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전둔산여고에 전화를 햇어요

전화 조회수 : 10,528
작성일 : 2011-12-23 13:28:41

저도 학교에 근무해요 교사는 아니고 행정직

근데 열불이 나서요 참을라다가 전화를 했어요

교무실에 전화를 하니

전화받으신 분이

인터넷에 나온게 전부 진실일거라고 생각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뭐가 거짓이냐고 물으니

조사중이래요

그리고 제가 가해자 라고 하니 가해자라고 하지 말래요

아직 조사중이라구요

제가 죽은 학생만 불쌍하게 된다고 걔 입장에서 모든걸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는 말해요

예전에 티비에 안 좋은 교사 얘기 나올때 학교가 제 아는 사람이 근무하는 학교여서 아는데

그런 일 있음 학교 전화가 완전 마비된데요

그리고 막상 거기에 나온 선생님은 떠도는 얘기처럼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그건 피해학생이 살아 있을때 얘기고..

이건 극도의 스트레스로 왕따학생이 자살한건이라서..

어떻게든 산 사람만 구제될수밖에 없어요..제가 볼때는..죽은사람만 불쌍하게 되는 거져..

그게 너무 화가 나서...막 화내면서 따따따 하며 물어보니

자기가 왜 답변해야 하는지 모르겠단 식으로..궁금하면 학교에 오란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제가 거기에 더 화나서

내가 첨에 전화했을때

아 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도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음

네 수고하세요 하고 끊었다..

하지만 지금 뭐냐고 말하니

알겟데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다 적진 못하겠는데요

마지막에 한 말이 뭔지 아세요

학생들 너무 미워하지 말래요..

이 말에 그 학교 입장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결론은 이걸거같아요 섣부르지만..

인터넷에 나온게 다 진실은 아니다

얘네는 아직 가해자로 확정된게 아니다..

분통터지네요

 

내 아이가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참..그 교사는 그렇게 말안했데요...참내원...

IP : 211.184.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3 1:31 PM (125.152.xxx.57)

    피해자 학생이 한 달만 참으면 2학년 올라가니까...........친구한테 한 달만 참을 거라고 했다는 말 듣고.....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음 저런 말을 했을까.....생각하니....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교장은 선생 변론하기만 급급하던데.............

  • 2. ㅡㅡ
    '11.12.23 1:35 PM (59.23.xxx.231)

    산 사람 편하자고 죽은 사람 억울하게 만드는건가요??...

  • 3. 정말....
    '11.12.23 1:35 PM (121.157.xxx.18)

    학교란 왜 다니나? 회의가 듭니다.공부는 다 사교육으로 해결하고,인성이라도 바로 잡아 줘야 하는데...대구 중학생 유서 보니 이건 타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이런 학생들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1.12.23 1:41 PM (211.237.xxx.51)

    학교 입장이라는것 듣고 나니까 정말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확실하게 알고 싶어지네요...

  • 5. 원글
    '11.12.23 1:50 PM (211.184.xxx.68)

    딴말이지만..님...뭐 다 케바케죠 ..가까이 근무하고 다른사람보단 그래도 많이 접하고 하니...
    교사들이 행정직 대하는거나 뭐..
    전 이 상황에 그런건 따지고 싶지 않으니 긴말안할래요..

  • 6. ...
    '11.12.23 1:53 PM (218.54.xxx.61)

    학교 에서는 죽은아이 생각은 안하고 자기 학교들 이미지만 생각하죠
    대구 왕따 중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도 지금 선생들이 애들 싸이까지 관리
    하면서 입단속 시킨 다네요 소문 퍼지지 않게..
    대구덕원중학교 2학년 1반 이라는데 저도 좀있다 전화 한번 해볼려구요
    몇달전에는 같은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왕따 때문에 또 자살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학교 명성 때문에 덮어졌다고...
    가해 학생들 사건 터지고 상담 받으러 가면서도 웃고 떠들고 했다고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 댓글 달았던데 정말 악마 같은 새끼예요

  • 7. 마음이
    '11.12.23 1:53 PM (222.233.xxx.161)

    지금도 왕따에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하는 애들이 많을텐데
    이참에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답답하네요...

  • 8. ..
    '11.12.23 1:59 PM (115.136.xxx.195)

    결국 죽은아이만 불쌍하게 되는군요.
    이놈의 사회가 어른이나 애들이나
    독하고 강하고 못된놈들만 살아남아야 하는곳인가요.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군요.

  • 9. ...
    '11.12.23 2:11 PM (211.211.xxx.4)

    정말 이번에 확 뒤집어 엎었으면 좋겠네요.
    답답해요. 정말...

