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문대보낸 학부모님들..

고민 조회수 : 12,076
작성일 : 2011-12-24 14:38:24

아이들을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시켰나요?

아직 초등생인데 교육설명회다니다보면 명문대가려면 그야말로 초등학교때부터 밀어부쳐야 한다네요.

주말마다 각종 시험에 참가하여 스펙을 쌓아야하구요...

과연 고등학교때까지 안지치고 버틸수있을런지..

주변의 극성스러운 엄마들 자녀들이 하나둘 성과를 나타내니 맘이 조급해지고 조여오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도 울 아이 레벨테스트 다녀오고 수업들으러 갔습니다.

심장이 답답하고 아이의 일상을 보니 슬픕니다. 과연 초등때부터 밀어부쳐야만 답이 있을까요?

눈밭에서 뛰어놀고싶은거 꼭 참고 갔는데 뒷모습에서 눈물이 납니다 ㅠ,ㅠ 

IP : 180.70.xxx.166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42 PM (119.64.xxx.151)

    그래서 엄마가 중심잡지 못하면 애만 고생시킨다는 말이 있는 거예요.

    그런 교육설명회 주최가 누군가요? 다 유명학원들 아닌가요?
    유명학원에서야 계속해서 부모들에게 불안감 조성해서 학원을 꼭 다녀야만 하게 만들려니 뭔 소리를 못하겠어요?
    그런 소리에 현혹되지 마세요

    주변의 극성스러운 엄마들의 아이들이 내는 성과 초등으로 끝입니다.
    중고등학교 가보세요. 엄마의 극성으로는 절대 해결 안 됩니다.

    아이의 타고난 능력과 노력이 정답이예요.
    부모는 그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고 아이들이 원하는 도움을 제공해주는 것 뿐입니다.

  • 2. ok
    '11.12.24 2:42 PM (221.148.xxx.227)

    밀어부치면 안되구요
    아이가 끌고나가고 부모는 밀어주면됩니다
    눈밭에서 뛰어놀고 싶으면 하루정도는 놀게 냅두세요
    시험기간도 아닌데..학원빠진다고 큰일 안납니다.
    님 말씀대로 진빠져서 정작 공부할 시기에 나자빠지는 애들,,곁길로 빠지는애들 많아요
    초등인데 주말마다 시험나가서 스펙쌓을게 뭐가있는지.
    영양가 있는 시험은 중학교때 있던데.
    토플이나 수학경시도..초등거는 쳐주지도 않더이다.
    혹.,국제중 가시려는거면 몰라도.

  • 3. 원글
    '11.12.24 2:51 PM (180.70.xxx.166)

    아직 초등학생인지라 명문대 합격 성과는 아니구요..
    영재원에서 대회나가 장관상인가를 받고 그걸토대로 대학부설영재원에 입학하고 하더라구요.
    그렇게해서 과학고를 가고 서울대를 갈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는데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벌써 고3때까지 공부할것을 엄마가 쫙 뽑아놨더라구요...
    너무 머리속이 복잡해요..

  • 4. ㅇㅇ
    '11.12.24 2:51 PM (211.237.xxx.51)

    저는 아니고요. 저희 주변에 몇몇 있는데
    공통점을 보면...

    아이 본인이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하는 기질을 타고나는 아이 (부모가 딱히 강제로 시키는것도 없습니다)+
    아이를 믿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모

    의 합작품인것 같습니다..

  • 5. 블루
    '11.12.24 2:53 PM (116.122.xxx.160)

    아이가 공부로 성공할 애인지 파악이 되면 밀어부치시고
    아니면 아이 행복지수나 올려주세요.
    학원에서 하는 설명회는 안가는게 좋아요. 인터넷정보만 해도 충분하고
    카페활용만 잘 해도 정보 충분해요.
    수학이 관건인것 같아요.

  • 6. ..
    '11.12.24 2:54 PM (1.225.xxx.104)

    엄마가 무조건 밀어부친다고 다 명문대 가면 이 나라 명문대가 다 터져나가죠.
    우선 아이가 하려는 맘이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엄마가 할일이 중, 고등학교 가서 아이가 공부하는데 필요한 체력을 키우고
    공부에 뒷받침 될 책을 많이 읽히고가 먼저입니다.

  • 7. ...
    '11.12.24 2:55 PM (119.64.xxx.151)

    세상일이 그렇게 자기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과고와 서울대는 부모의 희망사항이지 아이의 희망사항은 아니잖아요.
    아이가 어릴 때에야 멋모르고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지만 아이가 좀만 커보세요.
    그렇게 밀어부치기만 해서 역효과만 나기 십상입니다.

    저렇게 아이의 희망과는 무관하게 부모의 계획대로 사는 애들 보면 대체로 빠릿함이 없어요.
    주체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고...
    그런 애들이 과연 부모 뜻대로 과고 나오고 서울대 나온들 사회에서 제 몫하면서 살 수 있을지...

