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낮잠 안자는 애들 어떻게 하시나요

어린이집샘들. 조회수 : 29,633
작성일 : 2011-12-22 23:56:29
 어린이집 간지 2주가 지났고 ..나이는 3살인 아이예요.
 
 어린이집 적응을 아직 힘들어하고 
 낮잠자는거를 싫어합니다.
 안잘때도 있고..잔다고 해도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깨어 있나봐요.

 그런데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변에 선생님이 없거나
 선생님이 있어도 놀아주질 않는다고합니다.
 아니면 아예 다른방에 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선생님이 볼일을 보실수도 있고 애들 자는 시간에
 쉬셔야하는건 알겠지만..

 오늘은 아주 아기들방에 가 있었나본데
 장난감도 없어서 그냥 아기들 자는걸 보고 있었데요 

 애들을
 그냥 혼자놀게 두는건 뭐 그럴수도 있지만
 손에 아무것도 안쥐어주는건 좀 너무하지 않는가 싶어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 글 올려봅니다.

 그리고 오늘 댓글좀 본후
 내일 어린이집에 연락해
 아이가 낮잠안잘때 심심하지않게 스티커북이라도보내도 되냐고 물어볼 생각이예요.
 ..간혹 어린이집관련 글을 보면 부모가 유난스럽게 굴어도 싫어한다고하던데
 애 맡기는것도 죄인지 이런것도 고민하게되네요.

IP : 115.137.xxx.1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12.23 12:02 AM (125.187.xxx.194)

    샘들..아이들 자는시간에 쉬지못해요.
    그때 일지쓰고 그러지요..쉬는시간 없어요
    샘 일지쓸때 옆에서..놀면 몰라도..놀아줄수없을꺼예요.
    다른얘들도 다잘텐데..다른교실에서 가서 놀기도 그렇구요

  • 2. 원글
    '11.12.23 12:05 AM (115.137.xxx.133)

    엄마마음에 아이가 다 자는데 혼자 덩그라니 앉아 다른 아이자는것만 보고 있었다는게 마음이 안좋았어요. 손에 뭐라도 쥐고 있었으면 아이에게 위안이 되지않았을까란 생각을 했죠.

    낮잠은..에휴..이런말저런말로 매일 아이를 다독여도 그게 참 힘드네요

  • 3.
    '11.12.23 12:09 AM (115.139.xxx.35)

    엄마맘 속상한거는 이해가는데요..
    아직 2주되었으면 원의 방식에 따라주어야 할 때인것 같아요.
    3세아이를 단체생활에 보내셨으니...적응하는 시간이 길꺼에요..
    아이에게 낮잠시간에 놀거리를 주다보면 계속 안자려고 할텐데..
    보통 혼자 그렇게 있다가 스르륵 잠들게 되고...그러면서 낮잠시간에 자는 습관 들이게 될것 같은데요..
    그래도 선생님께는 말씀해보세요..다른 방안을 찾아볼 수 있겠죠.

  • 4. ...
    '11.12.23 12:17 AM (58.233.xxx.100)

    첫 아이인가봐요
    단체생활인 만큼 다른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은 잠을 많이 자면 키가 많이 크는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게 미안해요 ....

  • 5. tt
    '11.12.23 12:3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그 시간마다 아이만의 장난감이 손에 쥐어지면 아이는 더더욱 그 시간에 자려하지 않을것 같아요.
    원에 규칙에 따라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 우리집 애는
    '11.12.23 12:33 AM (116.41.xxx.233)

    5살인데 낮잠자는걸 싫어해요..그래서 낮잠시간엔 선생님이 색칠공부를 프린터해주시거나 책읽으라고 책주기도 하고 가끔은 만화도 보여주는 듯 해요...
    4살때도 낮잠 싫어서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녀석이 낮잠시간에 누으면 5분도 안되서 제일먼저 잠들었대요..ㅎㅎ

  • 7. ...
    '11.12.23 1:01 AM (112.169.xxx.181)

