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도 있네요.

...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1-12-23 16:35:43

직장 총각인데요...

공채로 들어와 직급은 대리, 나이는 가장 어려요.

 

타부서에 있다가 두달전 우리부서로 넘어왔는데,

울 부서 팀장님과 전소속에서 함께 일했던지라 팀장님과 친합니다.

팀장님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서로 나이차이가 20살인데,

사적인 대화 자주하고, 장난치고 이런거 보면 삼촌이랑 조카같다고 할까요....ㅋ

 

오자마자 저러니 시샘하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그 총각은 전혀 신경도 안쓰더군요.

직장 분위기가 보통 자기일만하는 분위기입니다.

자기일 끝나면 널널하고, 일 많으면 정신없고....

 

이런분위기인데, 이 총각 지금 하는 업무가 좀 널널한데, 자기일 끝나고 널널하면, 남의일 도와줘요.

일도 잘해서 뚝딱뚝딱... 놀면서 할일 다하고, 남의일 도와줍니다.

붙임성도 좋고, 말도 잘하고, 머리는 또 파마를 해서 암튼 눈에 항상 띕니다.

 

일적으론 이런데, 더 진국인건 나이에 비해 식견이 대단하단것..

주식-부동산-재개발-예금-채권-대출에 대한 지식과 재테크를 참 잘하더군요.

알고보니 어린나이에 집도 두채나 있고, 돈에 구애받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잘입고, 사치스러울줄 알았는데, 알뜰한 구석도 보이고... 

 

진짜 이번에 대박이었던게  팀장님이 폴더폰 쓰고있었는데,

이 총각이 핸드폰 싸게 바꾸는걸 또 알아서 울 팀장님 최신형 기계쓰면서

월 4만원도 안나오게 기계 바꿔줘서 다들 서로 해달라고...ㅋㅋ

전 핸드폰 장사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사적으로 신청만 해주는거더라구요.

 

성격 쾌활하고, 붙임성 좋고, 일잘하고, 경제적 능력도 있고, 옷잘입고, 똑똑하고....

살다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더군요.

드라마 보는 느낌이랄까...ㅋ

 

 

 

 

IP : 118.33.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멋지네요.
    '11.12.23 4:38 PM (203.232.xxx.1)

    얘기 듣기만 해도 덩달아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총각이네요.
    원글님 사무실은 복덩이가 들어온 상황인가봐요. 부러워요~

  • 2. 팜므 파탄
    '11.12.23 4:50 PM (112.161.xxx.12)

    주변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08 붕어, 쑥삶은것 어케 처치할까요? 3 냉동실 정리.. 2012/01/30 581
63607 임신초기 감기 생강차 괜찮나요? 4 ㅠㅠ 2012/01/30 4,792
63606 공류보땡, 김소땡 그런것들 효과 있나요? 2 살빼야하는데.. 2012/01/30 661
63605 성인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 추천 부탁드려요 1 공부하자 2012/01/30 1,201
63604 의왕.... 살기 좋은 가요? 3 이시가야해요.. 2012/01/30 1,761
63603 라식할예정인데.. 1 florid.. 2012/01/30 564
63602 나가수 이현우 ... 5 puzzik.. 2012/01/30 1,998
63601 박원순 뉴타운 정책은 의도는 좋지만 법리적으로 무너질듯 의도는 좋은.. 2012/01/30 449
63600 고려은단 비타민씨...속이 쓰린가요? 16 비타민 2012/01/30 15,668
63599 선문대학교는 어떤학교인가요 13 서쪽바다 2012/01/30 5,948
63598 세탁기에 구연산 사용하시는분? 4 사월 2012/01/30 1,641
63597 요즘 고구마 맛없나요? 8 배불뚝 2012/01/30 1,291
63596 노화로 눈꺼풀이 쳐저 쌍꺼풀 수술을... 2 40중반.... 2012/01/30 2,326
63595 "방통위는 허수아비였다" 1 세우실 2012/01/30 567
63594 왜 남의 생활방식을 자꾸 판단하려 들까요. 8 어휴 2012/01/30 2,646
63593 이젠더이상전집을안사려고하는데요대체하려는단행본들은있을까요 9 고민 2012/01/30 1,104
63592 [고민상담]오래 연애하신 여성분들/결혼하신 여성분들 한번 봐주세.. 1 그냥 2012/01/30 1,408
63591 세준 집 빨리 팔게 하는 비법이라도 없을까요 ? ㅠㅠ 4 집쥔 2012/01/30 1,203
63590 아이들 신발주머니 위에 지퍼 있어야겠죠? 7 아기엄마 2012/01/30 938
63589 아들,딸방을 바꾸려는데요. 4 고민 2012/01/30 1,245
63588 뉴질랜드 머드 제품 사고 싶어요 1 82좋아 2012/01/30 834
63587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민용... 8 넘 궁금해서.. 2012/01/30 7,394
63586 강원대 제주대 4 수의대 2012/01/30 2,330
63585 삼풍백화점의 기묘한 일화..[펌] 7 오싹.. 2012/01/30 6,057
63584 목동 치아 교정 전문의 추천 4 빵빵부 2012/01/30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