  • 8. -_-
    '11.12.24 2:55 PM (61.38.xxx.182)

    명문대정도면, 최상위권인데, 타고나는게 크고요. 초등학교때부터 잡아서 망한경우는 많이봤어요.
    애가 보통정도면 그냥 적당히 시키시길. 오히려 결과는 나을수있어요

  • 9. 비우기
    '11.12.24 2:56 PM (14.39.xxx.61)

    얼마나 변수가 많은 것이 인생이던가요??
    자녀가 고3까지 공부할 것을 쫘~악 뽑아가지고 있으면 아이가 그대로 따라올까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시켜야합니다.
    그래야 하는 아이도 신이 나고 보는 부모도 즐겁지요

    초등학교 성적 요구하는 곳 아무 곳도 없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틀과 분위기만 잡아 주시고 완급을 조절해주세요

  • 10. 학생1
    '11.12.24 3:09 PM (129.79.xxx.135)

    전 어릴때부터 쭉 잘해서 가카;;;랑 같은 학교 같은 과 들어갔는데요, 전 어릴때 부모님이 별로 공부하라고 하신 적 없어요. 그냥 제가 재미있고 좋아서 했고, 학원도 수학 하나만 중학교때부터 다녔네요. 제가 보내 달라고 해서요. 저소득층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류층도 아니라서 과외는 생각도 안 했고요.
    부모님께 고마운 건 두 가지예요. 항상 책 읽는 모습 보여 주신 것. 읽으라고도 안 하셨어요. 그냥 제가 자연스레 그렇게 따라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거 하라 저거 하라 먼저 말씀해 주지 않으신 것. 만약 그렇게 하셨음 저 못견뎠을 것 같네요.
    초등학교 친구들 중에 소위 '극성엄마' 둔 친구들은요, 중학교를 기점으로 성적이 떨어지더라고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희한하게도 제 주위는 다 그래요. 그리고 결국 지방사립대나 도피유학 갔고요.
    학원에서야 당연히 겁주죠. 다 안믿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자녀분이 공부에 흥미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잘 하는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 11. 원글
    '11.12.24 3:14 PM (180.70.xxx.166)

    아이는 아직까지 영어학원과 예체능을 다니고 있고 전교일등을 대부분 하고있는데,
    주변엄마들이 울 아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다는 소문은 듣고있어요.
    그야말로 우리애는 중학교가면 성적이 폭락을 할거라고... 와이즈만이든 씨매스든 과학수학 선행이 전혀
    안되있어 중학교가면 존재감이 없어질거라는 소리를 건너 들었어요.
    그 소리를 듣고 두근거리고 불안하더라구요 ㅠ.ㅠ

  • 12. 냅두세요...
    '11.12.24 3:15 PM (182.209.xxx.241)

    그게 답입니다. 적어도 초딩때까지는 실컷 놀게 두세요..
    자기 아이들이니 부모들이 제일 잘 알겠죠..아이들 그룻이 어느 정돈지...
    될 아이는 끝까지 밀어주고 괴롭혀서 잘 할 아이가 아니다 싶으면 몸이라도 편하게 닦달하지 말아야죠...
    자기 아이를 너무 과신하거나...언젠가는 잘 하겠지..생각하고 밀어 붙이다 보면 결과는 뻔해요...
    입설..같은 거 자꾸 다니지 마세요. 불안감만 증폭됩니다.
    내 아이에 맞는 옷을 입혀 주는 것...그게 부모가 할 노릇입니다.

  • 13. ...
    '11.12.24 3:18 PM (119.64.xxx.151)

    원글님의 불안감이 상당하네요.

    엄마들의 그런 소리를 들으면 풋~ 하고 그냥 웃어주면 되잖아요.

    그럼 그런 엄마들의 아이들은 지금은 별볼일 없어도 선행이 되어 있어서 중학교 가면 존재감 폭발한답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모르지요.

    정말 존재감 제로가 될지 아니면 군계일학으로 우뚝 설지...

    그런데 지금부터 그렇게 안달복달 전전긍긍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걱정을 해도 안 해도 결과는 같다면 걱정을 안 하는 게 정답 아닐까요?

  • 14.
    '11.12.24 3:20 PM (222.237.xxx.218)

    그냥 명문대 안 보내려구요..
    대학도 지가 싫다고 하면 안 보낼 거에요..
    대학원 나와서 강의하면서 보니 공부할 애는 나이 먹어서라도 정신차리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할 애면 언젠간 하겠지 하고 놔두고 있습니다..
    전 부모랑 싸우느라 청소년기엔 암울한 기억밖에 없어서..
    애들은 행복한 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습니다..

  • 15. -_-
    '11.12.24 3:28 PM (61.38.xxx.182)

    그러게요. 그놈의 명문대가 뭐라구. 모든걸 다 희생해야할만큼 최우선의 가치를 지닌것도 아닌데.

  • 16.
    '11.12.24 3:30 PM (163.152.xxx.30)

    저도 Sky전문직이고 주변 친구들도 그런데..
    타고 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일단 본인이 하고자하는 욕심이 있어야 하고요..
    저는 어렸을 때는 공부하라는 거 숙제 미뤄놓고 책- 각종 전집부터 고전 명작류 위인전 닥치는대로- 읽어서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혼나는 아이였구요..
    부모님께서 시키신 것은 수학과 영어만 꾸준히..
    고등학교 가기 전에 영어는 맨투맨과 성문종합 까지 한번은 다 보고 두번째보면서 갔어요..
    수학도 수II정석까지는 한 번은 훑고 고등학교 갔구요..
    영어는 어머니계서 예전 영어 선생님이셔서 어머니께 배우고
    수학은 제가 정석 혼자 다 이론 이해하고 풀어가서 모르는 문제만 심도있게 토의하는 과외받았네요..
    중학교는 하교후에는 영수만 하루 종일했네요..
    중학교 3학년 때 특목고 대비 학원 두세달 다녔나..
    외고갔어요..
    과학은 저혼자 하고 사탐 정리용으로 고1 방학 때 학원 한두 달 다니고 혼자 정리했네요..
    같은 부모님께 교육받았어도 제 동생은 어머니께서 못 가르치시더라구요..
    아이 기질따라 다른 것 같아요..
    결국에는...

