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의 경우도 폭력을 당하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 구성원 전체의 몸와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을 너머 파멸시키고, 심하면 살인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심각한 사회악이고 강력한 법을 통해 처벌 가능한 범죄라행위라는 것이 이슈화 되기 전까지는 공권력이나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 한 가정사로 치부되어 왔잖아요.
성폭력도 그렇고, 어떤 집단이(주로 사회단체나 여성단체들이었죠..) 문제를 이슈화 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하여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 시키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하다못한 흡연 또한, 개인의 취향으로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문제로 봐왔지만, 그것이 간접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법으로서 규제를 하잖아요.
왕따 문제 또한, 이런 비정상적인 문화(?)가 지칭되고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세대간의 이해가 다른 것 같아요. 그저 학교 내에서나 친구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고, 많은 피해자 부모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부모의 개입이 꼭 자녀들 문제에 유난 떠는 부모로 치부하려고 하는 경향이 가정 폭력이나 성범죄처럼 피해자를 교묘히 범죄나 가해 행위를 유발할만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구요. (그것이 극단적인 자살과 같은 명백한 피해 행위가 없기까지는 말이죠....)
이런 문제는 정말 뚜렷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직장내 성희롱만해도.. 성희롱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얼을 통해.. 그 행위가 성희롱 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인식을 뚜렷히 각인 시키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것이 범죄행위나 처벌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봐요.
물론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상에 범죄란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이런 행동이 나쁜 행동이고 경우에 따라 처벌가능하며, 상대에 얼마나 큰 상처와 피해를 주는 지에 대한 인식은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녀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을 통해서 아무리 제 품의 새끼라 하더라도.. 옳고 그름에 대한 명백한 기준을 넘어서면 안되겠죠.
너무 늦은 시간 횡설 수설하지만..
정말.. 이 왕따라는 이 문화는... 정말 무자비한 폭력이며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성폭력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하는 것처럼.. 왕따 또한..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행위니까요.
정말 구체적으로 이 문화를 뿌리뽑지는 못하더라도.. 너무나도 만연해 있는 이 저질스런 범죄 행위를 서서히 줄어들게 할 수 있을지 82 여러분과 머리를 모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