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돌리는 아이를 아는데....방관자가되면 안되겠지요?

고민맘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1-12-22 22:33:29

어제 글을 썼었습니다

우리아이가 아직 나이에 비해 어리숙해서

그애가 교묘하게 하는것에 대해 잘 모르고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지만

전 그 아이가 무척 나쁜짓을 하고 있고 내년엔 또 어떤 아이가 되어있을지

사실 눈에 다 보입니다

3,4학년 계속 같은 반이었는데 들은바나 느낀바 점점 지능적이 되어가는거 느끼거든요

우리아이는 그 교묘함에 잘 속아 넘어가구요

아직 스트레스 받지는 않지만 정말 내년에는 다른 반이 되기만을 생각했고

몇주간 도가 넘는다는 정황을 알았지만 담임선생님이 잘 중재해주시는 선생님도 아닐뿐더러

그 엄마의 성격도 모르고

곧 방학이라 그냥 넘겼어요

우리 아이야 내년 다른반 되면 그만이지만 그아이는 누가 멈ㅊ춰주지 않으면 계속될터인데

어제의 뉴스를 접하니 대한민국 엄마로서 방관자가 되는것도 죄책감이 드네요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4.206.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22 10:50 PM (58.76.xxx.68)

    아이들도 다같은 아이가 아니고, 개중엔 참 영악한 아이들도 많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요...
    저렇게 어린 아이들 문제는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더라고요.

    아이 어릴 때...따돌림을 당한다고 오해한 적도 있었고, 우리 아이가 친구를 힘들게 한다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요.
    따돌림 당한다고 생각한 것은 제 오해였고, 우리 아이가 그 친구를 힘들게 한다는 것은 상대방 엄마의 오해였거든요.

    그 오해가 어디서 비롯됐냐면...
    저나 그 엄마나 엄마들이 자기 아이 말만 100% 믿었거나, 주변 한두명 엄마 말만 듣고 성급한 판단을 내린 탓이었거든요.

    그러니, 중고등생이라면 몰라도 초등학생들 문제는 더욱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겁니다.

  • 2. 원글
    '11.12.22 10:56 PM (114.206.xxx.48)

    윗님 말씀 동의해요...오해가 아닌가 검증 또는 확인을 위해 보낸 시간이 일년이었네요
    누가 알려주고 우리 아이가 말해도 오해가 있을수도 선입견이 있을수도 잇다는 생각에 섭불리
    대처하지 않은게 일년이었어요
    학기중이라면 제가 더 예민하게 대처했을건데 방학이라 일단 덮은거죠.
    증거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또는 어떤 아이가 잘못을 했어도 면죄부를 줄수없는 말들을 한 증거요.
    그 문자를 보면 엄마도 놀랄것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제딸이 그런다면 전 충격받을것 같아요

  • 3. 일단
    '11.12.22 11:05 PM (121.130.xxx.78)

    하교길에 그 아이를 만나세요.
    만나서 아주 다정하게 말해보세요.
    그 아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 잘 지냈니? 엄마는 안녕하시고? 언제 엄마랑 커피 한 잔 마시며 얘기 좀 해야 하는데...
    이 정도에서 그 아이가 눈을 못 맞추고 안절부절하면 거의 백퍼센트 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 내가 다 알고있다는 암시만 주어도 효과 큽니다.
    **아 우리 00랑 사이 좋게 잘 지내니?
    여기서 상대 아이가 움찔 할겁니다.
    아줌마는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도 우리 00랑 사이 좋게 지내고 우리 00 괴롭히는 아이 있으면 아줌마한테 알려줄래?
    아줌마가 그런 아이는 그냥 안놔둘꺼야.
    입술엔 미소를 머금고 목소리는 최대한 다정하게
    그러나 눈빛은 무서워야 합니다.