  • 17. //
    '11.12.24 3:36 PM (211.46.xxx.253)

    애를 초등학교부터 밀어 부치면 명문대 갈 거라고 믿는 엄마들이 멍청한 거죠.
    아마 그 엄마들 학교 다닐 때 절대 공부 못했을 겁니다.
    자기 공부 못 한 건 어릴 때부터 공부를 안해서라고 믿고 있겠죠.
    공부 잘 한 사람들은 압니다.
    그게 타고 나는 거고, 누가 시켜서, 억지로 붙잡아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요.
    못난 엄마들이 자기가 물려준 유전자는 생각 안하고 애들을 잡는 거죠.
    자기는 돈 들이고 할 만큼 했는데 애가 안 따라 주면 자기 탓은 안하고 애 탓 하겠군요.
    정말 뛰어난 애들은 자기가 알아서 능력 발휘합니다.
    부모는 그 때 잘 서포트 해 주면 되는 거죠.
    머리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하다?
    책상 앞에 앉아서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도 타고 나는 기질입니다.

  • 18. 우리아이...
    '11.12.24 3:43 PM (14.32.xxx.209)

    세계랭킹 10위권 대학에서 장학생인데요
    초등학교때 책 많이 읽고 어학연수좀 다녀오고
    엄마인 제 역활은 느긋하게 대하고 같이 산책하면서 대화 많이 나누고...
    사교육 받아본 적 없어도 잘했고 지금도 참 잘하네요
    타고 난다는것 참 중요하고 좋은책 많이 읽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 19. 학생1
    '11.12.24 3:56 PM (129.79.xxx.135)

    점두개님, 자신감 성취감은 본인이 주도해서 이뤘을 때 생기는 것 같아요.
    전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성적이 좀 부침이 있을 때 어머니가 많이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셨어요 절 믿어주셨고. 그게 지금도 고마움으로 남아요. 아마 엄마도 많이 속상하셨을텐데.
    엄마 주도 하에 상위권이었던 제 초딩 친구들, 사춘기 지나면 그게 안되더라고요.

  • 20. -_-
    '11.12.24 3:57 PM (61.38.xxx.182)

    극성엄마 애들이 추락할지 어쩔진 모르죠. 애가 머리가좋고, 스스로 의욕도있으면 끝까지 잘하겠죠?
    그런애들이 드물어서문제지.
    부모가 인성만 강조해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들도 있죠.

  • 21. ....
    '11.12.24 4:03 PM (211.246.xxx.138)

    초등전교일등 무의미하긴합니다. 교과과정 열심히하고 올백맞으면 전교일등이니까요. 실제로 중요한 영어 수학에 집중하느라 학교 성적 전체적으로는 최상위는 아닌 숨은고수들이 있는건 맞거든요.그리고 타고난게 있어서 중고등때 열심히해서 치고 올라오는애들도 분명 있구요.

  • 22. ...
    '11.12.24 4:14 PM (218.236.xxx.183)

    저기 위에 //님 말씀이 듣는 사람에 따라 심기 불편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절대 동감입니다..

  • 23. ..
    '11.12.24 4:20 PM (14.45.xxx.193)

    저기 위에 //님 말씀이 듣는 사람에 따라 심기 불편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절대 동감입니다.. ...2

  • 24. ..
    '11.12.24 4:23 PM (14.45.xxx.193) - 삭제된댓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하다
    우리 애는 착한데 나쁜 친구가 꾀었다.

    이런 말 지긋지긋합니다.절대 평생 이런 말은 생각도 입밖으로도 내지 말았으면 해요.

  • 25. 그런데
    '11.12.24 4:37 PM (59.7.xxx.178)

    엄마가 극성맞아도 욕심있고 그런애들은 길게 가구요
    엄마만 극성맞고 아이는 별 욕심이 없는경우는 점점 갈수록 떨어지죠
    그런데 똑같이 아이는 평범한데 엄마가 극성맞은 경우랑 극성맞지않게 아이한테 알아서하라는경우
    두가지중 어느것이 더 효과가 있을것같아요
    제생각엔 강도가 비슷하다면 엄마가 어느정도정보를 갖고 챙기는 경우가 사실 공부하는데 더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엄마가 극성맞으면 애들이 공부에 질리고 쉽게 포기한다고 하지만
    실제보면 엄마가 잘 이끌어줘서 최상위 대학은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서울4년제대학 괜찮은 학과 정도 가는 경우도 많아요
    남이하면 극성맞은것고 내가하면 그냥 적당히 시키는거고 그런거죠
    물론 남들은 쉽게얘기하죠
    그정도 극성떨어서 겨우 거기 갔냐하시는 하시겠지만 사실 수능치러보면 그것도 쉽지않거든요
    아예 학벌 필요없다 그런 집들 아니면
    아이가 그나마 따라오는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이렇게저렇게 많이 시켜보는거죠
    그중 어느정도 따라오는 애들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성적이 이어지구
    좀떨어지더라도 아주 바닥은 아니고 다시 조금이라도 치고오를만큼 떨어져요
    그래서인지몰라도 초등때부터 꾸준히 해온 애들이 잘해요
    초등저학년때 반짝 잘했던 애들말구요 꾸준히 해가는 애들이요
    못하던 애들이 중학교 고등학교가서 갑자기 잘하지 않아요

    결국 어느정도 극성맞게 시켜야하느냐.. 부모가 아이봐가면서 시키는거구요

    원글님은 보고계신 애들이 아주 잘하는 애들이랑 그 부모를 보기때문에
    극성맞다 생각하시는걸테구요
    중간정도 애들이보면 원글님이나 아이도 사실 무섭게 공부한다고 생각할껄요
    상대적인거에요

  • 26. 추운날
    '11.12.24 4:53 PM (183.96.xxx.46)

    그런데...부지런해야 극성엄마도 되는거 같아요..
    일단 정보 수집력하나는 끝내 주던데.정보의질은 모르겠지만...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극성 엄마도 못할꺼 같아요...

