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김정일 죽음 이후 트위터에 애도 메시지를 올렸던 탐앤탐즈의 사장이 전남대 운동권 출신이랍니다.
한미FTA반대 시위 때 차량 지원도 했다고 하구요.
전남대 운동권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기억나는게,, 94년 김일성 죽었을때 전남대에 좌익 운동권들이 분향소를 설치한 일입니다. 이걸 보면 이번 에 트위터에 올라온 논란성 글이 '직원의 개인적 생각'이 아니라 회사의 공식 입장이라고 봐야 할 듯 한데요?
-- 전남대 분향소 설치 김일성 조문받아 모두 2백50명 분향/전남경찰청 국회 국감자료
[한겨레] 1994-09-30 23면 사회 440자
전남경찰청은 29일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 보고자료에서 최근 검거된 전남대 조국통일위원장 김성옥(23·공법4)씨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7월12일 오후 10시께 광주지구 총학생회협의회(광주총협)와 전남대 총학생회 간부급 10명이 김일성 분향소에서 합동 분향한 것을 비롯해 10명 단위로 25차례에 걸쳐 분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들이지난 7월10일 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에서 전화지시를 받고 한총련을 통해 김일성 사진·추모문건 등을 팩시밀리로 받아 11일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7월15일 분향소 설치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23·자원공4)씨 등 간부들이 사실이 밝혀지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경찰의 조작으로 몰아붙일 것을 합의해 기자회견을 통해 분향소 설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광주=이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