    낮잠을 자고 안자고를 떠나서..아이가 지켜보는 이 없이 방에서 혼자 있었다는 게 문제 아닌가요..??
    아기들도 물론이지만 이맘때 아이들도 눈을 떼면 안되는데...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들 화장실두 문 열고 볼일 보시고, 다른 일 있으실 때에도 다른 선생님께 부탁해서 바톤터치 한 담에 교실 나가시고 하시던데...
    낮잠은 원생활이 2주밖에 안돼서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럴거예요. 시간이 좀 지나면 친구들 따라 잘거예요.
    위 댓글들이 전 너무 이상하네요. 원의 규칙이라니요. 군대도 아니고...아직 애예요.
    제가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아이를 어떻게 혼자 두냐고 따질 판인데...
    놀아주지 못하면 교사 눈앞에서 혼자 놀라고라도 해야죠!
    제가 듣기로는 낮잠 안자는 아이들이 교사들은 곤혹스럽다네요. 집에서 엄마들두 아기 잘 때 쉬거나,쉬지 못하면 다른 집안일이라도 차분히 할 수 있죠. 그것처럼 교사들두 숨 고를 시간에 깨어 있는 애들이 좀 부담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두 그 맘 충분히 이해해요. 그렇지만 아직 원생활 적응기간인 아이에게 너무했네요
    저도 3월부터는 낮잠 재우는 얼집에 보내기로 했는데, 낮잠이 제일 걱정이예요. 그래서 원 상담할 때 애가 안잘 때에는 어떻게 하느냐, 어디서 뭘 하느냐, 누가 돌보냐 등등 자세히 물었어요.
    님! 선생님께 아이가 적응해서 낮잠 들 수 있을 때까지 혼자 놀더라두 시야에서 놀게 해달라고 말씀드리세요.
    조용하고 어스름한 방에서 혼자 애들 자는 걸 봤다니... 제맘이 다 아프네요..ㅠㅠ

  • 8. 전직교사
    '11.12.23 1:43 AM (14.47.xxx.242)

    전 어린이집교사였구요...지금은 낮잠 싫어하는 세살엄마예요...^^ 음..원칙적으론 3살은 자야해요...그건 어린이집 생활의 기본이랍니다...혼자 안잔다고 장난감 쥐어주면 다른친구들도 안자고 놀려해서 안되요...억지로 재우지는 않지만 놀지는 못하게 합니다..누워서 뒹굴거리라고 음악듣게하거나 뭐 그래도 정 안잘경우 조용히 책 보는 정도는 허용해요...지금은 적응중리니 선생님께 도와달라고 부탁하세요...낮잠시간이 젤 바쁠때라 샘들이 돌보지못해 아가반에 부탁했을수 있어요...정말 아가반샘은 교실을 절대 비우지않거든요...사실 세살도 아가인데...암튼 어머니생각를 잘 전달하세요...그정도야 당연한 권리죠...아무튼 한달정도면 잘적응할거예요...힘내세요...

  • 9. princess
    '11.12.23 2:01 AM (123.248.xxx.205)

    3살 아이가 그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하다니.. 부럽습니다.
    저희 아들.. 3살인데.. 이제 겨우 말문이 트여서.
    가정식 어린이집의 경우는 교실(?)에 선생님 공간이 없어서
    애들이 잠이 들면 밖에서 업무를 보거나 다른 아이를 돌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희 큰애 가정식에 잠깐 보낼때 보니..
    좀 큰아이들 맡는 선생만 제외하고는 여기저기 아이들 따라 다니느라 정신 없던걸요.
    지금 보내는 시립엔 교실도 제법 넓직하고 선생님들 업무를 볼 만한 곳도 한쪽 구석에 있어서
    늘 애들 옆에 선생님이 있어요. 애들도 각자 교실에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그리고 낮잠은 "평가인증" 받을때 5세까지는 꼭 재워야 하는 걸로 되어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낮잠 안자는 저희 큰애도 이불이며 베게 싸가지고 갔었어요.
    저희 둘째 첨에 적응 할땐 선생님이 같이 누워서 토닥여 줬다고 들었어요.
    밤잠 잘때도 늘 껴안고 자려고 하는 아이라서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같이 자장 하자고 끌어안는 저희 아들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서운하다고 생각하면 늘 내 아이를 홀대하는것 처럼 보여요.
    선생님도 존중해 주면 그만큼 베풀어주시지 않을까요? 정성들여 쪽지 한장 써 보세요.

  • 10. princess
    '11.12.23 2:05 AM (123.248.xxx.205)

    추가..
    어린이집에 개인 물건을 가져가는건 안하는게 좋아요.
    아마 선생님도 안좋아 하실 꺼예요. 아이들 통제하기가 힘들어 진대요.

  • 11. .......
    '11.12.23 7:59 AM (121.160.xxx.81)

    저도 3살 아이 엄마에요. 어린이집 보낸지 2주 되었고, 낮잠까지 자고온지 겨우 3일.. 그중 첫날은 잤다고 하고, 나머지 이틀은 안 잤나봐요. 집에서도 안 다고 우는 거 막상 눕히면 10분도 안되어서 자는 아이고 안 자면 초저녁에 스르르 잠들어버리는 아이라 어떻게든 낮에 재우던 엄마였거든요.
    안자면 어쩌냐 물으니 1시간 정도 토닥여보고 안 자면 거실로 나가서 논대요. 낮잠 2시간 중에 1시간 허비하고 거실로 내보내니 선생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러고 일지쓰고 등등.... 저도 아이 낮잠 안 자면 너무 피곤해서 그날은 정말 짜증이 나던데...
    그렇다고 재우는 거 그냥 포기하시라고 하기엔 어떻게든 자던 아이이기에 재우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ㅡㅡ;
    오래 다닌 아이들은 그냥 누워있더라구요. 상담가서 방문 열어보니 아무 것도 안하면서 그냥 누워서 문열리니까 문에 누군가 멀뚱멀뚱 쳐다만 보더라는... 그렇게 만이라도 하면 좀 쉬는 게 될 거 같아요.
    요즘 낮잠안잔다는 제 아이 데리러 가보면 눈이 퀭해요. 자기는 싫고 잠은 오고.... 에휴.. 면역도 떨어질 거 같고... 선생님한테 죄송스럽고... 빨리 적응했으면 싶다는..