  • 27. 공부 좀 해본 사람은 알지요
    '11.12.24 6:06 PM (188.22.xxx.201)

    저기 위에 //님 말씀이 듣는 사람에 따라 심기 불편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절대 동감입니다.. ...3333

    공부는 타고난 머리와 부모의 서포트거든요
    아이 아무리 잡아봤자, 나중에 밑천 다 드러납니다
    본인 아이 그릇을 보고 계획을 짜세요
    초딩성적은 부모성적이고, 사실 그대로 쭉가는 경우 얼마 없어요

  • 28. 공부
    '11.12.24 6:11 PM (112.151.xxx.114)

    아이가 머리도 되고 욕심도 있는 경우는
    부모가 극성이든 방임형이든 어떻게 해도 잘 됩니다.

    아이가 욕심이 없는 경우는
    초등 중등 때 부모 욕심으로 끌고 가다가
    사춘기 때 관계가 삐긋하면서
    급추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아이의 성격과 능력을 봐 가면서
    부모가 끌든 잡든 해야지
    어떻게 해도 잘 되는 애와 부모 보고 그대로 하다간
    자식 잡습니다.
    그냥 두었을 때보다 더 잘못될 수 있어요.

    어릴 때 과고 준비하고 영재원 다닌 애들 중에
    잘 된애도 많고요. 수포자도 많아요. 수학과학 성적 비례하지 않아요.

  • 29. 불안한 이유는
    '11.12.24 7:34 PM (114.207.xxx.163)

    단지 원글님이 스카이출신이 아니라서
    가보지 않은 길이라 막연한 불안감에 그런 거 아닐까요 ?
    반대로 스카이부모 중에는 근자감에 기대, 정작
    시켜줘야 할 것도 준비 안 해주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 30. 초등학교때는
    '11.12.24 8:35 PM (124.49.xxx.117)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 확실하게 가르쳐 주는 걸로 족하다고 봅니다. 정말로 과외 한 번 안 하고 설대 갔습니다. 자기 공부할 시간 없어서 과외 못한다고 안했구요, 본인 스스로 선행 학습 의미 없다고 안했습니다. 단 한 번도 전교 일등 한 적 없이 수능 전국 이십등 안에 들었구요. 초등때는 실컷 놀게 놔두세요. 엄마 불안한 거 못 참아서 애들 볶아 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초등학교때나 길게 봐야 중 일,이학년까지정도만 엄마 극성이 통하는거구요.

  • 31. 명문대졸
    '11.12.24 9:47 PM (182.215.xxx.251)

    전 명문대 졸업했고, 제 주변에는 저보다 좋은 명문대 졸업생들이 드글드글한 직장까지 다니고 있어요(S대 졸업생 아닌 동료가 더 적은 직업군이죠).

    근데 전 직장다니면서 보니, 아이를 단순히 "공부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보다 "리더쉽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아무리 공부잘해도 조직을 이끌만한 리더로서 교육받을 기회를 가지지 못하면,
    본인이 아무리 좋은 명문대 나온다고 해도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더군요.
    특히 이런 한계는 저 포함하여 여자들에게서 더 보이는데, 실력있고 똑똑해서 조직에서 중책을 맡겨도 아랫사람을 잘 다루지 못해서 큰 성과를 못내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어차피 일은 혼자하는게 아니라, 사람과 협업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공부잘한 사람들은 지시받은 일은 아주 말끔하게 잘 처리해내기는 하나, 큰 그림을 그리고 주도해야 할 때에는 그냥 무난하게 할 뿐 확 두각을 나타내거나 그러진 못하더라구요.

    공부잘하는게 인생의 목표는 아니잖아요.

    오늘같은 날 친구들과 눈밭에서 뛰어 놀면서 사회성 키우고, 또래 아이들 통솔하는 리더쉽 기르고, 그게 훨씬 더 중요한 거 아닐까요?

  • 32. 이어서,,
    '11.12.24 10:01 PM (182.215.xxx.251)

    그리고
    제가 다닌 대학의 과는 대학들어가서도 공부를 엄청 해야 했던 과였는데,

    대학 들어가서 동기들을 보니 부모가 관리해서 들어온 친구들과, 자기가 알아서 공부해서 들어온 친구들 두부류로 나뉘더군요.

    첫번째 부류는 대학 들어가면, 공부에 흥미를 딱 잃습니다. 1, 2학년때 무지 방황하고, 놀고, 학교 안나오고 그래요. 집들도 대부분 여유로와서 학교 안나와도 놀 거, 할 거도 많구요. 어학연수, 해외여행도 척척 갔다 오는데 목표 없이 가니까 그냥 시간만 보내고 오는 경우가 많죠
    그나마 여학생들이나, 군대갔다온 남학생들은 뒤늦게 정신차리기도 하지만,,,정말 끝까지 잘 안풀린 친구들도 많습니다.

    두번재 부류는 대학 들어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정해진 시간에 도서관 나오고, 방학이라고 해서 생활이 엉크러지거나 그런 법도 없고, 자기 관리, 학점 관리 철저합니다. 대학교 초반에 안논다고 하긴 어렵지만,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놀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시간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사회나가 자리잡았습니다.

