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책 얼마나 읽어주시나요?

jayla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1-12-24 03:19:29
형님 아이가 초중고 내내 알아주게 공부를 잘하더니 이번에 결국 S대를 갔어요. 형님 하시는 말씀이, 만사 제쳐놓고 하루에 책 30권씩 목이 쉬어라 읽어주래요. 세상 모든 육아법 중에 책육아가 진리라고. ...... 30권.... 이 형님 범상한 분은 절대 아니세요. 아이가 어렸을땐 온 마루에 색색 종이 매달아 놓고 숲속 놀이하고 집앞 공원으로 매일같이 생태학습이라고 나갔었대요. 물론 목이 쉴 때까지 책 읽어주었고요..ㅋ 물론 애가 머리가 우수하고 잘 따라준 것도 있겠지만 형님이 육아에 남달리 애 쓴건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저는..좀더 신경 써야겠다는 마음은 늘 있지만 솔직히 하루에 두 권 읽어주기도 힘드네요. 베드타임 스토리라고 얇은 책 한권 읽어주면 다행이구요... 갑자기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져서요.
IP : 218.48.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13 AM (124.153.xxx.164)

    한땐 책까페에 빠져서 엄청 전집 질러고...그당시엔 정말 여러권읽어주고 동네 도서관도 자주 갔었구요...
    근데 또 제가 다른것에 관심가지면서...집안인테리어요..서서히 열기가 식더니 한7개월 방치했었네요..
    일주일에 한두권읽어주었나....그랬더니 아이도 이젠 책에 관심도없어졌구요..장난감과 티비만 볼려고하지 책을 안가져오더군요...예비초등 두달밖에 안남아서 이럼 안되겠다싶어 다시 책읽기시작했어요...
    하루에 10권씩 두달동안 읽어주려구요...도서관도 자주가구요...
    정말 피곤해서 하루에 3권도 읽어주기가 힘들더군요...갈수록 글밥도 많아지고...
    여러등장인물들 목소리 각각 다르게 내줘야하구...진이 빠지더군요...
    그치만 독서의 위력을알기에 늦었지만 다시 시작하렵니다...
    그 형님 정말 대단하세요...그 힘든것 인내하며 아이들 교육시켰으니 그 보상을 받네요...
    그말이 생각나네요...혼을담은 배움은 결코 배신하지않는다.....
    여태 미역사다놓고 아이와 미역불리기놀이할려구 귀찮아서 계속 미뤘는데, 아이와 많이 놀아줘야겠네요...
    독서육아서를 여러권읽었는데..한결같은말은 책권수가 중요한게아니다라고....
    한권이라도 혼을담아 아이에게 흡수시켜야한다고...
    그래도 힘들어도 이제부턴 하루에 최소한 3권은 읽어줘야겠어요...

  • 2. ..
    '11.12.24 8:19 AM (222.121.xxx.186)

    책읽어주는 거 정말 좋은데요
    Oecd 연구보면 책읽어주는엄마보다 책읽는엄마가 win이래요
    집에 책많~은 집이..아이책말고 부모책이요 교육성공한다던걸요
    전 한권읽어주면 애도 한권읽어줘야하게 하게했는데..
    목이아프고귀찮아서요 ㅋ
    제 책만 많고 애는 전집없이 매주 1~2회 교보가서 2권씩 골라오게했는데 지금 책 죽고 못살아요
    아직 초딩이라 공부와의 연결은 잘....모르겠어요
    잘하긴하지만 초딩 모르는일이라...

  • 3. 바람소리
    '11.12.24 9:50 AM (112.166.xxx.24)

    30권 읽어주면 정말 목이 쉬어요.
    울 막내가 책을 좋아해서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1시까지 엄마는 졸면서 읽어주고 아이는 깨우고 그랬는데..
    아직 초1이라 뭐라 못하겠는데..아는 것은 정말 많아요.
    뭐 저런것 까지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요.
    지금은 제가 고전 읽히는 거에 빠져서 (그 전에 아이가 만화책에 빠져 있었거든요.)쉬운 고전 읽혀요...

