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워싱턴포스트,정봉주 대서특필…“한국, 표현자유 위축”

ㅜㅡ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1-12-24 01:10:06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375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실형 선고와 관련 2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법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장 유명한 정치 비평가들 중 한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신설, 남발하며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다뤘다.

ⓒ WP 인터넷판 화면캡처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자 ‘표현의 자유 위축되는 한국’란 제목의 기사(☞ 보러가기)에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을 새롭고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정치인들, 사회 및 북한 등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를 점점 뺏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인구의 60%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 정부의 인터넷 감시는 웹서핑의 일상이 돼 버린지 오래이다”며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정부 규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차단됐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전했다.

WP는 정치평론가들은 한국 정부가 대부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표현도 지나치게 과잉규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WP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식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허위 사실 유포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정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 전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라면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증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한국은 무척 쉽다. 여기서는 누군가 입만 열면 바로 규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현 보수 정권은 이전 정부에서는 훨씬 더 과중한 사안에 대해서도 꺼내들지 않았던 규제들을 이용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008년 명예훼손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검열하기 위해 신설됐다며 명목상으로는 독립기구이지만 위원 9명 전원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고 WP는 설명했다.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통심의위는 핵심적인 검열기구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방통심의위가 직접 검열을 하지는 않지만 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이 거부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며 해당 메시지를 내보낸 운영자는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또 한국은 3년전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2천여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며 현재까지 폐쇄된 사이트가 8만개에 육박한다고 WP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SNS·앱 심의팀을 신설했다며 트위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의 표명이 처벌의 대상이 되는지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에 법무부는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인터넷과 SNS 상의 ‘친북, 종북’ 관련 게시글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WP는 ‘2MB18nomA’ 트위터 계정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송진용씨를 제제‧벌금형(860달러)조치를 했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 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이지만 구세대는 구태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한국의 3대 보수 일간지(조중동)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방송사 사장 선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방송사들은 모두 비슷한 논조의 보도를 하고 있다고 미디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지적한다며 그 결과 한국의 주류 언론은 정부에 대해 오직 한 가지 논조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류 언론과 완전 다른,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다고 전했다.

 

IP : 124.199.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뉴스는
    '11.12.24 1:21 AM (119.66.xxx.12)

    많은 사람들이 보셔야 할 뉴스네요.

  • 2. evilkaet
    '11.12.24 1:28 AM (222.100.xxx.147)

    그러게요! 근데 참 나라망신 다 시키는 사법부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유체이탈 화법의 꼼꼼하신 BBK전 사장님

  • 3. 사진
    '11.12.24 1:41 AM (50.77.xxx.3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151052&page=1

    여기 사진도 보세요

  • 4. 정말
    '11.12.24 11:41 AM (58.145.xxx.14)

    이 정권들 주먹을 부르네~~
    정말 챙피해서 ...
    맘에 안들면 무조건 구속,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62 제주도에 일출 보러 밤에 갔다 아침에 오는 거, 바보 짓이겠죠?.. 5 아.. 2011/12/30 1,330
54261 12월은 학생들 공부안시키는 대한민국 25 나도한마디 2011/12/30 3,128
54260 이상돈 교수... 6 ... 2011/12/30 1,586
54259 출산관련 책 (예비 초등아이가 넘 궁금해해서요) 2 컴맹 2011/12/30 505
54258 김전이 김전이 아니되었사와요~ . 2011/12/30 1,302
54257 등산바지 평소에 입고 다니면 좀 이상할까요 8 등산 2011/12/30 2,522
54256 토론은 계속된다.. .. 2011/12/30 437
54255 검정고시 문의입니다. 2 기러기집 2011/12/30 871
54254 두상이 저처럼 예쁜 분은 아마 없을거에요. 10 궁금 2011/12/30 4,424
54253 [펌] 김문수가 자꾸 관등성명을 묻는 이유 2 궁금이 2011/12/30 1,726
54252 북한에는 12월 17일 생이 없다!! safi 2011/12/30 1,175
54251 만만하게 살다보니 도우미 할머니 한테도 이젠 별 말을 다 듣네요.. 5 ... 2011/12/30 8,633
54250 강용석이 이준석과 싸움(?)을 시작했군요 둘다 관심없.. 2011/12/30 1,079
54249 12월 3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2 세우실 2011/12/30 1,065
54248 컴퓨터지존께 부탁드립니다. 1 부탁드려요 2011/12/30 566
54247 삶과 죽음이 무상하네요 김대중대통령 빈소에 들어서는 김의원사진... 2 .. 2011/12/30 2,141
54246 '속옷女와 몸싸움' 대법원의 판결고민 2 m 2011/12/30 887
54245 부산 녹산공단 인근방사선누출, 공포는 이제부터 시작...갑상선암.. 4 sooge 2011/12/30 2,404
54244 하이얏트호텔과 쉐라톤워커힐호텔 중 아이스링크는 어디가 더 괜찮나.. 3 ... 2011/12/30 1,869
54243 12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1/12/30 1,006
54242 꼼수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 투표준비 이심전심 2011/12/30 469
54241 개그레이디 김신영,, 제 눈엔 예전 모습이 훨씬 좋아보여요 11 날씬한 김신.. 2011/12/30 3,809
54240 우리가 잊어온 '김근태 선생의 또다른 길' 13 ▶◀ 깨어있.. 2011/12/30 1,477
54239 이상형이랑 결혼하신분계셔요? 12 부르주아 2011/12/30 4,715
54238 (펌)이정렬 부장판사님이 힘드신가 봅니다 1 noFTA 2011/12/30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