    첫번째 부류나, 두번째 부류 친구들이 누가 더 머리 좋으냐, 누가 더 성실하냐, 누가 더 학점 잘나오냐 등등으로 따져보면 정말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눈으로 나타나는 결과만으로 보면 거의 비슷비슷한데,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성, 노력, 자기관리를 통한 발전 등등 옆에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은 참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국 그런 부분들은 성장과정에서 어떻게 자라났나를 통해서 달라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공부공부 그러지 마세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니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부류에 속해 있다가 뒤늦게 정신차린 여학생 중 하나인데요.
    어찌어찌 성실한 동기들을 뒤따라가서 자리는 잡긴 했지만,,
    아직도 제 몸에 배여 있는 타성은 벗어나기 힘듭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절대 제 의지로는 공부 안합니다. 닥쳐야 하지, 먼저 나서서 준비는 안합니다.
    조직 내에서도 크게 볼 줄 모릅니다. 사람 관리,,당연히 어렵습니다.

    반면 지방대 나온 남편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 탄탄히 입지를 굳히고 있고, 늘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준비하고 노력합니다.

    공부가 절대 전부는 아니니,
    아이가 많은 경험(직간접적인 경험들,,여행, 독서 등등)을 하도록 부모가 도와주세요. 그게 바로 아이에게 큰 밑바탕이 될 겁니다.

  • 33.
    '11.12.24 10:14 PM (203.152.xxx.19)

    원글님 글 읽으니 제가 다 답답합니다.
    교육설명회, 강연회 가면 다 자기네 학원 안보내면 입시 실패하고
    자기네 출판사 책으로 공부해야만 입시 성공한다고 개뻥칩니다.
    그런 설명회니 강연회니 이리저리 휩쓸리고 조급해하고
    학원, 출판사와 공생관계인 이런저런 시험, 경시대회에 목메고....
    원글님 중심을 잡으시고 팔랑귀는 접으세요.
    초등부터 밀어부친다... 애 잡으시겡요? 공부에 완전 학떼게 만드시려고요?

  • 34. 극성엄마들
    '11.12.24 10:40 PM (116.122.xxx.205)

    애가 추락해야 사교육이 죽는데 문제는...안추락이더군요.

  • 35. ㅇㅇㅇ
    '11.12.24 10:53 PM (58.227.xxx.107)

    제 아이는 대학생은 아직 아닙니다마는...
    공부를 많이 잘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 아이의 알림장을 제가 읽고 챙겨 준 적이 거의 없습니다.
    1학년 때부터 뭐가 필요한지를 얘기해서 제 도움을 요할 때면 함께 준비하고,
    아니면 지가 문방구에 돈 타서 다녀오고 했었지요.

    저희 사는 곳이 교육열 장난 아닌 지역인데
    시험 기간에 아이가 문제 풀이를 할 때
    채점이나 틀린 문제를 봐 주는 등의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적이 올백이라던지, 전교 1등이라던지 하는 걸 그 때는 해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는 아이에게
    학교에서 주요 과목의 수업 시간이 끝나면 매 쉬는 시간마다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훑어 보고 교과서를 가방에 집어 넣고,
    집에 돌아 오면
    그 날 배운 내용을 다시 훑어 보고 책장에 꼽아 놓게 하는 교육은 시켰습니다.
    고 2인 지금까지도 계속 되는 아이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 부터는
    시험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실행하고,
    시험이 끝나면 각 과목별 승인과 패인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생 때부터 해 온 구* 학습지를 중3 끝날 때 까지 끊지 않고 시켰습니다.
    한자, 국어(국어는 중 2 때쯤 과정이 끝났음),수학!
    독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켰구요,
    영어는 좀 많이 투자한 편이네요.
    다른 예체능 등의 교육 역시도 일반적인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만큼 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엔 반에서 보일듯 말듯 하던 아이의 성적의 존재감이
    중학교 가면서 부상하기 시작하더니
    고등학교에 가면서 극상위권으로 안착해 있습니다.

    이제 고2 밖에 안된 아이이니
    이 아이가 공부로 승부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를 검토하고,다시 다음을 준비하는 그 과정이
    비단 당시의 시험만이 아니라
    그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끔 이렇게 말 해 줍니다.

    네가 지금 목표하는 일을 이룰 수도 있고, 혹 다른 길을 가게 될런지도 모르지만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도
    누군가의 훌륭한 아내이고, 훌륭한 엄마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세상을 살아갈 거야!!!

  • 36. 부자패밀리
    '11.12.25 12:15 AM (1.177.xxx.136)

    82에 와서 글을 쭉 읽어보면 이사람이 공부를 했던 사람이구나 또는 이사람이공부는 별로 안해서 공부의 길이란건 모르는사람이구나 이거 최소한 저는 판별합니다.
    입밖에 내지는 않아도...

    그럼 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중에 또 부류가 있어요.
    그냥 죽어라 팠던사람..좀 쎄게 말해서 무식하게 ..
    그나머지는 머리가 있어서 쉽게 했던사람.
    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어느정도 최상층의 결과물이 나왔던 사람이라면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된다는 방법적인 부분을 알고 있어요.
    그런 사람은 쉽게 댓글에 내어놓지 않아요.
    그리구요 댓글 보다보면 아하..괜찮은 방법이구나 싶은글이 간혹 있는데요.
    그런글을 또 알아보는 사람은 공부를 했단거죠.

    제 말 무슨말인지 의도는 아시겠나요?