  • 10. 원래
    '11.12.23 2:17 PM (59.29.xxx.218)

    학교에서는 무슨 문제가 발생되면 피해자도 욕을 많이 먹고 원인제공했다라고 한다네요
    절대 피해자가 되면 안된다더군요

  • 11. 학교라는데가
    '11.12.23 2:24 PM (119.203.xxx.90)

    무슨일 생기면
    학교,교장,교사 피해 안입으려고만 애쓰죠....

  • 12. --------
    '11.12.23 3:06 PM (211.213.xxx.119)

    결국 죽은 아이만 피해보는 거지요. 너무 가슴아프지만 우리나라는 약자만 피해를 보는 나라인거 같아요.
    강자만 살아남는 이 무지막지한 사회가 너무 힘드네요.

  • 13. ...
    '11.12.23 6:16 PM (218.158.xxx.157)

    전화 잘하셨네요..그사람들도 지들 직장이고 학교 이미지 생각해서
    최대한 방어할려고만 하겠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일이고
    가해자 계집애들 사회에서 받는 처벌이 없을지라도
    평생 죄댓가 치를겁니다

  • 14. ......
    '11.12.23 7:04 PM (110.10.xxx.139)

    요즘 아이들 참 악마같아요.
    선생님 앞에서는 온갖 착한척 다 하고 뒤에서는 아이들 괴롭혔겠죠.
    그런 아이 몇번 보고나니 아이들이 달리보여요.

  • 15. 교육부에도 전화하세요
    '11.12.24 3:49 AM (91.66.xxx.62)

    전화잘하셨어요, 물론 d 여고의 사건도 정말 문제이지만,
    가장 근본적인건 정책이 바뀌어야죠...학부모 인식이 바뀌어야죠,,,,,

    기본교육과정 축소하고,,,에너지가 넘치는 청소년기에 체육활동 강화하고,,,
    팀웍이루어 공부하는 학습법 더 개발하고,,,봉사활동 철저히 시키고,,,,
    아이들 체험활동 강화하고,,,학벌 주의 바뀌지 않는한,,,
    요즘 늘 공부만 하는 연약한 청소년들,,,재발 방지 어려울 것 같아요..

    나부터도 우리 아이들 공부공부 하지 말고 건강한 심신을 길러줘야 하겠어요..
    정말 무서워요,,아이들 키우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72 전세관련 고민 문의드립니다~ 궁금하네요 2012/02/02 432
64971 오늘같이 추운날 학원보내시나요? 20 초등맘 2012/02/02 2,530
64970 짐볼운동방법.. 2 술개구리 2012/02/02 3,920
64969 박근혜,,, "이름까지 바꾸면 완전 새로운 당".. 16 베리떼 2012/02/02 1,386
64968 2월 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02 416
64967 해품달 김수현, 왜이렇게 섹시하게 보이죠? 27 배우 2012/02/02 3,632
64966 해품달의 왕은 정말 멋있음! 11 ㅎㅎ 2012/02/02 1,843
64965 섬유유연제 향 나는 향수 혹시 있을까요?? 4 아지아지 2012/02/02 3,374
64964 간도가 우리나라땅인데 일본이 중국한테 줬잖아요 2 .. 2012/02/02 790
64963 2천 여유자금 1 2012/02/02 1,200
64962 자녀들 휴대폰에 엄마는 뭐라고 저장돼 있는지 알고있나요? 9 아... 2012/02/02 4,064
64961 딸과의 자유여행..대만,싱가폴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8 여행갈래~ 2012/02/02 4,423
64960 수영장 매너 정말 ㅠㅜ 1 스윔매니아 2012/02/02 2,812
64959 반신욕하면 매니큐어 끝부분 벗겨질까요? 2 dd 2012/02/02 491
64958 보일러 기사님은 무조건 교체하라 하시죠? 5 답답해요. 2012/02/02 1,475
64957 어제 해품달 못봤는데 어떻내용인가요? 어려웡 2012/02/02 469
64956 커피를 먹어야만 운신하는 이 저질체력을 우찌할까요 9 ,,,,, 2012/02/02 2,754
64955 떡케이크 원데이 클래스 하는곳좀 알려주세요~ 1 그래 2012/02/02 761
64954 따뜻한 크로와상이랑 패스츄리가 땡기네요.. 5 오늘같은날은.. 2012/02/02 1,005
64953 소수의 나누기좀 가르쳐주세요..ㅠㅠ 1 .. 2012/02/02 535
64952 나이드니 느껴요 표정이 중요하다는걸 5 웃어요 2012/02/02 3,625
64951 [원전] 참맛 2012/02/02 527
64950 누구를 위한 당명 체인지인가요? 2 새누리당? 2012/02/02 505
64949 다시 도전 할려고 합니다. 다시 도전^.. 2012/02/02 360
64948 한나라당 새 당명은 "새누리당" (1보) 23 세우실 2012/02/0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