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

...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1-12-24 13:45:21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말은 못해도… 상처-멍-낙서 등 왕따징후 많아
어른이 먼저… 대화통해 도움손길 내밀어야

동아일보 | 입력 2011.12.24 03:05




http://i1.daumcdn.net/img-media/media3/view/cover01_250.gif);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background-color: initial; padding-top: 17px; z-index: 1;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
[동아일보] 

전문가들은 집단괴롭힘과 학교폭력의 원인이 가정 학교 사회 다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도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집단괴롭힘 피해자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작은 변화라도 먼저 인식해 손을 내미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백운학 전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현상의 실태와 대응방안'이라는 논문에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및 폭력 피해의 징후를 분류해 제시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야유나 험담을 많이 받는 경우, 점심시간이나 야외활동 시간에 홀로 행동하는 경우, 친구가 시키는 대로 따르거나 항상 힘겨루기의 상대가 되는 경우, 상담실을 기웃거리거나 양호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학생에 대해 집단괴롭힘 증세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안경 운동화를 자주 잃어버릴 때, 몸에 상처나 멍이 생겼을 때, 용돈이 모자란다고 화를 낼 때, 입맛을 잃었을 때,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싫어할 때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교과서나 학습서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라고 적은 낙서는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규미 아주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은 가정에서도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와의 대화를 최대한 유도해 가족들이 강한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의 지지마저 느끼지 못할 경우 피해 학생은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다'는 자포자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의 관심이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했다. 이 교수는 "교사들이 눈여겨보면 집단괴롭힘의 문제가 보일 수밖에 없다"며 "수업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겉도는 아이들에 대해 스스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만들어주거나 책임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태웅 기자 pibak@donga.com 
IP : 222.233.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55 PM (118.220.xxx.79)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고 학교 가는 일을 싫어할 경우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경우
    부모는 팔걷어부치고 아이를 살펴보아야 됩니다.
    일단 따돌림을 당하면 절대로 친구엄마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 요청하면 안됩니다.
    교사는 학생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사들이 아이들을 더 매도 시킵니다.
    방법은 없고 아이를 위해 아이의 편에 서줘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07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초등학생 2 학교 2011/12/26 1,484
52806 초3밖에 안되었는데.. 블랙헤드로 콧등이 거칠고 약간 이마에도.. 3 초3아이 피.. 2011/12/26 3,950
52805 헌재판결 12월 말 또는 1월초 예정입니다 4 건보분리 2011/12/26 860
52804 비발디파크 13 단아 2011/12/26 2,321
52803 요즘 집안에서 뭐 입고 계세요? 16 겨울철 실내.. 2011/12/26 3,960
52802 오늘 저녁에 전철 타고 오는데 1 송이 2011/12/26 932
52801 이대 무용과는 높나요? 7 바나나우유 .. 2011/12/26 8,112
52800 지리멸 볶음..조리법공유부탁해요 3 초보주부 2011/12/26 1,587
52799 핏이 예쁜 스키니진~ 2 , 2011/12/26 1,764
52798 아마 사상 유례없던 감옥입소식이었겠군요 4 경찰추산10.. 2011/12/26 2,039
52797 이런 시동생부부 43 개념 2011/12/26 12,160
52796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거를 보니까. 5 깨어있는시민.. 2011/12/26 1,023
52795 장터에 글쓰기가 한달에 딱 4번인가요? 2 이사 2011/12/26 701
52794 왕따시키다 스스로 왕따된 아이 이야기 4 아들엄마 2011/12/26 1,903
52793 화장품 잘못써서 피부 버리고 겨울철만 되면 더 후끈 따끔 거리네.. 요룰루 2011/12/26 988
52792 가카를 존경하는 어느분이 트윗에 남긴 글.... 8 흠... 2011/12/26 2,738
52791 자라 키즈 매장 큰 곳 좀 알려주세요...양천구민입니다 3 좌라~ 2011/12/26 5,760
52790 단발머리 기장이신 분들은 머리를 어떻게 하세요?? 하음 2011/12/26 1,581
52789 예비고3 언어 외국어 인강이나 공부방법 좀 알려주세요 ** 2011/12/26 654
52788 돈까스 어디서 구입하세요? 4 ㄴㄴㄴ 2011/12/26 1,790
52787 미샤 기초, 30대 중반인데, 어떤 게 좋아요? 1 ^^ 2011/12/26 1,650
52786 운전기사의 굴욕...... 3 흠... 2011/12/26 1,246
52785 병문안 갈껀데...간호하시는 분 뭘 사다드려야 할까요?(60대 .. 5 .. 2011/12/26 1,326
52784 혼자 살 집..(아파트) 6 도움 좀 주.. 2011/12/26 2,442
52783 인형 전시회 어떤가요? 2 코엑스 2011/12/26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