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엄마가 8월 경부터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멋모르고 교육받으면 돈좀 주니까 한달 교육받고, 사무실 배정받고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첫달에 330만원을 받았다네요..
돌아다니면서 하는 백프로 영업은 아니고, 오전엔 전화로 계약자들과 주로 전화통화로 일을 한다네요.
그러다 오후에 스케줄 잡히면 고객 만나러가고, 스케줄 없으면 동네 상가들 (일명 개척) 전단지 돌리러 다니구요.
전단지 돌리러 다니는건 가뭄에 콩나듯 하고.
오전엔 두시간 정도 전화하는게 다고, 오후 약속도 많아야 두어건
저랑도 오후에 가끔 봤구요, 주로 11시 반에 만나서 2시정도에 들어갔어요.
지금도 전화해보니 집에서 컴퓨터 한다고.. 그러면서 저더러 자기네 회사로 오라고..
일도 별로 안하고, 월급 많이 주고, 자기시간도 많고.. 미리 말만하면 오전 출근만 하고 하루종일 뺄 수도 있다네요.
tfp라던가.. 암튼 다른 설계사랑은 좀 다르데요..
전화해야할 고객 명단도 회사에서 다 나온데요.. 기존 가입 고객들 명단을 준데요..
다른 보험회사 다니는 사람들보면 하루종일 사람 만나러 다녀도 그정도는 아닌거 같던데.. 물론 잘나가는 설계사들은 빼고요.. (저 아는 동생도 지방에서 일하는데 연봉 억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면 출근도장찍고
바로 영업 나가던데..
여긴, 오후 부터 나간데요. 점심시간 지나서요..
그런데도 저렇게 많이 받다니..
나갈때 뱉어내야 되야 하네 어쩌네 말은 많던데.. 이엄마는 거기까진 모르는거 같구요..
솔직히 저렇게 준다면, 안나가지 싶어요.. 아직4개월 밖에 안되서 저도 6개월은 지나봐라 하고 있지만..
제가 아는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은 다들 6개월도 안되서 그만 두던데.. 이곳만 좀 다른가봐요.. 지점별 특성이 있는건지..
공무원인 남편보다 평달 월급이 많다고 아주 자랑이 이만 저만 아니에요..
저야 뭐 애가 어려서 1-2년은 더 집에 있어야 하지만..
주변에 힘들게 일하는 보험 설계사 언니들이 몇명 있는데, 진짜 옮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