    결국 남의 방법 아무리 알려고 해도 그걸 어떻게 적용시키냐는 부모가 해보지 않은일에 적용하기가 힘들다는겁니다.


    그리고 다른문제지만 아이를 그렇게 공부만 시켜서 공부외적인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이 만드실거예요?
    세상을 보는눈은 다른사람과 얼마나 부딪히며 살아왔느냐에서 나와요.
    저는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보거든요.책만 팠던 사람은 세상과 맞딱뜨렸을때 방향감 상실할 가능성 농후해요.
    부모가 돈이 많아서 평생 그아이 뒷처리 해줄 능력이 안된다면...
    보다 넓은 시각을 어릴때 키워주는게 부모 도리라고 봐요.

    공부는 어찌보면 참 쉬운겁니다. 쉽게 가는방법이 있죠.
    결국 이 쉽게 가는 방법을 누가 터득했느냐에 따라 등수가 나와요.
    그 방법을 하루종일 오래붙들고 앉아서 터득하기도 하지만 영리해서 빨리 캐내는 애들도 있어요.
    부작용은 전자쪽에서 많이 나오겠죠? 원리상.

    불안해 할 이유가 없어요.
    내아이가 그 방법적인 터득하는건 오롯이 자기몫입니다.
    부모가 이 모든 시스템을 안다면 아이가 좀 편하긴해요
    그러나 원글님은 지금 모르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사실 부모가 그걸 다 안다고 해도 그 귀한 방법을 쉽게 내어놓기란 쉽지 않죠.

  • 37. 다..
    '11.12.25 12:33 AM (180.224.xxx.26)

    다 필요 없구요, 제일 중요한건 아이 능력이에요.

    아이 능력 많고 엄마가 현명하고 용의주도하게 밀어붙이는게 완벽한 조합이겠고

    아이 능력없고 엄마가 방치하거나 아이가 숨막힐정도로 과도하게 밀어붙이는게 최악의 조합이겠죠.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많은 고민을 할거구요.

    밀어붙이는건 학년이 올라갈수록 강화되어야 하는게 맞구요, 그 강도는 아이에 따라 다르게 느낄거에요.

    아이 능력이 출중하며 100으로 밀어붙여도 헐렁하게 느낄거고 아이 능력이 부족하면 50만 밀어붙여도 120으로 느껴서 허우적댈 거구요.

    결국..남에게 조언 구할 일이 아니더군요.

    아이를 보면..답이 나오잖아요. 시키면서 엄마와 아이 관계가 삐걱거릴 정도면.. 그건 아이가 못버티는 거구요.

    방법을 바꾸거나 시키는 양을 줄이거나.. 그렇게 해서 아이가 버틸 수있는 정도를 아주 섬세하게 파악해야하죠.

    그 정도를 파악하는거..누가 하겠어요? 그 균형점을 찾는게 바로 엄마의 능력이 아닐까 싶어요.

  • 38. 0)))0
    '11.12.25 1:14 AM (218.50.xxx.65)

    ㅎㅎ 엄마들이 아무리 열심히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해도 별 소용없어요..
    타고나는 머리와 본인의 노력, 의지가 90% 입니다. 엄마의 뒷바라지가 10% 정도 되겠네요.

    좋은환경이 아니라 집안 풍지박산나고 이런 환경에서도 명문대 가는 아이들 있잖아요.
    머리가 좋다는게 단지 공부만 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갈길을 잘 알아서 찾아간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자기 인생을 일찍부터 계획해서 살아간다는 거죠. 그래서 이기적이란 말도 듣는거구요.

    그리고 조기교육 같은건 오히려 과하게 쓸데없이 이것저것 시키면 안하니만 못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걸 봐두었다가 그쪽으로 뒷바라지 해주시는게 좋아요.

    옛날에 무슨 조기교육이 있었나요...그래도 지금애들과 비교안될정도로 인성이나 성격이 좋은 사람들이 옛날 사람들이죠...요즘 아이들은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 들어요..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들이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학교도 이미 돌이킬수 없게 망가진듯 보이고...

    음..또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 아무래도 공부하는데는 도움이 많이 되지요.
    집안이 조용하고 부모사이가 좋고, 가족이 화목하면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절로 자식교육 잘됩니다.

    초등학교부터 밀어붙여서 애들 명문대 보낸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듣도 보도 못했어요 ;;;

  • 39. 절대로
    '11.12.25 1:28 AM (112.168.xxx.48)

    어릴때부터 시키면 망합니다.아들 둘다 S대 다닙니다만 조기교육 안했고 한글도 가르키지 않았어요.친구집가서 책을 많이 본다고 얘기합니다.대학생이지만 지금도 책많이 봅니다.집중력 엄청나고 습득속도 스폰지같다고 합니다.학원안다니니 수업태도가 좋다고 샘들이 이뻐했어요.

  • 40. -_-
    '11.12.25 4:11 AM (61.38.xxx.182)

    스카이를 노리고 열공한 중경외시에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대입에서 그 두뇌의 벽을 깨닫죠. 22.
    중경외시 입학한 아이들도 머리가 좋거나, 성실한 아이들이예요. 간혹 운에따라서 연고대를 갈수도있어요.
    하지만 스카이 입학하는 아이들과의 차이가 뭐냐면.. 스카이 입학하는 아이들은 시험이 어떻게 나와도 스카이를 들어가는 아이들이라는거죠. 운의 영역이 별로 작용하질 않습니다.

