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없는 전업이신 분들.. 요즘 저녁 어떻게 드세요??

짱나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1-12-22 22:11:59

전 이제 임신 막달이라 휴직을 해서 (한시적) 전업이 되었어요.

일을 할 때나 임신 전에는 저도 연말이라고 약속도 잡고 나름 즐겁게 연말 분위기 내고 그랬는데

임신 중인데다가 직장도 안다니니 정말 연말모임이라는게 내 인생에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혼자서 아침, 점심 챙겨먹고 있을라니

우울증에 걸릴 것 같기도 합니다.

날씨까지 추워서 나가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구요..

아무래도 임신 중이라서 그런지 술을 마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주저되네요 (아무래도 저녁에 만나게 되는데ㅠ.ㅠ)

 

이런 와중에 남편은 연말이라고 일주일에 반 이상이 회식이며 모임 약속에 12시나 가까이 되야 겨우 얼굴을 봅니다.

집에 돌아오면 담날 출근을 위해 자기 바쁘죠.

요즘은 정말 내가 결혼을 한게 맞는지.. 싶기도 합니다.

 

아이라도 태어나면 아이 보느라 이런 생각 들 겨를도 없겠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혼자서 저녁 먹는데...

계속 혼자서 저녁 먹으니 같은 반찬 계속 먹어야 하는것도 그렇고 (시켜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티비나 보면서 한마디 말도 없이 꾸역꾸역 밥을 밀어넣는데, 정말 내가 가축이 된 것 같아서 먹기도 싫습니다.

(그래도 태아를 위해 먹어야 하지만요...)

 

오늘은 다니는 학원 같은 반 사람들이랑 간단히 밥 먹고 오겠다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네요.

연말 모임이라는게 임신한 아내 따위는 등한시해도 될 정도로 중한건가 봅니다...

(친정이 가까우면 이럴때 좋겠어요...)

IP : 222.106.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1.12.22 10:46 PM (218.144.xxx.104)

    얼큰한 김치찌개 해드세요. 아이 낳으면 모유수유하느라 매운거 못먹는데 먹지말라하니 더 땡겨요. ㅎㅎ 가차이사시면 제가 요래조래 맛난거 해드리고 싶네요. 기운 내셔서 순산까지 고고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50 이런 경우 3명중 누가 가장 잘못한 걸까요. 9 전화 2012/01/31 2,147
63949 학자금 대출 다 갚았어요~~~ 4 대출 2012/01/31 1,688
63948 댓글 삭제은 어찌해야하는지?? 1 댓글삭제 2012/01/31 461
63947 마스크팩 너무 오래 붙였다가 지금 얼굴 뒤집혔어요 ㅠㅠ 10 2012/01/31 8,656
63946 결혼 3년차인데 임신이 안되니 좀 걱정되네요 5 복잡 2012/01/31 1,715
63945 이 트랜치 코트 충동구매 했어요. 봐주세요. 4 충동구매 2012/01/31 1,624
63944 다른 사람이랑 같이 모니터 볼 때요, 6 알쏭달쏭~ 2012/01/31 911
63943 같은대학 정시 등록금 4 환불 2012/01/31 1,157
63942 다날 이라는 사이트의 소액결재. 5 .. 2012/01/31 1,950
63941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아파트 아랫층사람.. 10 도움글 절실.. 2012/01/31 3,905
63940 역거운 냄새... 2 장터 김치... 2012/01/31 1,298
63939 아파트 관리실 영선반? 이 뭔가요? 5 클로버 2012/01/31 14,868
63938 쇼퍼백) 레스포삭 가방 좀 봐주실래요? 5 천가방 2012/01/31 1,903
63937 정치권의 재벌개혁.... 성공할 수 있을까요? 5 잉잉2 2012/01/31 453
63936 여자들이 남자들과 동등해 지기 위해선.... 3 큐리어스 2012/01/30 934
63935 복지문제 해결... 요원하네 1 달타냥 2012/01/30 343
63934 연말정산시에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라는 뜻에는 6 깐돌이 2012/01/30 1,083
63933 만약 박원순 아들을 이렇게 공격했으면 어땠을까요 우끼우끼 2012/01/30 506
63932 SES유진 남편 기태영 호감형인가요? 38 아지아지 2012/01/30 11,169
63931 장터 위키피** 판매자 밤고구마요...구입하신분 계세요? 17 고구마 2012/01/30 2,435
63930 결혼4년차인데..마음이 휑해요.. 15 .... 2012/01/30 3,410
63929 첫째 아들 피하고 둘째 결혼했는데 결국 첫째 노릇하게 생겼네요... 10 888 2012/01/30 3,425
63928 동네 커뮤니티 들어갈 때마다 참 기분이 묘하네요. 4 에휴 2012/01/30 2,033
63927 사촌동생이 연대 졸업하자마자 곧 입학하네요.. 31 취직난 2012/01/30 15,970
63926 테프론 코팅 프라이팬 vs 스테인레스 프라이팬 6 주부 2012/01/30 3,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