  • 4.
    '11.12.24 11:47 AM (222.116.xxx.226)

    나는 하루 10권 읽어줘도 남들이 많이 읽어준다 하던데..
    10권 읽어주면 시간은 한 45분 정도 나오는데
    30권 저녁식사 하고 내내 거의 책만 읽어주다 주무셨나..
    대단하시네요

  • 5. 나무
    '11.12.24 8:39 PM (221.160.xxx.218)

    전 일부러 안읽어줄건데요.
    아이가 책 읽기를 원할때, 전 제 책을 손에 들고 읽어요.
    어느새 아이도 자기책을 뒤적거리고 있거나..혹은 아니거나 ^^

    아이의 상상력을 엄마식대로 제한하는거 같아서 전 책읽는 분위기만
    만들어줄려고요~~~

  • 6. 독서
    '11.12.25 6:25 AM (222.108.xxx.147)

    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책이 짧으니 저도 하루에 30권도 넘게 읽어준거 같아요 거기에 아빠까지 합세해서 읽어주었으니 많이도 읽어주었네요 그러다 스스로 한글을 깨치고는 좀 읽어주는걸 일부러 줄였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읽게 하고 싶어서요 지금은 초1인데 손에서 책을 안떼요 제가 거의 읽어줄 틈이 없이 본인이 정신없이 읽어대요 다행히 노는것도 무척 좋아하지만
    그외 쉬는 시간엔 쌓아놓고 책을 읽습니다 초1이지만 4학년 수준의 책도 술술 읽어냅니다.
    명문대보내고 그런건 전 관심없구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흐믓하고 기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66 도움요청)아이 방학 스케쥴표를 탁상달력처럼 만들어 주고 싶은데... 2 엄마라는.... 2011/12/27 841
52965 일진 자식을 둔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요? 42 무섭다 2011/12/27 10,676
52964 집에 사서 두고 두고 볼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사서 둘만한.. 2011/12/27 1,534
52963 아이돌 수익에 대해 .......... 11 이런 2011/12/27 3,039
52962 12월 2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2/27 900
52961 법원장의 서면경고에 최 변호사 "꼴값 떨지마".. 10 사랑이여 2011/12/27 1,878
52960 저는 요즘 이런 말이 답답해요 4 국민들~ 2011/12/27 760
52959 포항공대 교수 초등생 폭행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애엄마 2011/12/27 8,458
52958 진짜어그 구매대행할 곳 3 추천해주세요.. 2011/12/27 826
52957 마누라가 몸이 좀 안좋네 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 남편.. 10 한술더 2011/12/27 2,294
52956 겨울바람 나부끼는 푸른 통영 속으로 둘리 2011/12/27 548
52955 너무달은김치..익혀도 달아요 어떡하죠?? 4 우리집 2011/12/27 1,084
52954 제주도 배에 차 실고 가보신 분(인천이나 평택에서) 8 제주도 2011/12/27 6,783
52953 제주도 대명콘도 깨끗하나요?? 10 ** 2011/12/27 2,397
52952 강원도에 5살 아이랑 갈만한 곳 추천해 주세요 .. 2011/12/27 937
52951 초등1학년 방학땐 뭘 하면 좋을까요? 2 .. 2011/12/27 723
52950 욕이 편해질까봐 두려워요...^^ 3 피리지니 2011/12/27 585
52949 어그신으면 진짜 발 안 시려워요? 13 삐리리 2011/12/27 3,276
52948 전기밥솥에 밥해서 몇시간 꽂아두고 사세요? 11 밥이닷 2011/12/27 2,054
52947 '로봇 교도관' 등장이오 sooge 2011/12/27 669
52946 리모컨키 복사비용 ,, 2011/12/27 1,378
52945 수제쿠키 주문할 수 있는 곳? 1 추천요 2011/12/27 745
52944 아침내내 82자게있다가..나가기전...문득.. 30 ,. 2011/12/27 3,132
52943 나만 이런가 궁금하네요 6 다른 사람은.. 2011/12/27 1,521
52942 제주도를 잘 아시는 회원님들... 10 .... 2011/12/27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