  • 41. 부자패밀리
    '11.12.25 5:58 AM (1.177.xxx.136)

    머리로만 공부하는거 아닙니다. 자꾸 타고난 머리 이야기 하심 공부못했던 사람으로 생각할래요.ㅋㅋㅋㅋㅋㅋㅋ

  • 42. ㅇㅇ
    '11.12.25 6:45 AM (211.237.xxx.51)

    타고난 공부머리 맞아요.. 타고난 엉덩이 타고난 머리맞는데 머리로만 공부하는거 아니라니..
    머리로만 공부하는거 아니지만 머리하고 엉덩이와 노력하는 힘으로 공부해요. 그거 타고난거에요
    타고나는거 무시하고 가르치는 방식 또는 뭐 다른 것을 최우선으로 두는 사람들 있죠...
    스터디산업 관계자들...
    물론 방식도 중요하고 뒷바침도 중요하고 여러가지 중요한게 있지만
    90프로 이상 타고나는게 더 중요해요.
    자기가 아무리 노력하려고 해도 노력 안되는 사람도 있다는걸 모르시는군요..
    가르침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들 ... 그것조차 가르치는 걸 따라오는 머리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 43. ..
    '11.12.25 6:57 AM (175.113.xxx.117)

    좋은 말씀들이 참 많네요.^^
    명문대졸님, ㅇ ㅇ ㅇ 님이나 부자패밀리님 글등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태도를 갖느냐가 가장 중요한거죠.
    공부못하는 아이 명문대는 못갈지 모르지만 사회에서 자기자리 찾아가는게 키우는게 부모 역활이죠.
    명문대 갈 아이는 타고나야 한다는거 참 편한 생각 같아요.
    원글님이 알아서 잘 키우실거예요. 학원이 다가 아니고, 타고난 머리가 다가 아니란걸 아셨을테니...

  • 44. ^^
    '11.12.25 7:13 AM (119.67.xxx.162)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모두 맞는 말씀 이신것 같아요... case by case 인것 같아요..

    사실 이런 문제에 관한한 명확한 해답이 없겠지만... 아이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근접한 방식으로 서포트 해주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댓글들 읽으면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 훌륭한 아이의 인성 뒤에... 올바른 방향으로 리드하는 훌륭한 부모님들이 계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네요...

  • 45. ....
    '11.12.25 8:37 AM (210.216.xxx.189)

    당연히 머리로만하는게 아니죠 . 머리 없으면 한계가 있다는거죠.^^
    머리 안좋은 아이는 안하면 더 못하기때문에 방치할순 없겠지만, 애의 역량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면 서로 힘들어요.

  • 46. 제 경험으로는
    '11.12.25 11:45 AM (211.63.xxx.199)

    다들 구구절절 맞는말씀들이구요. 전 샤캬님 글이 젤 와닿네요~~
    보통머리 아이들 훌륭하게 트레이닝해서 인서울하면 그것도 성공입니다.
    sky만을 성공으로 인정하려들면 인서울도 힘들어질수있어요.
    그리고 다들 사회생활 해보셨겠지만 sky졸이 만능 아니잖아요?
    수능이후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아이들은 sky 부럽지 않은 성공이루더라구요.
    자식자랑은 자식나이 40살 즈음에 하라잖아요.

  • 47. 흠...
    '11.12.25 11:50 AM (182.209.xxx.241)

    아들 둘 s,y대 다니는데요. 초딩때까진 문제집 한 권 사 준 적 없어요.
    저와 남편의 소신이 일치한 결과에요... 획일화된 문제만 풀어 본 아이는 창의력이 무척 떨어지죠.
    우리 부부 중학교 때까진 전교 1,2등을 다투다가 고등학교 가서 추락해 본 경험이 있는 터라..어렸을 때 부모우격다짐으로 한 공부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알았죠.
    너무 뻔한 얘기지만 책 많이 읽게 하고 신문 하나를 읽어도 아이 옆에서 읽는 모습 보여주고 그랬죠..
    사춘기 전에 공부에 진이 빠져 버리면 아무런 효과도 없어요..
    우리 애들은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 성적이 조금씩 향상됐어요.
    수능 때 피크를..ㅋㅋ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한 케이스..ㅋㅋ
    지금은 이러저러한 소리에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엄마의 소신이 분명하다면 아이는 잘 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명문대 나와야만 인간구실 하는 것도 아니겠구요.
    아이들 입에서 '공부가 재밌어요'소리가 스스로 나오게 하셔야 합니다.
    무엇이 가장 '교육적'인 행동인지 항상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 48. 아들
    '11.12.25 12:30 PM (116.38.xxx.6)

    우리 아들 둘, 큰 애는 KA***., 작은 애는 고등학교라 불리는 s대 졸업했어요.
    큰 애는 유학가 있고, 작은 애는 취업.

    결론은 어느정도 타고 난다는 거.
    둘째 보면서 느낀 건, 노력이 없어도, 타고나면, 그 정도는 한다는거...

  • 49. 원글님이
    '11.12.25 12:36 PM (222.116.xxx.226)

    조금 잘못 생각 하신점이 몇 있지만
    원글님 공부 못했을 거라는 둥 뭘 몰라 그렇다 라는 둥
    원글님 민망할 만한 몇몇 글 쓰신 분들 그렇게 잘나시고
    공부 잘하셨던 분들이면 어찌 어찌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조언없이 참 그러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느끼는 그런거요 다들 엄마들 평범한 엄마들이 느끼는 거예요
    밀어부쳐 어찌 해 본다는 건...음..사실 아니고요 그럴 수 조차 없고요
    분위기나 습관은 엄마가 잡아준다 생각합니다
    뭐 방법이야 사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모르긴 어려울 것이고.
    여기 82에 명문대 출신에 전문직에 나 잘났다 하는 분들 많으신데
    그분들 다 자식들 명문대 보냈나요?
    물론 타고난 머리도 습관도 분위기도 노력도 다 포함된다 생각 합니다
    원글님이 잘해보려 아둥바둥 하신 글에 아래로 보듯 도움 안되는 댓글들 보니 참..



