ....
    개똥이 관두고 개똥이 따라 학원다닌 말똥도 관두고
    학원은 일요일에도 수업하게되지만 그래도 잘안됨

  • 19. 브레인
    '11.12.25 3:53 PM (112.168.xxx.48)

    중요한 시기이고 맘에드는 수학샘만나기 어려우니 관심꺼고 아들위해 보내세요.고2때 유명샘 갈아타고 수능때 평소성적 안나와 긴장한적있어요.아들맘에 드는 샘만나기 어려워요

  • 20. 답은 하나
    '11.12.25 4:00 PM (112.149.xxx.24)

    학원 옮기심이...

  • 21. 무슨학원인데요
    '11.12.25 4:34 PM (114.207.xxx.31)

    그렇게 잘가르친다니 꼭 찾아가서 면상보고싶네요 꼭 좀 올려주세요

  • 22. ......
    '11.12.25 4:42 PM (211.224.xxx.193)

    참..스승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생각한다는..월권이라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선생이 하는 발언..특히 사교육이라 본인이 안가면 그만인데..에 대해 학부모가 하라하지말라 하는건 굉장히 기분나쁜 일이예요. 학원장 행동 이해되는데요. 학원에 전화할정도의 열정과 의식이 강하시다면 뭘 고민하시나요??? 전화는 해서 열내고 뭔가 거기 안다니면 불이익인것 같으니 다시 고민한다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군요. 저 원장은 그만뒀으면 하는것 같은데

    좌파건 우파건 제발 애들 가르치는 선생한테 최소한 예의는 지키고 제발 좀 어려워 좀 합시다. 너무 선생을 우습게 생각해

  • 23. terry
    '11.12.25 5:22 PM (112.148.xxx.196)

    가지마세요! 제발! 쫌!

    혼자 열심히! 이미 눈 밖에 났을 듯!!!

  • 24. 선생에대한예의?
    '11.12.25 5:31 PM (114.207.xxx.31)

    어이상실이네요 그럼 선생은 수업시간에 저따위소리지껄이고 수업시간까먹는건 학생에대한 예의 맞나요?

    돈낸이상 저런말 할수도있지 입에 쓰레기물은 선생한테 예의 따지나요?

    사교육이니 안가면그만 ? 그럼 싸가지없는 가게 주인잇는가게는 안가면그만이니 항의할필요없고

    바람피는남편은 이혼하면 그만이고 말안듣는 자식은 연끊으면 그만이고

    뭐 세상에 맘대로 안되는게 하나도없겟군요

  • 25. 싫으면
    '11.12.25 6:15 PM (59.25.xxx.93)

    안보내면 될거 아닌가?
    뭘 따지기는... 피곤한건 맞네요. 솔직히

  • 26. 그런데
    '11.12.25 7:18 PM (124.55.xxx.133)

    그 학원 어딘지 물어보고 싶은 이 맘은....
    솔직히 학원선생은 잘 가르치는 것이 최고죠..
    학교 선생도 아닌데 좌빨이던 우빨이던 별 상관없는 거 같고 님이 그런 부분이 중요한 거라면 옮기세요..
    그나저나 그런걸로 전화까지 거는 원글님 참 궁금해요..참 피곤한 분으로 생각되네요.

  • 27. 아이 일에 너무 나서는 엄마
    '11.12.25 8:16 PM (114.200.xxx.241)

    아이와 긴 대화를 나누시고 스스로 대처하도록 하시지 어머니들이 너무 나서는 것 중학생 정도되면 특히 남학생들은 너무 싫어합니다.

  • 28. 학원인데...
    '11.12.25 9:34 PM (116.41.xxx.237)

    학교도아닌 학원에서 생님이 글케 말한게 잘못인지 모르겠는데요...
    전 성적잘나오면 패스! 학교 잘간다음 아이가 보고 판단하겠죠뭐... 옮기시면 원글님만 손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69 딸아이 자취시 전입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1 질문 2012/01/29 1,297
63268 30년 된 재건축 아파트 바닥 배관 공사해야 하나요? 2 이사예정 2012/01/29 6,531
63267 국민기자 이상호..국민PD 이근행.. 5 국민앵커 노.. 2012/01/29 1,262
63266 처음 랜즈하려는데 3 ---- 2012/01/29 533
63265 압구정에서 눈성형했다가.. 8 ----- 2012/01/29 10,090
63264 아이가 세뱃돈을 몽땅 잊어버렸어요 35 ㅠㅠ 2012/01/29 8,807
63263 미샤제품중 40대가 쓸만한거 추천 부탁드려요 6 싸니까 2012/01/29 3,377
63262 라식이나 라섹결정에 대해서 .. 5 힘든 결정 2012/01/29 1,347
63261 호텔 산책로 그냥 가도 되나요? 2 산책하기 좋.. 2012/01/29 1,735
63260 시키고 싶은데..... 2 테권도 2012/01/29 575
63259 소장가치 있는 몇번이고 읽을만한 책 무엇이 있으셨나요? 16 책좋아 2012/01/29 9,545
63258 김치가 미쳤다는게 이런건가요?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7 김장김치 2012/01/29 3,574
63257 뉴프라이드(올뉴x) 모시는 분들 어떠세요? 3 ..... 2012/01/29 1,186
63256 대문글에 시모가 손자에게 먼저 밥을 퍼준다는글을 읽고 9 여여 2012/01/29 2,985
63255 제가 담근 김장김치인데 넘 맛있네요 4 Omg 2012/01/29 1,601
63254 29만원 밖에 없는 집에 80명이 지켜줘야되나? 5 .. 2012/01/29 2,170
63253 해를품은달 책 사서 볼만 한가요? 13 그냥 2012/01/29 2,958
63252 고민하다가 글올려봐요. 1 서울아짐 2012/01/29 826
63251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에서 생강 2012/01/29 527
63250 중2 남자아이 영어공부가 편향됐어요 3 싫어도 해야.. 2012/01/29 1,207
63249 사주보고왔네요/ 11 .. 2012/01/29 3,432
63248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승용차종 좀 알려주세요 6 차종 2012/01/29 3,762
63247 노처녀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요 38 ㅡㅡ 2012/01/29 16,005
63246 어린이집 반배정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2 고민맘 2012/01/29 1,016
63245 MBC 노조가 파업한다는군요.,.. 5 청와대쪼인트.. 2012/01/29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