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여초 사이트를 보다보면
남편이 바람났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요...
덧글들보면 너무 과격한 덧글도 많이 보거든요.
본인들이 겪어보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감정이입이 확실히 되신건지.
무시무시한 댓글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술집여자 끼고 놀거나, 2차 가는건 더럽고 동물같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정말 다른 여자를 애절하게 좋아하면 어떻하나 생각도 들거든요.
이럴 때는 정말 이혼해줘야하나 고민할 것 같아요.
물론 결혼이 연애랑 다른것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것이지만...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하겠나 싶어요.
배신감에 치가 떨리겠지만...
애키우는데 문제안되게 양육비 착실히 지원해주고, 제가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고이 보내주고 싶기도하네요.
지금 남편을 믿기 때문에 이런 말도 가능한건지...
아님 저도 연애시절에 양다리는 아니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좋아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 결혼했다고, 나이먹었다고 없으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이...
애가 아직 없어서 이런 관대함이 있는 것인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