    별로네요

  • 50. ㅡ.ㅡ
    '11.12.25 1:32 PM (210.216.xxx.189)

    잘해보려고 아둥바둥할피요가 없다는 거예요. 무슨 초등학생을 아둥바둥씩이나 하면서 공부시키나요?
    명문대출신 부모아래 공부못하는 자식이 나올수야있죠. 죽어라 시켜서 망한케이스가 원글님한테 현명한 조언이 되겠네요

  • 51. 광주땍
    '11.12.25 2:53 PM (112.150.xxx.118)

    제딸아이얘기좀할께요 아이가초3때부터새벽3시에나가는장사를부부같이시작했었구요 딸아이는외동이구요지금서울K대3년재학중이고요 자랑같지만입학할때4년전장으로 들어갔답니다 먼저얘기했듯이새벽에아이혼자두고나오면식사며 공부며 숙제며 잔신경써주지못하고 방목했단말이맞을것같아요 그러나아이한테항상신경을썼던부분은초등때는 많이놀되너무뒤떨어지지않으면된다고 생각해서학원한군데정도보습학원에보냈었구요 아이도뭐혼자서학원갔다오면친구들하고 신나게놀고그랬던것같아요그리고중학교1년첫시험에서 전교1등을하면서부터는본인이 공부를왜 열심히해야하는지 목표가생겼다고할만큼열심히했구요학원은종합반한곳만보냈어요 그리고중3겨울방학때는저인생에서가장공부열심히했던기간이라고하더라고요 이때는단과학원과목별로 다니고 그랬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학원다닐시간이없기에 1학년때본인이부족하다고해서국어과외5개월정도한게끝이네요 학교에서하는야자도본인이 능률이떨어진다고 독서실에서새벽1시까지공부하고오곤했어요 그런데 딸아이를키우면서느낀건데 공부는 본인이 왜해야하는지의동기부여가중요한것같아요 그리고은근과끈기한국사람의장기잖아요 제가아이한테늘상 하던얘기가그거얘요 너는참좋은습관이있는데 너~무~열심히하지는않지만 꾸준하게 끈기있게하는모습이 참좋은것같다고항상얘기해줬어요 중,고,6년동안 정말슬럼프한번없이꾸준히한다는게 쉬운일은아니잔아요 아이는 부모가 조금떨어져서 관심가지고바라보면서 커다란 넓은울타리를만들어주는것도방법인것같아요 아이마다다르겠지만 제아이는그런식으로 힘든시기를잘보낸것같아요

  • 52. 좋은댓글
    '12.3.15 6:38 AM (218.50.xxx.48)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86 사진 올라온거 있길래... 다들 보셨나요? ;; 49 ... 2012/02/03 16,805
65585 혹시 일드 좋아하시는분들요~ 8 시간많을때~.. 2012/02/03 1,938
65584 유언 공증 공증사무실에서 해야만 하나요 2 공증 2012/02/03 1,170
65583 3억5천 서울 아파트 전세 추천해주세요 6 부동산 2012/02/03 1,921
65582 고양이 우다다 19 ... 2012/02/03 2,683
65581 초등 아이 우유 급식 신청 안해도 될까요? 7 우유급식 2012/02/03 947
65580 재수을 성공적으로 하려면~학원추천도 부탁드립니다. 5 재수 2012/02/03 962
65579 초2 딸아이가 티비만 보네요. 3 ㅋㅎㅋ 2012/02/03 925
65578 1억 여윳돈이 있는데, 남편이 2억3천짜리 오피스텔을 사자고 해.. 8 웃자맘 2012/02/03 3,231
65577 아기가 엄마젖을 자꾸 만지려고 할 때 6 쭈쭈사랑 2012/02/03 3,332
65576 한가인 이뻐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어울림이 중요하더군요... 18 해달 2012/02/03 2,243
65575 시래기차가 뭔가요? 7 봄이 2012/02/03 1,554
65574 요가하시는 분..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02/03 1,032
65573 공짜로 주는 스마트폰 뭐 없나요? 4 질문 2012/02/03 1,491
65572 손수건을 만들면 좋을 원단이 뭐가 있을까요? 4 궁금 2012/02/03 591
65571 아베크롬비가 런칭된다네요. 10 난난 2012/02/03 2,665
65570 다움이나 네이버 아이디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어 보신 적 있으세요.. 2 .. 2012/02/03 559
65569 한나앤더슨이요~ 3 질문 2012/02/03 750
65568 “민주당 돈봉투” 이틀 뒤 “무혐의”… 무리했던 검찰 3 세우실 2012/02/03 556
65567 세탁기가가 물이 안빠져요-안이 얼었나봐요 7 도와주세요 2012/02/03 5,109
65566 로스쿨이 정말 문제인게 예전 사시는 8 ... 2012/02/03 1,652
65565 증권 추천주 2 멍청이 2012/02/03 956
65564 혹시 담석이 있어서 수술하신분 계시나요 4 여여 2012/02/03 1,170
65563 후곡쪽이나 주엽쪽에 고등종합이나 단과학원좀 알려주세요~^^ 1 일산고등맘들.. 2012/02/03 570
65562 요즘 무슨 국끓여드세요? 13 시크릿 2012/02/03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