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는 어떨까요...

소개팅? 맞선?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1-12-24 14:03:10
제가 소개팅을 주선했는데요

여자분은 지방대(어딘지 잘 모름) 출신이고 지금 Sky대학원 재학중

남자분은 치과의사에요

그런데 남자분이 장애가 있으세요 

그냥 보면 약간 하반신이 불편한 정도인데 치료할 수 없는 유전적 질환이고 

의사 생활하는데 지금은 무리가 없지만 앞으로 언제 재발핳 지 모르는 상황인 거 같아요.. 정확히는 저도 못물어봤어요

이 두분이 지나가다 보고 강력히 소개팅을 원해서 주선했는데요 

엄마가 자꾸 남자분 지병 알려야 한다고 중신 잘못 섰다가 뺨 맞을 일 있냐고 
 
엄마 친구가 저 남자분이랑 비슷한 병 걸린 남자랑 결혼했다가 결혼 뒤에 병이 재발해서

20년동안 못움직이는 남편 수발하고 가래제거 하느라 한 시간 이상 잠들어본적 없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그러세요 ㅜㅜ 

여자분이 지금 저 사람이 의사라서 후광효과때문에 뭣도 모르고 있는거 같다고.......

안 그래도 여자분이 혹시 남자분 어디 아프시냐고 물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실제 무슨병인지도 잘 모르고...... 

ㄱ어떻게 할까요 
IP : 180.71.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05 PM (121.133.xxx.19)

    세상에 .. 누구 인생을 망치시려고 그러시나요. 제 3자도 아니고 님이 주선한 소개팅인데 어쩌면 이렇게 무책임 하십니까 ..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 -_-;

  • 2.
    '11.12.24 2:07 PM (118.219.xxx.4)

    당연히 처음부터 말해주고
    그래도 만나겠다면 해줬어야죠ᆢ

  • 3. 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봄..
    '11.12.24 2:11 PM (218.234.xxx.2)

    남자분은 자기 입으로 그런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일단은 알고 있으라고 알려줘야 할 거 같은데요..
    인연이면 그러고도 사랑에 빠지는 거죠.

    저 아는 선배는 인터넷 카페에 자기 이야기 종종 올렸고, 그걸 미국에서 본 어떤 유학생이 반해서 서로 자주 메일도 주고 받았는데, 남자가 한 세번째 메일쯤에 자기가 장애가 있다(소아마비)고 밝혔어요. 선배도 어느 정도 호감이 간 상태여서 마음이 좀 그랬다고 하는데 서로 사귀는 건 아니니까 한국 들어왔을 때 보자고 하고 한국에서 만났어요. 만난 다음에 당시 저한테 한 이야기가 "그 사람 다리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와".. ^^
    물론 두 분 결혼해서 잘 살고 계세요. (결혼식때보니 두 다리가 소아마비로 발육부진, 휠체어와 목발 없으면 이동 불가)

    선배가 스펙도 좋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인상이거든요. 신랑되는 집도 부자였어요. 시부모 입장에서는 소아마비인 아들이 변변히 결혼할까나 싶었는데 참하고 스펙 좋은 여자가 자기 아들 좋아한다고 결혼한다니까 아주 끔찍히 이뻐하셨죠(이 선배는 학교도 좋은 데 나왔고 돈도 잘 벌었어요. 약 15년 전 이야기이고 당시 30세였던 선배가 컴퓨터 프리랜서로 월 300은 벌었거든요. ) 대신에 선배 엄마는 결혼식 때까지 길길이 반대하고 결혼식장에서 얼굴이 아주 힘드시더라고요. (장녀로 온갖 기대 다 받아왔던 딸이라..)

  • 4. 팜므 파탄
    '11.12.24 6:00 PM (112.161.xxx.12)

    당연히 말씀해 주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74 비문증에 대한 치료법 좀 부탁드릴게요.. 6 걱정.. 2012/02/04 3,020
65873 취업고민> 학교 시간강사를 할수도 있는데 고민이에요ㅠ 주사위놀음 2012/02/04 854
65872 한미FTA 발효저지 촛불집회 오늘 오후 5시 청계광장 1 fta폐기만.. 2012/02/04 464
65871 친한 친구 결혼식에 참가 못했을 때 미리 어떤 선물을 줄까요? 2 질문이요 2012/02/04 1,042
65870 왜 사진이 전혀 안보이는걸까요 2 살림돋보기 2012/02/04 755
65869 고주파온열암치료 궁금이 2012/02/04 1,227
65868 동서호칭문제... 정말 기분나쁩니다!! 16 저두요..... 2012/02/04 4,152
65867 샐*드 마*터 돈값 사하는 냄비인가요? 7 금덩이 냄비.. 2012/02/04 2,079
65866 글에서 재산명의를 자꾸 여자앞으로 돌려 놓으라고... 6 QQQ 2012/02/04 1,709
65865 시비거는 댓글, 비아냥댓글, 상처주는 댓글 22 리아 2012/02/04 1,453
65864 판교 /// 2012/02/04 727
65863 냉장고 얘기가 나와서 3 아래에 2012/02/04 1,162
65862 과외 그만둘 때 아이앞에서 말해도 되나요? 6 .. 2012/02/04 1,205
65861 후두내시경 2 소나무 2012/02/04 1,522
65860 겨울내내 난방 안하는 방은 보일러관 터지나요? 7 요즘같이 추.. 2012/02/04 13,924
65859 친구와 커피숖 가서는 각자 어떻게 계산하나요? 13 커피조아 2012/02/04 2,917
65858 박원순, 억울하면 빨리 MRI 찍지? 5 에혀 2012/02/04 854
65857 천안아산역 근처 택시 잡기 쉬운가요? 2 꾸벅 2012/02/04 831
65856 이성당 야채빵..도대체 어떤 맛이예요? 6 나탈리 2012/02/04 3,673
65855 지역난방아파트인데 빈 집이예요...보일러에 문제가 생길까요? 5 혹한 2012/02/04 2,456
65854 전화영어 과외하는거 시간당 얼마씩 받아야할까요?? 4 아지아지 2012/02/04 1,979
65853 냉장고 정리가 도저히 안돼요ㅠㅠ 15 나도 정리하.. 2012/02/04 3,777
65852 중학생 되니 방학 숙제도.. 4 패스 2012/02/04 1,416
65851 민주당 공심위, 전원 '한미FTA 찬성·절충파'로 충격 10 prowel.. 2012/02/04 1,858
65850 박원순보다 한술 더 뜨는 곽노현 아들 23 freeti.. 2012/02/04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