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는 어떨까요...

소개팅? 맞선?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1-12-24 14:03:10
제가 소개팅을 주선했는데요

여자분은 지방대(어딘지 잘 모름) 출신이고 지금 Sky대학원 재학중

남자분은 치과의사에요

그런데 남자분이 장애가 있으세요 

그냥 보면 약간 하반신이 불편한 정도인데 치료할 수 없는 유전적 질환이고 

의사 생활하는데 지금은 무리가 없지만 앞으로 언제 재발핳 지 모르는 상황인 거 같아요.. 정확히는 저도 못물어봤어요

이 두분이 지나가다 보고 강력히 소개팅을 원해서 주선했는데요 

엄마가 자꾸 남자분 지병 알려야 한다고 중신 잘못 섰다가 뺨 맞을 일 있냐고 
 
엄마 친구가 저 남자분이랑 비슷한 병 걸린 남자랑 결혼했다가 결혼 뒤에 병이 재발해서

20년동안 못움직이는 남편 수발하고 가래제거 하느라 한 시간 이상 잠들어본적 없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그러세요 ㅜㅜ 

여자분이 지금 저 사람이 의사라서 후광효과때문에 뭣도 모르고 있는거 같다고.......

안 그래도 여자분이 혹시 남자분 어디 아프시냐고 물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실제 무슨병인지도 잘 모르고...... 

ㄱ어떻게 할까요 
IP : 180.71.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05 PM (121.133.xxx.19)

    세상에 .. 누구 인생을 망치시려고 그러시나요. 제 3자도 아니고 님이 주선한 소개팅인데 어쩌면 이렇게 무책임 하십니까 ..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 -_-;

  • 2.
    '11.12.24 2:07 PM (118.219.xxx.4)

    당연히 처음부터 말해주고
    그래도 만나겠다면 해줬어야죠ᆢ

  • 3. 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봄..
    '11.12.24 2:11 PM (218.234.xxx.2)

    남자분은 자기 입으로 그런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일단은 알고 있으라고 알려줘야 할 거 같은데요..
    인연이면 그러고도 사랑에 빠지는 거죠.

    저 아는 선배는 인터넷 카페에 자기 이야기 종종 올렸고, 그걸 미국에서 본 어떤 유학생이 반해서 서로 자주 메일도 주고 받았는데, 남자가 한 세번째 메일쯤에 자기가 장애가 있다(소아마비)고 밝혔어요. 선배도 어느 정도 호감이 간 상태여서 마음이 좀 그랬다고 하는데 서로 사귀는 건 아니니까 한국 들어왔을 때 보자고 하고 한국에서 만났어요. 만난 다음에 당시 저한테 한 이야기가 "그 사람 다리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와".. ^^
    물론 두 분 결혼해서 잘 살고 계세요. (결혼식때보니 두 다리가 소아마비로 발육부진, 휠체어와 목발 없으면 이동 불가)

    선배가 스펙도 좋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인상이거든요. 신랑되는 집도 부자였어요. 시부모 입장에서는 소아마비인 아들이 변변히 결혼할까나 싶었는데 참하고 스펙 좋은 여자가 자기 아들 좋아한다고 결혼한다니까 아주 끔찍히 이뻐하셨죠(이 선배는 학교도 좋은 데 나왔고 돈도 잘 벌었어요. 약 15년 전 이야기이고 당시 30세였던 선배가 컴퓨터 프리랜서로 월 300은 벌었거든요. ) 대신에 선배 엄마는 결혼식 때까지 길길이 반대하고 결혼식장에서 얼굴이 아주 힘드시더라고요. (장녀로 온갖 기대 다 받아왔던 딸이라..)

  • 4. 팜므 파탄
    '11.12.24 6:00 PM (112.161.xxx.12)

    당연히 말씀해 주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73 돈까스 어디서 구입하세요? 4 ㄴㄴㄴ 2011/12/26 1,609
51572 미샤 기초, 30대 중반인데, 어떤 게 좋아요? 1 ^^ 2011/12/26 1,467
51571 운전기사의 굴욕...... 3 흠... 2011/12/26 1,066
51570 병문안 갈껀데...간호하시는 분 뭘 사다드려야 할까요?(60대 .. 5 .. 2011/12/26 1,205
51569 혼자 살 집..(아파트) 6 도움 좀 주.. 2011/12/26 2,313
51568 인형 전시회 어떤가요? 2 코엑스 2011/12/26 682
51567 구리 남양주권에서 부정교합 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3 걱정맘 2011/12/26 1,340
51566 30대 되면 피부가.. 6 .. 2011/12/26 2,030
51565 (급해요)왜 금액이 다른지 알려주세요~ 3 연금보험 2011/12/26 547
51564 아이패드 어디서 사는게 젤 좋나요? 4 111 2011/12/26 1,292
51563 도대체 뭘까요? (메생이? 파래?) 1 쐬주반병 2011/12/26 1,289
51562 책읽기 좋아하는 4 딸아이 2011/12/26 953
51561 딘 앤 델루카에서 빵 사먹었지요. 5 치키초코치키.. 2011/12/26 2,143
51560 너무도 예쁜 물고기꿈을 꿨어요. 5 해몽 2011/12/26 5,598
51559 쇼핑중독 되려나 봐요 2 푼수 엄마 2011/12/26 1,714
51558 부모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생일선물 받으시면서 자라셨나요? 16 .... 2011/12/26 2,123
51557 정봉주 전 의원님 화이팅!!! 3 량스 2011/12/26 957
51556 프리랜서 생활 10년만에 이력서를 좀 내보려고 하는데 1 ... 2011/12/26 953
51555 아이가 집 인테리어 좀 하재요 9 2011/12/26 2,379
51554 민주통합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7 잘 뽑자! 2011/12/26 1,601
51553 황태말입니다... 2 ㅜㅜ 2011/12/26 996
51552 밖에 나가기 전에 머리손질 필요하신가요 ? 2 .. 2011/12/26 1,172
51551 MBC, 특혜받는 종편이 부러웠니? yjsdm 2011/12/26 815
51550 벤타 쓰고 계시는 분? 2 ... 2011/12/26 1,047
51549 테* 스텐 무선주전자 고장요~~ 1 궁금합니다 2011/12/2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