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정봉주 2권 더 사려고
알라딘 갔더니
어떤 책이 떠억 뜨는데
그책 제목입니다.
울컥 하네요.
가진 게 별로 없어서...
마음 한편 미안하면서도 조금씩 줄어가는 통장 잔고가 늘 신경쓰였어요.
이것 저것 사주고 싶은 것도 다 못사고, 돈 내고 싶은 것도 다 못내고...
달려라 정봉주 2권이란 닥치고 정치 주문했어요.
태도 안날 돈 조금씩 쓰는 거 탐탁치 않아하던 남편도
있는 책을 두권이나 더 산다는데 마음대로 하라네요.
결혼하고 곡절도 많고 많이도 싸웠고 여전히 진행 중인데
오늘 같은 날은 서로 위로해 줄 있는 남편이라 다행이에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남편과 처음으로 봉화마을에 가기로 했어요.
몇년 전에 농사는 재미나게 짓고 있나 가보기로 했던 거
결국 못갔는데... 이제 가려구요.
아이 크리스마스선물은 따로 좋은 걸 못해주게 되었지만,
머리와 마음이 자라면 이해해 주겠지요.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먹먹합니다.