    나아가 그 아이의 성향이 걱정되신다면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못난 짓인지 자분자분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는 학교 폭력법에 의해 처벌 받는다고 알려주세요.
    남 이야기하듯 그냥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 4. 원글
    '11.12.22 11:13 PM (114.206.xxx.48)

    윗님의 방법은 조금은 아이같은 아이에게 통하는 방법인것 같아요
    이 아이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 거의 어른을 맘먹는 지능을 갖고 있어요
    자기가 부리는 무리에게 더 약한 아이를 조이게 할 아이랍니다
    제가 얘기하면 제 아이겠지요.실제로 그랬답니다
    제가 넌즈시 말한적 있는데 우리 아이에게 무서운 쪽지를 보냈더라구요
    널 용서할수 없다고...다른아이들에게도 외면당하게 말했더라구요

  • 5. 전쟁이죠
    '11.12.22 11:44 PM (114.201.xxx.167)

    그리 영악하다면 모든걸 걸고 하실 준비하세요.
    그게 겁나면 당하는 거고요.
    완전 기를 꺽어 놓아야 합니다.학교에서 그 엄마랑 대판할 준비도 하시고요.그래야 기를 꺽어놓습니다.
    거의 영악하면 범죄수준입니다.진짜..

  • 6. ..
    '11.12.23 9:29 AM (175.113.xxx.117)

    한번 헤집어 놓으셔야 합니다.
    그 애가 전학을 가도록.
    영악한 아이는 자기가 행동한 것이 통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행동을 합니다.
    된통 혼이나야 조금이라도 움츠러듭니다.
    나 너에게 엄청 화가 나있어, 가만두지 않을 것야, (실제로 아이에게 어떤 조치가 내려지게 함)
    라는걸 알려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01 학교 폭력 근절 좀 합시다 1 하이랜더 2011/12/30 738
54400 수상소감에서 하나님 말할때요 9 ㅇㅇ 2011/12/30 4,021
54399 삼성카드 포인트로만 쇼핑할 수 있나요? 3 소멸포인트 2011/12/30 1,003
54398 한미 FTA 발효 기정사실화하는 재협상촉구결의안 오늘 표결. 재.. 5 sooge 2011/12/30 958
54397 연봉이 2400일경우에.. 4 이직자 2011/12/30 2,380
54396 민주당 선거 출마자를 나름 디비봤죠. 9 나름 고민 2011/12/30 1,354
54395 ebs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센트럴 파크 공연 4 보첼리 2011/12/30 2,309
54394 집 매매하거나 전세 시 복비는 얼마인가요? 1 복비 2011/12/30 2,051
54393 곽노현교육감님 4년 구형이라고 기사 떴어요 9 이런 망할... 2011/12/30 2,932
54392 머플러는 어떤색깔이 좋을까요??(보통) 3 아침 2011/12/30 2,144
54391 李대통령 "내년 위기에서 희망 찾을 것" 12 세우실 2011/12/30 1,393
54390 자기자식이 나한테 하는것처럼 밖에서도 그러리라 생각지말아야겠어요.. 6 ... 2011/12/30 2,083
54389 이준구 교수의 '선배 김근태 회고' 3 ^0^ 2011/12/30 1,535
54388 제가 남편을 이해못하는걸까요? 7 상심 2011/12/30 2,909
54387 BBK 김경준 옥중 자필편지 첨부 '스위스 계좌 관련보고' 참맛 2011/12/30 1,141
54386 도지사 vs 대통령 5 나루 2011/12/30 1,295
54385 레이져로 점, 뽀루지 등 제거 받은 후 관리에 대해서 궁금해요 ... 2011/12/30 1,204
54384 (급) 목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요ㅜㅜ 어떤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3 오늘 아침부.. 2011/12/30 1,253
54383 이정희 의원님 트윗-본회의 3시 소집공고. 처리예산안건 127건.. 2 sooge 2011/12/30 815
54382 대학병원 에서의 수술비 3 창피 2011/12/30 2,128
54381 트윗글 - 역시 개똥도 쓸데가 있습니다...ㅋㅋ 7 단풍별 2011/12/30 2,153
54380 합판이 얼마나 튼튼할까요? 4 ... 2011/12/30 1,005
54379 하나같이 하나님께 21 연예인들 2011/12/30 2,815
54378 전기난로랑 보일러 트는거랑 어떤게 더 저렴한가요? 5 질문이요 2011/12/30 2,391
54377 박원순시장 폭행한 미친 멧돼지 또 김근태씨 빈소서 난동-- 28 -_- 2011/12/30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