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잠이 많은 녀석이라 고등학교 내내 아침마다 진을 뺐었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1학년 내내 수업이 빠른 날 하루만 10시이고
나머지는 2시 1시 12시 이런식이에요.
보통 공강시간 빼고 오후 6시 정도에 강의가 끝나다보니
친구들과 놀다오고 그러면 밤 12시 넘기는게 보통이구요.
(뭐 여기저기 엄청 쫓아다닙니다...어디든 끼는 걸 좋아해서리)
그러다보니 더 늦잠을 자네요.
다른 식구들 아침먹고 다 치우고 한 숨 돌리면 일어납니다.
학교가 집에서 한시간 좀 더 걸리는 거리인데...
제가 전업이다보니 오전시간은 주로 집안일 하며 집에 있으니
늦게 일어난 녀석 밥차려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나중엔 귀찮기도 하고
지가 알아서 차려먹게 해봤지만...제가 오히려 더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엄마 이건 어디있어...저건 어디있어...하도 묻는게 많아서요.
1학년땐 거의 정해져있는대로 수강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2학년땐 어떨지 모르겠어요.
제발 집에서 일찍일찍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발 일찍일찍 들어왔으면 좋겠구요.^^;;
완전 올빼미에요...올빼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