  • 12. 원글
    '11.12.23 8:58 AM (211.197.xxx.60)

    댓글 감사드려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기방에서는 담당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과 있었다고하네요.
    일단 댓글들 참고해서 어린이집에는 따로 전화는 안할예정입니다.
    아이가 예민한건지 잠문제뿐만아니라 ..밥도 거의 안먹고 어린이집에 소변/대변를 한번도 안해서
    이래저래 걱정만 늘어가요.ㅠ.ㅠ.
    퇴근해서 집에 가면 애 눈 밑은 늘 검은그림자가 드리워져있어서..볼떄마다 짠해요

  • 13. 그 나이엔 꼭
    '11.12.23 9:08 AM (222.236.xxx.158)

    낮잠이 필요한시기인가요 ?

    저희 큰애(딸)는 안그랬어요, 원글님 아이처럼 돌지난후에 낮잠 제대로 잔 적 없어요 ㅠㅠ

    어린이집에서도 선생님께서 혼도 내고 달래도 봤다고 하셨는데 결국 포기하시더니
    낮잠시간에 큰애들과 같이 놀수있도록 해주셨어요, 다행히...
    다른아이에게 방해되서 어쩔 수 없었다며 저에게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괜히 잠도 안오는 아이.. 꼭 재워야한다는 편견을 버려주신 선생님께 감사할 따름이죠 ^^

  • 14. .......
    '11.12.23 11:13 AM (121.160.xxx.81)

    원글님 아이는 낮잠이 필요한 아이에요. 제 아이처럼 낮잠 안 자면 눈밑에 그늘이 드리워지는... 낮잠 자고 나면 잠투정도 없고 확실히 더 잘 놀아요. 적응하다보면 분명 잘 자는 날이 올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24 2월에 전세이사계획 있으신 분들께 여쭤요. 1 아자아자 2011/12/23 934
50523 성조숙증 검사-뼈나이만 검사했는데 괜찮을까요? 부자맘 2011/12/23 3,811
50522 항공권, 작년여름보다 가격 또 올랐나요? 2 맑은 2011/12/23 729
50521 장애아를 두신 어머니들은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시나요? 3 엄마 2011/12/23 2,016
50520 챕스틱을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네요.. 3 라라라 2011/12/23 1,281
50519 4대강 낙단보 붕괴 우려, 물 1m 뿜어나와 9 무너진다 2011/12/23 1,155
50518 뭐가 맞아야... dkgb 2011/12/23 438
50517 소견 제안 2011/12/23 294
50516 뽁뽁이 간증.. 결로 현상이 싹 없어졌네요~~ 32 제이미 2011/12/23 30,350
50515 따뜻한 바지 좀 추천해주세요. 11 넘춥다 2011/12/23 2,162
50514 대우자판 ‘이안 아파트’ 부실공사 의혹 꼬꼬댁꼬꼬 2011/12/23 1,394
50513 불고기재는데요..연육작용하는데 필요한 청주가 없는데..소주? 4 그지같은시국.. 2011/12/23 2,321
50512 어음에 대해 궁금해요 돈을 빌려줬어요 6 ........ 2011/12/23 642
50511 스마트 폰 해외에서 사용할 때..... 도와주세요 2 여행이 좋아.. 2011/12/23 1,335
50510 깨어있는 분들의 아름다운 논리. 3 깨어있는 시.. 2011/12/23 892
50509 전세계약할때 계약서 5 .... 2011/12/23 1,098
50508 정부 관계자 "한미FTA 반대여론, 70%로 높아져&q.. 5 듣보잡 2011/12/23 1,077
50507 초1 여자아이에게 선물할 책 추천해주세요! 4 arita 2011/12/23 701
50506 12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3 396
50505 초3 이면 보통 예체능 사교육 안시키나요? 6 ... 2011/12/23 3,460
50504 신세계 이마* 상품권 싸게 사는 방법있나요? 3 선물 2011/12/23 1,977
50503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1/12/23 736
50502 미성년자 살인자들 이런 처벌 어떨지? 7 법정의 2011/12/23 1,258
50501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美쇠고기 '수입연령제한' 철폐시사 33 한미fta 2011/12/23 1,848
50500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랑이여 2011/12/23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